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MK3 + 85.2] 12년만에 달성한 렌져벤스

안녕하세요. 곰탕입니다.
2006년부터 Canon 400D + Tamron 28-75로 시작한 DSLR의 취미활동을 해오면서 언젠가 이루고야 말리라는
나름의 렌즈 조합이 있었습니다.
단렌즈 3총사...35.2, 50.2 그리고 85.2
개개 렌즈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과연 아마추어 취미 활동에 저런 고급의 렌즈군이 과연 필요한가?"라는 자문에
솔직히 답은 언제나 "NO"였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 하나씩 하나씩 모아서 쭉 늘어놓고 한장의 사진을 찍어보자!" 라는 스스로의 결심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취미생활 12년만에 그 꿈을 달성했네요...
물론 와이프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고, 같은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상황이라 다른 유부님들보다는 조금 더 마음이
편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각각의 렌즈 연식도 다 다르고, 그동안 35.2는 II도 나왔고, 85.4도 나왔습니다만...일단 달성하고 나니
뭔가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 (일종의 장기 목표 달성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마무리한 곰탕의 렌져벤스(ㅜㅜ)입니다.
구아빠지만 제게는 새아빠나 신아빠보다 소중한 망원줌렌즈,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백마엘, 그리고 전천후로 가장 고생하고 있는 형아계륵입니다 (M6에도 종종 마운트해서 다니기도 하니 가장 고생하는 렌즈죠^^)

오이만두도 그렇지만 만투도 다루기가 정말 어려운 야생마 같습니다. 오이만두가 부드러운데 고집센 20대라면, 만투는 아련하지만 굳건한 40대의 느낌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관점입니다 ^^)
이제 슬슬 와이프님을 모시고 출사를 다시 시작해야 겠네요.
단순히 새로운 렌즈를 들여서라기 보담은 다음의 장기 목표가 새로 생겼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