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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뇌종양이라네요

하..
3년반전에 태어날때도 저희딸..
양수를 다 뱉지 못해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사경을 해매고
만 한살이 되기전에 배꼽안쪽에 고름주머니가 있어서
전신마취 수술하고 그이후로도 여러번 병원에 입원하던
아이인데..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하혈을 하더군요
병원가서 검사해보니 성조숙증 진단을 받고 혹시 몰라 mri를
찍었는데 뇌에 양성종양이 깊숙한곳에 자리 잡고있다고
서울 병원가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돈 좀 벌어보겠다고 식구들 놔두고 주말부부하려
서울에 간지 3일만에 급히 내려왔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기에 애가 이리도 아픈지..
다니던 직장도 4개월전에 회사사장과의 마찰로
퇴사하고.
입사가 확정된 회사 2군대도 회사내부 사정으로
못 나가게 되는 와중에
.3개월간 퇴직금도 안주고 노동청에 신고해서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젠 둘째가 또 아프네요
애비라는 놈이 본가에서는 버림받아서 본가에 애 아프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 흔한 실비보험 하나 못들어줬는데..
돌이켜보니 제가 바보천치 였네요
일이 이렇게 되고 가진돈도 없다보니
서울에서.3일만에 내려와서 방금 구청에
도움요처문의 하고 오는 길입니다.
진짜 인생 더럽네요..
집에서 울고있는 와이프가 안쓰럽고 울기만한다고
해결될일도 아니여서..
와이프가 좋아하는 지인에게 저녁에 와서 좀 시끌시끌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전화하니까 연락줘서 고맙다고 울더군요
주차장에서 저도 울고..10개월간 끊은 담배를
다시 폈습니다.
이젠 집에 가서 와이프 밥 먹여야겠네요
하루종일 암것도 못먹었다는데..
휴..
거지같은 돈이 왠수고..
제가 다 못난 죄려니..

댓글
  • 까칠한정서방 2017/01/05 16:39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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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체적난국 2017/01/05 16:39

    힘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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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이없다 2017/01/05 16:39

    아...ㅠㅠ 뭐라 드릴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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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크어굿라이프 2017/01/05 16:39

    아이고....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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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커리 2017/01/05 16:39

    에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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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위해난 2017/01/05 16:39

    아자아자 힘내세요...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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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놀이매니아 2017/01/05 16:39

    힘내셔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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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드로잇 2017/01/05 16:39

    부족하나마 기도하겠습니다..
    기운내시고 힘드시면 이렇게 자게에 한번씩 쓰시고 푸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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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비트 2017/01/05 16:39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ㅠㅠ
    따님 수술 잘 되시길 빌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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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봉이 2017/01/05 16:40

    애구 ㅠㅠ 참 기구하네요....
    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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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스루 2017/01/05 16:40

    아 왜 내 애처럼 마음쨘하지...ㅠ어떤말도 위로가 안되겠지만..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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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현지수현태규지윤아빠 2017/01/05 16:40

    -.,ㅡ;;;; 정말 힘내시라는 말뿐이 못해 드리네요. 그러나 힘내세요. 애기의 쾌유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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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빈마마☆ 2017/01/05 16:40

    힘내셔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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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어가는356馬力 2017/01/05 16:40

    힘내세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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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어들지마 2017/01/05 16:40

    힘내란말밖에 못해드리네요.. 용기내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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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현주현아빠 2017/01/05 16:40

    힘내세요. 아빠로서...그리고 남편으로서... 좋은 생각하시려고 노력하시구요... 아이가 건강해질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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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숯검댕 2017/01/05 16:40

    아이가 아프다니 제 맘도 아프네요.
    이럴때 일 수록 아빠가 기운도 내고 힘있는 모습 보여줘야 아이도 투병할 힘이 날 것 같아요
    도움은 못되지만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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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10]깐도리 2017/01/05 16:40

    힘내시고,, 이젠 마지막. 앞으로 가족 모두에게 환한 앞날이 있길 기원합니다..
    그.래.도... 양성종양이라 천만 다행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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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에단비 2017/01/05 16:40

    뭐라 위로의 말씀을 전해야할지...
    힘내시고, 아이 쾌유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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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민아범 2017/01/05 16:41

    아빠로써 먼저 힘내세요~휴~~~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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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목 2017/01/05 16:41

    ㅠㅠ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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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노답 2017/01/05 16:41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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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아니에요 2017/01/05 16:42

    에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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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xon2 2017/01/05 16:43

