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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중환자실에 누워있습니다.

남일인줄 알았던 일이 저에게도 닥쳤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년전쯤 경제적 문제와 여로가지 일에 의해 이혼하고
아들은 제가 딸은 전처가 키워 왔습니다.
31일 저녁 믿을 수 없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딸아이가 엄마랑 살던 집(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 했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 되었다는
연락 이었습니다.
제가 병원에 도착했을때는 딸아이는 뇌출혈로 인해
이미 응급수술 중 이었습니다.
3시간여의 수술끝에 온몸에 알수없는 호스와 기계들
링거액을 달은 딸 아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15살 ...
저는 눈앞의 광경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오른쪽 두개골 파열 과 두피가 짓이겨진 좌상
골반뼈 골절 폐타박상등..
집도의인 교수님 말씀으론 정말 다행이라 하시더군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수술이 잘됐다고..
이자리를 빌어 신고 해 주신분과 119 구급대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72시간 제 딸아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시간만 잘 넘기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염치없지만 여러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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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앞으로 실비보험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자살과 관련된 건 보험이 혜택이 불가 하다
들었습니다.
딸아이가 과거 우울증을 치료받은적이
있습니다.
약물치료였는데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치료를 중단 했었습니다.
혹시 우울증이나 심신미약으로 인한 자살 시도는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요
잘 아시는분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딸아이가 깨어나기도 전에 돈걱정 한다고
욕하셔도 어쩔 수 없네요
며칠내에 병원비 정산을 하야 하니
딸아이를 계속 치료 받게 하기 위해선
현실을 볼 수 밖에 없네요.ㅠ
저도 개인회생 중이라 여력이 없고요..
현재 치료 받은 부분이
뇌출혈 수술 이고 중환자실에 앞으로 3일정도 더
있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골반뼈 골절로 입원기간은 약 3개월이라
들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실비보험이 가능한지 입니다.
잘 아시는 분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 G포스 2018/06/02 05:58

    글을 읽고 눈물이 ~~
    저도 애셋 키우는 아빠이고 딸이 둘이라 ~~
    딸아이를 위해서라도 용기 잃지마시길 ~~
    힘내세요
    도움이 안되는 글이라 죄송합니다
    딸 아이의 쾌유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욱시랄 2018/06/02 08:06

    그리고 의료비는 없으면 일단 국가에서 대납하고, 차후에 분납하는 방식 있다고 들었습니다.
    병원에 한번 알아보세요.
    일단 가족이 건강해야 뭐든 할수있으니.
    힘내세요

  • 욱시랄 2018/06/03 08:00

    자살은 실비보험처리 안될껍니다.
    자살은 의료보험 처리도 안될껍니다.
    처제가 자살할려고 수면제 먹었는데, 병원비가 의료보험이 적용 안돤다고 해서 80만원 나온 기억이 있네요.
    힘내새요..ㅜ.ㅜ

  • 소발럼 2018/06/03 11:34

    얼마전 대법원에서 자살로 인한 보험금 미지급은 문제의 소지가 많다는 판결이 있었습니다.
    사망 보험금에 있어서 그 사유가 타살이든 자살이든 중요하지않다는 판결이었습니다.
    허나 이경우는 사망이 아니라 상해로 봐야하기에 안될것 같네요..;;;
    보험회사랑 심도 있게 대화 나눠보심이 좋을듯합니다. 다는 안되도 일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8Y1rel)

  • bluehuu 2018/06/03 11:39

    두딸아빠로써 후유증없이 완쾌되길 빌겠습니다.

    (8Y1rel)

  • 자유지대 2018/06/03 11:41

    힘내세요

    (8Y1rel)

  • 바르기 2018/06/03 11:43

    일단 정신과 병력있으니 아이의식돌아오면 정신건강의학과 컨펌후 진료받고 원무과 통하여 관할구청 의료급여 담당자께 부정수급신청하세요.
    그럼 우울증으로인한 자해로 의료급여혜택 가능합니다.
    실제로 5년전 우울증이 심해서 복부자해하여 입원했는데 수술 및 입원비가 감당 안되었는데 원무과에서 연결해주어 1200만원이 100만원이되는 마법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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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볼링 2018/06/03 11:43

    자살이 아니라 미끌어 떨어졌다고 해보세요 알길이 없잖아요 ㅠ

    (8Y1rel)

  • 방앗간을지나친참새 2018/06/03 11:43

    힘 내세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눈물이 나네요
    이 도한 지나갈겁니다
    지혜롭게 정신 잘 챙기시고~
    극복하실수 있습니다! 힘내요~

    (8Y1rel)

  • 범블비 2018/06/03 11:48

    눈물이 나네요..잘이겨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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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꿀오소리 2018/06/03 11:48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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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감악산 2018/06/03 11:55

    따님에 건강한 회복을 바랍니다.
    골반뼈 골절은 옆에 보호자가 24시간
    대기 하야 합니다.
    대.소변 받아줘야 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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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랑회사원 2018/06/03 11:55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후유증이 남을텐데 참 속상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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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몽처럼 2018/06/03 11:56

    아...ㅠㅠ 보험처리 힘드실겁니다.건보적용은 구상권 각오하면 병원에서는 해줄겁니다. 힘내시고 쾌차하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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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rockboy 2018/06/03 11:56

    쾌유를 빕니다.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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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Gom 2018/06/03 11:58

    딸 키우는 입장에서 형님되시는 분의 이 우울한 사연에 드릴건 추천뿐이네요..
    다른분께서 꼭 도움이 되시는 댓글이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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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름69 2018/06/03 12:01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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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랑꽃마차 2018/06/03 12:04

    저도 5살난 얘아빠인데 진짜 돈없을 때 애아프면 미안하고 그래서 미쳐버림니다...
    제딴에는 헛짓거리 안하고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넘무 힘드네요...
    아무쪼록 쾌유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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