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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강아지가 결국 먼저 하늘나라로 갔어요..

먼저 아프다고 글 올렸을때
걱정해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번 주말에 결국 떠나 보냈네요
애기 많이 아픈 동안
더많이 안아주지 못한게 제일 아쉬워요
일주일동안 입원해있었는데
호흡도 너무 힘겨워서
호흡기 앞에 두고
쓰다듬어준게 다 였는데.....
그냥 집에 데리고 깄었어야 하나 후회도 되고
그래서 더 아쉽고 더 슬퍼요
마지막 순간
지금껏 우리 집에서 함께해즈ㅓ서
너무 고마웠다고.....
우리 가족이여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도 못했는데...
그래도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 감당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야 글을 씁니다.
아직도 집 문 열면 강아지가 마중 나올것 같고
자려고 누우면 옆으로 와서 자겠다고 달려오는 발소리
아직 들리는 것 같지만
조금씩조금씩
비어진 자리 익숙해지고 덤덤해지는 연습 중입니다
근데 이거
생각보다 더 힘드네요
강아지가 야구를 좋아(?)했어요
다른 방송들 보면 별 반응 없었는데
야구하는 장면만 나오면 티비 앞에서 난리였거든요
그래서 야구 볼 때마다 더 생각이 나요
밤에 새벽에 하이라이트 잠깐 보려고 해도
티비 앞으로 달려가서 짖으려해서 힘들었는데
막상 걸 막을 일이 없어지니 더 힘드네요
요즘 한화가 예전보다 잘 하고 있어서
그런 모습 더 많이 보여주지 못하는것도 너무 아쉬워요
눈 감으면 생각나고
무엇버다도 반겨주는 모습이 가장 생생해요
실감이 안나요
하늘나라에 먼저 가서 우리 가족들.. 기다려주고 있을까요
너무 많이.. 정말 너무....보고싶어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요
두번 다시는 강아지 못 기를것 같아요

댓글
  • 안치홍아님 2018/06/08 02:30

    마음 많이 아프시겠네요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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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2018/06/08 02:31

    이전글까지 같이 읽어보니 더 슬프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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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2018/06/08 02:31

    아이고... 기운 내시기를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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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부세 2018/06/08 02:31

    토닥토닥
    제가 이래서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못 키우겠어요..
    언젠가 닥칠 죽음을 감당할 자신이 없음.
    독거라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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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사랑 2018/06/08 02:31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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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조던 2018/06/08 02:33

    2005년생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 남일같지 않네요. ㅠㅠ 아직 크게 아픈데는 없지만..언젠가는 맞이할 일이라서...너무 아프게 가지만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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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dak 2018/06/08 02:33

    강아지는 강아지일뿐 너무 감정에 몰입하지마세요
    본인만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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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V2 2018/06/08 02:33

    제가 강아지 작년에 보내고 나서 쓴 글의 내용과 감정이 너무 똑같아서 또 찡하네요 . 자다가 발소리 들리는것 같고 한동안 집에 들어가기 싫어질 정도로 힘들어요 지금도 여전히 보고싶고 매일 생각하지만 잘 놀고 있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끝까지 사랑받고 간거 강아지도 다 알고 있어요 좋은곳으로 가고 있을겁니다 ~ 우리 할배 만나서 재밌게 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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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dak 2018/06/08 02:34

    각자 수명이 다른 생물인데 헤어지는건 어쩔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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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뽕이님 2018/06/08 02:34

    두번 다시는 기르지 않는게 아닌 못기르게 됨.
    나중에 마중 나올때 다시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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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調律 2018/06/08 02:36

    많이 힘드시겠네요
    글쓴분 나중에 돌아가시면 젤 앞에서 반가워할겁니다. 언제가는 다시 만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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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41

    안치홍아님// 나름 많이 마음 다스리고 글 쓴거였는데 쓰다가 또 눈물터져버렸어요..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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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ribati 2018/06/08 02:42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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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43

    best// 강아지 처음 우리집 왔을 때부터 병원에 입원 한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쭉 파노라마로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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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44

    벚꽃// 강아지 아프고부터 밥을 잘 못먹었는데 친구가 그러면 강아지가 더 슬퍼할거라고 ㅠㅠ 그 말이 더 술퍼서 밥을 더 못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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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45

    트라부세// 처음 키우기 시작할때 고등학생이어서 이런 생각 옶었는데.. 겪고 나니 확 오네요 저도 이젠 더는 자신이 없어요.. 우리 강아지에게 미안하기도 해요. 넘 일찍 떠나보내서... 다른 강아지에개 다른 사랑을 나눠주기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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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46

    이니사랑// 전 아직도 슬픔이 감당이 안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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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49

    독수리V2// 모두들 같은 생각인가봐요.. 집 듳어가면 우리 가아지가 나올것만 같은데 안나오니까 너무 이상하고 집에 들어가기싫고... 너무 보고싶고 그만큼 더 미안하고... 더 많이 잘 해줄 수 잇었는데 못 한거같아서 너무 많이 아쉽고 그래요. 못해준 것만 생각나고 강아지한테 못더ㅣㄴ 소리만 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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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50

    Gudak// 역시 그렇죠?... 뭔가 항상 강아지들 최대 수명 맞처ㅓ 생각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더 많이 슬픈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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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51

    뽕이님// 맞아요 두번 다신 지금 이런 힘듦 또 해낼 자신이 없네요... 우리 강아지 저 마중 나올 때.. 그때 다시 만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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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52

