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상하차 알바회사에서
새벽4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하는 4시간 파트 타임 알바를 구함
4시간 일하면 하루 5만원주고
심지어 아침도 그냥 먹고 가도 된다길래 개꿀 하고
인테넛에서 서류넣고 전화 했더니
내일 출근 가능한지 물어봄
내가 면접 안보냐니까 내일 바로와서 아침에 면접 보는겸 일하는거라 함
무슨 이런 요상한 시스템이 있냐 했지만 일단 가봄
와 가자말자 그 현장분위기가 장난 아님 열기가 팍팍 느껴짐
면접이고 머고 팀장이라는 분이
일하는법 가르쳐주는데
택배박스에 알파벳 별로 분류되어 있는데
그걸 골라서 오는 차에 그냥 집어넣기만 하면 된다는거임
그리고 일 시작 ㄱㄱ
여기는 자동화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레일위에 찍하고 오는데
짐하나 올리면 숨넘길 틈이 있는정도고
무게도 다 들만하다고 생각하니까할만하네 ㅋㅋ 했는데
(이야기 해주기로는 이쪽 레일은 최대 15kg 안넘어간다고 함)
2시간 넘어가니까 죽겠는거임
특히 생수같은거 오면 ㅆㅂ 이런 무거운걸 왜택배로 시켜먹냐 직접좀 사먹지 쌍욕 나옴
진짜 4시간이 어떻게 지나건지 모르겠음
4시간 딱 지나고 나서 팀장님들이 알바생들 부르더니
오늘 면접 잘했다며(일잘한게 아니라 면접잘했다고 함 ㅋㅋㅋ)
월급은 2주단위로 쏘니까
오늘 끝나고 내일 안오면 2주뒤에 주겠다는거임
그래서 내가 알바채용된거냐니까 알바채용 된거고
내일도 이시간에 나올껀지 안나올껀지
오후2시까지 연락주기만 하면 ok고 집에가라고 함 ㅋㅋ
(알바들한테는 항상 물어본다함 말없이 잠수타는거 많아서 그냥 말하고 그만두면
된다고함)
머 할만하다 싶어서
한달정도 풀출근했는데
(주7일제 4시간 근무였음)
1년만 버티면 정규직 채용되고
연봉 3천가능하다길래
순간 고민했으나
정규직 아저씨가 평생 이거할자신 있냐고 물어보며
명절 겪어보면 대부분 도망치고 몸상한다며 극구 지원하길 말림
본인도 지방대지만 국립대 나왔고 회사생활도 쫌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여기정착했는데
처음일할떄
키 170에 몸무게 90정도 나갔는데 1년만에 58kg 되었다는 이야기하며
인생 늦지않았다며 막 조언해줌
어쨋든 결국 나중에 고민해보겠다 하며
한달하고 관뒀는데
생각만큼 지옥은 아님
분위기도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사람들끼리 사이는 금방금방 친해지고 ㅋㅋ
목돈이 되는지
투잡뛰는 형,누나들도 꽤 있었음
아 안해요 가요
이건 진정한 상하차가 아니야.... 진짜 지옥은 12시간짜리..
아 안해요 가요
이건 진정한 상하차가 아니야.... 진짜 지옥은 12시간짜리..
누나들?
돈벌면서 다이어트 하네
개꿀이자너~★
아
전 안할겁니다만
난 우체국에서 오후 5시 30분 부터 다음날 오전 9시 30분 하는거 했었는데
7시까지 대기 타다가 택배 정리하고 9시에 같이 차 타서 다른 물류센터가서 옮기고 12시 30분에 자고 6시에 깨서 김포공항 가고 그랬었는데
간식을 존나게 많이 주더라
생각처럼 지옥은 아닌가보네
전에 후기 보면 다들 도망갔다고만 해서...
4시간이니 할만한거지 밤새 한다고 생각해봐 죽어진짜
진짜 저정도면 사람을 2~3명 더 넣어주지 웰케 뽕을뽑을라고하냐,,,
수고가 많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