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NY와서 살게되면서 오래전 몇번인가 촬영해보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제가 맘먹고 카메라에 삼각대까지 들고 나가면 여지없이 구름이 잔뜩끼거나 심한경우 난데없는 소나기까지 왔었네요. 그래서 최근 몇년사이에는 아예 신경도 안썼었는데~, 어제마침 기회가되어 다시한번 도전~!
이번에도 느낌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 일기예보상, 오후 6-7시까지는 날씨좋은데, 저녁10시이후 구름많고 밤늦게부터는 비올수있다고되어있어서... - 그래도 혹시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참 이럴때는 일기예보가 정말 기막히게 맞네요.ㅜㅜ 7시넘어까지 깔끔깨끗하던 하늘이 7시반부터 이상해재더니, 8시경부터 완전 구름은 물론 안개까정!!!
Chrysler building을 frame에 넣어 촬영해보려고 미리 생각해둔 point로 6시 땡~퇴근해서 부지런히 이동했지만, 역시나 이미 명당자리는 대낮부터 기다리던 열성진사님들이 모두 차지하시고~ ㅋ (8:12pm일몰인데 적어도 오후 3-4시부터 자리잡고 기다려야 명당자리 잡습니다.ㅋ)
뭐,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인증샷삼아 몇장찍어온것 올려봅니다.
Film사진도 찍어왔는데 자가현상/스캔을 못해서, 언제나 현상소에 맡겨 받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ㅋ 현상/스캔해도 결과물이 어떨지......
그래서 우선 digital사진 몇장 먼저 올려봅니다.
(바로 이순간인데~ 구름에 안개까지 껴서 태양은 윤곽도 안보이고.. ㅜㅜ)
((저 멀리서 핵폭탄 하나 터졌나보네요.ㅋ)
(차들로 사람들로 온통 꽉 차버린 42nd Street~)
(이미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집에나 가야겠...쳇!)
(요기가 명당인데... 반나절 제끼고 자리잡고 기다려야하니, 저같은 가련한 직딩은 꿈도못꿀 자리죠.ㅜㅜ)
(보행신호만 떨어지면 우루루~뛰어나와 몇컷씩~ 실제로 일몰시간에는 도로 전체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모두가 몰려나왔었습니다. 물론...저도~ㅋㅋ)
그래도 멋집니다. 뉴욕에 저런행사?도 있었네요.
자연이 베풀어준 행사죠~ㅎㅎ
혹시 우리나라 여의도에는 저런 현상은 없는지.... (없으니 그런 얘기들이 없겠지만요~ㅎ)
정말 행사수준이었던것이, 경찰들이 길에 쫘~악 깔렸는데... 사진찍으려 사람들이 차도 한가운데로 몰려나오니 못하게 막기 보다는 오히려 자동차 막고, 사람들에게는 한두차선은 좀 비워달라고 사정하더군요~ㅎㅎ
Kner님께서 올려주신 사진.
이곳에 앉아서 맨하탄을 구경하니 더할나위없이 횡재를 만나 감사의 인사부터 드립니다.
1~4번까지의사진,결정적인 저풍경에 포커스를 맞추기위해 수많은날을 노심초사 얼마나 마음을 조렸을까, 이해가 갑니다.
필름은과연 저순간을 어떻게 기억해둿을까? 자뭇 필름사진이 보고싶어 집니다,
과하신 말씀에 송구스럽습니다. 손각대 막샷인데요~
구글검색해보니 그사이 많은 고수들이 멋진 사진 많이 올렸더군요. 자존심상하고(?) 챙피합니다만... 뭐, 멋진 사진공유하는것이니~~ link걸어봅니다^^
http://www.google.com/search?q=when+is+manhattanhenge+2018&source=l...
구글사진도... 어제는 아무래도 haze때문에... 차라리 어제보다는 그저께가 더 좋았던듯합니다.
필름사진은.... 애효, 아주 볼만~할듯합니다.ㅋ
당시 상황이 느껴지네요. ^^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무엇보다 뉴욕 그것도 맨하탄에서 근무하신다는게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평생은 아니더라도 2~3년 정도는 맨하탄 같은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Wow 형용할 수 없는 feel이 몰려옵니다. 작가님의 passion이 대단합니다
오아~!! 3번 사진 좋은데요.
제가 저 자리에 있어도 저렇게 나와서 찍을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