오막포 입양했습니다. 간단후기 (ps gps는 극악이군요.)

오늘 드디어 오막포를 구입했습니다.
근 2년전 오두막을 처분하고 2년만에 dslr 를 만지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래서 입양기념 오늘 하루종일 써본 소감 혹은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오두막 구입하시는분들께 참고 되었으면 하네요. (전 오디, 오두막을 썼었고 오막삼은 만져본적도 사용기를 본적도 없어서 제가 비교하는건 오로지 오무막과 오디입니다.)
일단 오막포에 기대 하고 있던 부분은 오디, 오두막 쓰면서 진짜 암걸릴뻔한 구라핀.. 일단 테스트샷 해본것이 전부이긴 한데 초점잡는 스피드나 정확도가 확실히 체감이 확오네요. 일단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막삼을 건너뛰고 오막포로 갔기 때문에 고iso 저 노이즈를 크게 기대 하고 있었는데 이건 일단 실망이네요.
약간은 어두운 카페에서 iso 1600으로 찍었을때 정말 실망스러운 뭉개짐이 나오더군요. 2세대나 후의 물건인데 너무나도 실망했습니다. 아무래도 노이즈 리덕션이 좀 과하게 들어간것 같기도 한데 많이 찍어보면서 올바른 설정을 찾아 봐야 겠네요.. (혹시 의견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WIFI 기능과 GPS. 일단 WIFI는 기대했던것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촬영입니다. 크게 엄청난 기능은 없지만 그래도 원격으로 찍히는 화면 확인하면서 찍을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은 충실히 하고 있는것 같아 만족하긴 하는데.. 이게 접속하는데 시간이 은근히 많이 걸린다는점은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GPS 이건 그냥 실망 그 자체입니다. 확트린 야외에서는 그냥저냥 신호를 잡긴하는데 이게 실내 혹은 카메라를 하늘방향에서 가리는 (전부가 아니고 일부) 위치에 있으면 여지 없이 gps가 먹통입니다. 그리고 저는 카메라를 하드웨어적으로 끄지 않고 자동으로 꺼짐으로 해놓는데 gps가 배터리를 꽤나 잡아 먹습니다. 그렇다고 gps를 매번 껐다 켤수도 없고 전원버튼으로 카메라를 꺼놓기도 싫고.. 그냥 gps는 저에게 있어서 쓰레기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그리고 초점이 잡힐때 측거점에 빨간불 들어왔다 나가면서 초점 잡히는것 그리고 측거점 확인이 되면 좋겠는데 이게 안되네요. 물론 비슷한 옵션이 있긴한데 똑같은 옵션을 만들지 않은건 좀 이해가 안됩니다. 옵션이 하나만 남겨둔것도 아니고 고를수 있는것이라면 이전건 좀 남겨둬도 될듯한데.. 아무튼 익숙한것이 안되니 첨엔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또 매뉴다이얼 바꾸는게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버튼을 눌러야 돌아간다는건 오작동을 막겠따는건데.. 제가 오디 오두막쓰면서 매뉴 다이얼 오작동은 한번도 안했거든요.. 거긴 손도 잘 안가요-_-;; 진짜 불편합니다.
아 릴리즈 연결하는곳이 측면에서 앞쪽으로 이동하였는데 이건 매우 환영합니다. 측면에는 단자들도 많고 커버도 세개인가 있어서 가끔 쓰려면 어떤 커버를 열어야 하는지 그리고 터미널이 어디인지 확인해야 했거든요.. 그리고 고무커버가 딱딱하고 커서 좀걸리적 거리기도 했군요.. 아무튼 이전에 제가 사용해본바로는 훨씬 편리했습니다.
아차 그리고 저는 마음이 삐뚫어져서 그런지 수평수직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항상 격자스크린을 사용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오막포 사도 격자 스크린 살생각이었는데 아니 글쎄.. 격자 스크린없이도 격자가 지원됩니다... 개 이득입니다.ㅋㅋ 그리고 디지털 수평계도 있으니 나중에 쓸일이 있을것도 같네요.
일단 여기까지 간단한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기대를 충족한 부분도 아닌 부분도 있긴했는데 워낙 불만이었떤 초점문제에서 확실한 향상이 보이긴 해서 일단은 만족합니다. 하지만 진짜 기대했던 gps는 진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리고 고iso에서의 노이즈 억제는 생각보다 큰 향상은 없다고 보여 집니다.(실사용 iso범위)
오막포 구입를 고민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