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624052

나라를 팔아먹어도 민주당 찍는 전라도?!

가끔 글을 보면 경상도 지역에서 자한당 밀어주는것과 

전라도 지역에서 자한당 배척하는걸 같은 지역주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겉으로 볼때는 같죠. 어찌보면 전라도가 더 극단적이기도 합니다. 


전라도에서 자한당 지지율은 극악을 달리니까요. 


그런데 이게 정말 같을까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경상도에서 자한당 미는것과 전라도에서 자한당 배척하는건 그 원인이 달라요. 



경상도 지역 어르신들의 자한당 밀어주기는 일종의 특권의식 혹은 선민의식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전라도보다 우리가 잘났으니까.. 우리네 지역에서 대통령이 나왔으니까. 서울 다음으로 근대화가 된게 우리 경상도니까.. 그러니깐 우리는 남들과 다르고 이 특권을 지켜야해. 

이게 경상도 어르신들이 자한당을 밀어주는 생각의 기본이라고 봅니다. 


반면 전라도 지역은 5.18이라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죠. 직접적인 피해자입니다.

나쁘게 얘기하면 일종의 피해의식이라고 할 수 도 있을겁니다. 당해본게 있으니까요. 

군인들 앞세워서 자기들 죽이러 온 당을 밀어줄 수는 없죠.

40년 가까이 지난 역사인데 이걸 가지고 아직도 마음에 새겨뒀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때 피해자 분들이 아직도 살아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이 40여년이 흘렀어요. 그동안의 한을 단순한 지역감정으로 치부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보이는 현상이 같다고해서 전라도나 경상도나 똑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여기 아이디도 거창하게 '전라인민공화국'이라고까지 만드시고 활동하시는 분도 계신데

타인이 가진 상처를 자신의 조롱거리로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여튼 며칠 안있으면 사전선거하는 날이고 12시가 넘었으니 이번달에 선거네요.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따라 어떤 결정을 하던지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이 가진 신념과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이 가진 상처를 조롱하며 더 후벼파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xz6d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