    [리플수정]調律// 그만큼 반가워해주면 정말 이 생 아쉬움도 없을 것 같아요 꼭 다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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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8 02:54

    Kiribati// 네.ㅜㅜ 감사합니다 힘 내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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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오재일 2018/06/08 03:00

    저희 강아지도 나이가 차면서 주름도 진해지고 아픈곳이 생기고 활동량이 줄어들고.... 못해준게 많아 미안하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미안한거 천지지만 작은거 하나 반겨주는 강아지가 너무 고맙고.... 아직 먼 얘기겠지만 떠나보낼 생각하니 눈물나네요....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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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함수 2018/06/08 05:53

    반려견 키우는 사람의 숙명이지요. 힘내시고요. 가장 그 슬픔 이겨내는 좋은 방법은 새로운 녀석 입양하는 거랍니다. 두번째 리트리버 그렇게 2년 되어가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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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다옴 2018/06/08 19:30

    저희 강아지도 노견인데 많이 아파서 입원해있다가 몇일 전에 퇴원했어요. 입원 중에 정말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많이 울었어요 ㅠㅠ 지금도 아파서 누워만 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주인 사랑 많이 받았었던 거 김민우님네 강아지는 알고 있을 꺼에요. 저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아프지만...언젠가는 꼭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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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Kid 2018/06/08 20:09

    아직 10년은 더 함께 할 나이대의 녀석과 살고 있는데..혹시라도 이 녀석이 떠나면 유기된 아이 하나 데려오려고 합니다. 지금 아이에게 미안한만큼 아픈상처 가진 녀석한테 잘해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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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ton 2018/06/08 20:29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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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만 2018/06/08 21:22

    16년 기른 강아지 제작년에 보낸 사람으로 남일 같지 않네요.
    문뜩문뜩 생각나면 슬프고 했는데, 같이 있을 때 행복했던 생각나면 아련하고 그립습니다.
    기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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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옷 2018/06/08 21:32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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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nie^^ 2018/06/08 22:21

    아...저도 3월말에 15살된 강아지 보내고 헛헛한 마음으로 아직 지내고 있어요
    일상은 잘 지내지만 갑자기 울컥할때가 많아서 그때는 참 힘드네요 당분간...음..아니 이젠 더이상 못키울것같아요 자꾸 마지막 가는순간이 떠올라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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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크데필 2018/06/09 00:06

    먼저 위로의 말씀 보냅니다
    저도 12월달에 13년간 저랑 지낸 녀석을 보내고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났다고 간사해졌는지 많이 좋아졌는데 그래도 가끔 생각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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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9 00:49

    36.오재일// 현관문 열고 닫을때 조심히 닫지 않아도돼서 너무 어색해요.. 집에들어가면 젤 먼저 반겨주던 우리 강아지였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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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풀마왕 2018/06/09 00:50

    올 2월에 맹순이 먼저 보낸 입장에서 위로 말씀 드립니다.
    강아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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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9 00:52

    도함수// 떠나보낸 그 순간, 마지막 힘들었던게 생각나서 이거 두번은 더 못하겠어요.. 뭐 시간이 흐르고 무뎌지면 다른 강아지 길러볼 수도 있을것 같긴 한데 당장은 엄두가 안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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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9 00:54

    호랑이다옴// 맞아요 제가 걱정했었던것도 그거였어요.. 병원에서 떠나보내면 어떡하나 마지막이 그 작은 입원실이면 어쩌나... 결국 병원에서 연락와서 갔을땐 안아볼수도 없을정도로 힘들어하고 있었어요.. 마지막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정말 너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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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9 00:55

    TheKid// 언제고 같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보내고 나니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 ... 맨날 나보다 오래살으라거 강아지한테 얘기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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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9 00:55

    Ashton// 네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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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9 00:57

    minnie^^// 맞아요... 계속 떠올라요 마지막 그 순간이.. 가만히있다가도 눈물나고ㅠㅠ 어제도 이 글 쓰고 엉엉울다 잤는데 정말 너무 보고싶어요ㅜㅜ 정말 귀엽고 예뻤는데 더 예뻐해주지 못했던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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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9 00:59

    듀크데필// 저랑 비슷하게 강아지랑 보내셧네요.. 저도 그정도 길렀었는데.. 몇년 더 살아줫으면 좋았을걸ㅜㅜ 언젠간 이 빈자리가 익숙해질텐데 듀크데필님 말씀 들으니 그 익숙해지는것도 싫으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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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2018/06/09 01:00

    원더풀마왕// 감사합니다 ㅜㅜ 맹순이도 저희 강아지도 잘 있겠지요.. 그곳에선 안 아팠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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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나리 2018/06/09 01:18

    반려동물 하늘나라 간 글은 볼때마다 넘 먹먹해요
    겪어보기도 해서 그 심정 알고 지금 키우는 애도 또 언젠간 준비해야 하니까요 ㅠ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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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아웃만루 2018/06/09 14:28

    아..열 다섯살 노견 키우고 있는데 이런 글 보면 너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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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아웃만루 2018/06/09 14:29

    글쓴님 힘내세요 강아지도 글쓴님 만나서 행복했었다고 생각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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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레이저 2018/06/09 19:59

    힘내세요. 강아지도 글쓴님 덕분에 행복하게 살다 간다고 생각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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