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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젊은 회사원의 술주정









지난 번 만화랑 내용이 비슷해서 죄송...
보시다시피 별 내용은 없으며
그냥 술취해서 난리치는 거 그려보고 싶었어요...
전체 내용 중 일부만 발췌했으니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댓글
  • 씽티쌉따 2018/05/31 20:19

    반전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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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게죽돌이 2018/05/31 20:23

    흐릿한 상대방과의 흐릿한대화...
    어쩌다보니 술먹고있는 나는 그 한마디에
    눈물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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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가가 2018/05/31 22:12

    ...머리에 달린 고추는 뭘 상징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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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alcaster 2018/05/31 22:36

    저랑 다르시네요..
    저는 다르게 살고 싶지만 힘들어서 그냥 끝났으면 좋겠다 싶을때가 있어요.
    좀 허무하긴 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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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라성애자 2018/05/31 22:40

    확실한걸 버리고 불확실을 쫒는건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것이죠.
    새로운걸 손에 넣기 위해선 쥐고있는걸 놓아야하는데
    이걸 놓는순간 생존이 매우매우 힘들어진다는걸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살기 싫다고 하더라도 도전하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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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18/05/31 22:46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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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혜 2018/05/31 22:55

    서울대 경영학과 김론론만화 그리신분인가요 저 그만화 결론이 궁금해서 그런데 완결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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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ricot 2018/05/31 22:59

    너무 같아서 공감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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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국인 2018/05/31 23:31

    저도 회식 별로 안좋아하는데,
    회식 후 남는것은 숙취 뿐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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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타 2018/05/31 23:34

    저 흐릿한 사람들도 나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하겠지 뭐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고독한 가운데 묘한 동질감 같은 게 생겨요 전
    나 스스로가 내 말을 검열하는 만큼 저들도 나와의 관계에서 뭔가를 검열하고 있겠죠...
    막상 모두가 자기 마음속의 말을 꺼내놓는다고 해도 막상 그게 그렇게 아름답지만도 않을 것 같아요
    여름엔 옷을 다 훌러덩 벗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지만, 막상 이웃이 나체로 집에서 돌아다니는 걸 보면 어쩐지 마음 한 켠이 불편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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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끔 2018/06/01 00:02

    인간이 참 간사하게도 억지로 남한테 맞추는 이야기가 하기 싫은거지 '이야기'를 하고싶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음 꾸밈없이 툭 터놓고 말이지
    당연히 그럴 수 있으려면 영혼의 파트너를 만나든지 바락바락 기어올라가서 개소리해도 남들이 다 참아주는 위치로 올라가든지 하면 됨
    인생이 허무한건 인생에 뭔가 기대하기 때문에 허무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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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엉차는냉침 2018/06/01 01:08

    결론 술먹고 길바닥에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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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사과 2018/06/01 04:28

    좀 극단적이라서 비공감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은 원래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렇게 아무런 의미 없이 살다가 죽는거죠.
    그럼 왜 사냐?
    그냥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즐거운 일이 있으면 그것대로 괜찮고, 없어도 그것대로 괜찮고...
    견디기 힘든 고통을 매일 이악물고 버텨내야하는 삶이라면 당연히 안되지만,
    만약에 그러한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살면 되는거고 거기엔 뭐 어떠한 특별함도 없습니다.
    그럼 의미가 없잖냐 라고 말하실 수도 있고 그게 슬프실수도 있는데, 이러한 감정 뒤에는 내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죠. 저는 그러한 전제조건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화에서 나오는 형식적인 인간관계의 답답함은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나에게도 느낍니다. 그냥 그런거죠.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엔 내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만이 답답하지 않은 것이다라는 전제조건이 깔려있는데 그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대화 대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세상에 몇명이나 있을까요. 50년을 같이 살아온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는 부부도 모든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하면 서로 섭섭해질 때가 있는데 말이죠.
    그냥 원래 솔직한 감정은 이야기 안하고, 이야기 못하는 것이고 솔직할 수 있는 상황/사람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없으면 그냥 말고 그렇게 살수 밖에 없죠. 그렇게 허망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선택과 사상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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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쓰 2018/06/01 07:51

    공감이 많이가고 재밌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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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ncen 2018/06/01 08:04

    만화다봤어요 진짜재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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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8/06/01 08:13

    사는게 재미없어서 그만 살고 싶으면 어떡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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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로드 2018/06/01 08:30

    나도 이딴식으로 살다 죽기 싫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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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모작 2018/06/01 08:41

    자기 인생 살아가는 방향은 자기가 정해야죠....저는 별다른 욕심없이 적당히 먹고살만하면 게임좀 하고 야구 구경하고
    가끔씩 술한잔 하면서 재미있는 책도 읽고 하다가  편하게 죽었으면 좋겠네요. 의미 그런거 남기고 싶지도 않아요.
    어떤 사람은 권력을 쥐고 싶을거고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벌고 싶을거고, 어떤 사람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싶을거고..
    결국은 본인이 선택하고 본인이 노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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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고득락A 2018/06/01 09:18

    흐릿해져가는나...
    알콜중독은 나를 포함한 모든걸  잃어가는 질병이죠
    단주하는 알콜중독자인데 술마실때모습은 내가 아니였어요 다시는 그시절로 돌아가지 안으려고 열심히 살고 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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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공작 2018/06/01 10:05

    그림체가 익숙하다 했더니, 오랜만의 작품이네요. 5화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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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이니 2018/06/01 11:09

    저도 비슷한듯..
    저는 개성이 강해요.
    제가 하고싶은건 해야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하고.
    근데 이렇게 하다보면 이상한놈 취급해요.
    할말도 못하고 획일화 되어버리고 그러다보면 제 개인이 아니라 단체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제 자신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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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arlet-ibis 2018/06/01 11:14

    이상하게 마음에 드는 만화네요
    흐릿해져가는 나... 20대엔 안그랬는데, 30대 들어서 부쩍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20대에 내가 느꼈던 감정과 세상은 어딜 가고, 이 흐릿한 세상과 나만 남았는지.
    뒤돌아보면 바로 그때가 있는데, 이젠 손에 닿을 수 없어 너무 슬프네요.
    어떤 만화에 나온 사람이 죽기전에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 어릴때 아주 사소한 기억들과 사랑했던 그녀와의 이별, 그녀의 눈물, 뒷모습
    그리고 그 뒤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뭐 대충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 때 받은 인생의 쓸쓸함과 허무함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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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우스블랙 2018/06/01 12:40

    요약 : 작성자 술 취해서 길바닥에 잠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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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레몬 2018/06/01 12:46

    불교에서는 삶을 '업' 의 소멸 이라고 하죠.
    명확하게 업을 다 지워주면 좋은데 반대로 업을 더 쌓죠.
    삶은 고된게 당연하다고 보는겁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거죠.
    한편으로 삶에 대한 철학적 관점이 다양한데, 아파테이아 아타락시아. 등등 쾌락주의도 있고 그렇지 않기도 하죠.
    중학교때 도덕 시간이 그래서 잼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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