    제 동생도 뇌종양 비슷한거였습니다. 수술받고는.. 장애등급받았죠...
    일단 아가 쾌유를 빌겠습니다. 17년에는 건강해질겁니다.
    그리고 아버님부터 일단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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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호신™ 2017/01/05 16:43

    힘내세요.. 아이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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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mium™ 2017/01/05 16:43

    여러번 썼다 지우네요... 어떤말로 위로의 말을 드려야할지... 힘내세요.. 포기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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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쌔필이 2017/01/05 16:43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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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피블루 2017/01/05 16:43

    힘내셔야 합니다... 아빠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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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를꿈꿔 2017/01/05 16:45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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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둔자™ 2017/01/05 16:45

    아이구..
    억장이 무너질 일이네요
    두분께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 아이도 열두시간 진통후 난산
    응급실로 실려가 보름 입원 했었는데
    의사가 그러더군요
    어젯밤이 고비였다
    암튼 지금은 잘 커서 공군입대 제대 한달 남겨두고
    있습니다
    괜챦을 겁니다
    부모님이 힘내셔야 아이 지킵니다
    힘드시더라도 서로 위로 하시면서 튼튼하게
    아이의 옹벽이 돼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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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지금나랑하냐 2017/01/05 16:45

    감사합니다. 집에 들어가기전..엘레베이터 거울보고 웃는연습하고 가야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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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민아범 2017/01/05 16:46

    이 댓글에 코끝이 찡~~~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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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弘 2017/01/05 16:45

    힘내세요 아가도 아빠도 가족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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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텔라콕스 2017/01/05 16:46

    아빠 마음을 안다면 반드시 좋아질겁니다.....
    꼭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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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꾸얌 2017/01/05 16:46

    뭐라 드릴 말씀이...맘이 먹먹해지네요
    힘내세요..이쁜 아가 잘 낳으시길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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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실궁디 2017/01/05 16:46

    힘내셔야합니다
    아버지가 흔들리면 가족들도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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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5 16:46

    기운내세요. 힘든 일 생길 때는 자꾸 겹쳐서 생기다가 또 좋은 일 생기려니 동시에 여러가지 좋은 일이 생기더라구요. 지금이 안 좋은 시기다 생각하시고 잘 견뎌내세요. 아기도 잘 견뎌낼 겁니다. 아마도 뇌하수체 종양일 듯 하니 수술이 생각보다 간단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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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하늘이 2017/01/05 16:46

    보면서도 잘 믿기지 않아 여러번 다시 읽었어요,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힘내시구요, 아이가 완쾌하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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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단하나 2017/01/05 16:47

    힘내세요
    윗분 말처럼 아버지가 가장 중심을 잡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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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대하다 2017/01/05 16:47

    에효...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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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fs12 2017/01/05 16:47

    힘내세요ㅜㅜ 자식 아퍼서 응급실 가니 진짜 자식 아픈게 젤 맘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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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안사위 2017/01/05 16:47

    힘네세요!!
    아이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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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오리 2017/01/05 16:48

    힘내세요 좋은날 올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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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lsdlstkrhksfl 2017/01/05 16:48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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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라이프 2017/01/05 16:48

    저도 자식 키우다보니, 글 읽다 눈물나겠네요.
    저도 참 어려운데...
    그래도 담배는 피지 마세요. 님 건강도 지키셔야죠.
    꼭 힘내세요. 좋은 결과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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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의미한것은없다 2017/01/05 16:48

    휴 위로의 말씀드리기도 ㅜㅜ 그래도 힘내세요 밖에 없네요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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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브래드 2017/01/05 16:48

    힘내세요.
    딸키우는 입장에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독감만 걸려도 엄청 안쓰러운데..악성이 아니니 치료 잘 받으고 잘 회복되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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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다99 2017/01/05 16:49

    힘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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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②①⑨ 2017/01/05 16:49

    힘내세요 ㅜㅜ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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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싶새 2017/01/05 16:51

    힘드셔도 좋은 날 올거에요.
    제 자식은 아니지만 제 조카도 큰 병 앓다가
    수술 잘 되어서 지금은 그래도 잘 살아요.
    딸도 꼭 좋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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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붐. 2017/01/05 16:52

    아.. 힘내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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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0™]皮脂潽耳 2017/01/05 16:52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힘내십시요. 수술 무사히 잘 끝내시고 앞으로는 행복만 가득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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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소래포구비린내 2017/01/05 16:52

    함내시길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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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디오 2017/01/05 16:53

    딸키우는 아빠로서 눈물이 나네요
    힘내시고 가급적 큰 병원(아산,삼성등)으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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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an Kartright 2017/01/05 16:53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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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rapack 2017/01/05 16:53

    부디 힘내셔서 좋은소식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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