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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병도 아니고 율무병 생활 구수하게 해내셨네요
허허 저도 그렇게 처음에 못해야 쭉 안시킬것 같아서 우리반(공군포대에는 중대 소대가 아니라 반이 있음) 반장님 새로 오셔서 커피내오라 하셔서 일부러 싱겁게 물을 더 많이 부어갔는데, 지금까지 단번에 싱거운 내 입맛을 어찌 알고 물을 더 타온건 제가 처음이라며 1년 반동안 커피만 탔음.. 심지어 휴가나가기 2주전부터 후임한테 커피물 맞추는 법 알려주고 나가라고 하심..
율무병이래 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기억나네.. 대대 행정병이라 죙일 커피 타댔는데
대대장이 커피 프림 설창 2 3 3, 통제실장이 2 2 2 전대장 가끔 오면 2 3 3에 물 많이..
투스타 커피가지는 타봤죠. 대대장이 잔뜩 얼어서 각잡고 경례하는 진풍경.. 잊을수가 없어
다음날 휴가라도 갔으면...
저도 비슷한 경험이 ㅎ
서류상 문제인지 대대에 1명 있는 보직을 한달간격으로 2명이 전입오고 제가 후임이였음
근대 제가 일을 더잘하고 선임이 좀 성격도 까칠하고 표정도 안좋은편이라 매번 제가 불려가서 작업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신설 부대가 생겼는데 각부대별로 인원 착출을 해가는데 우리 대대가 같은보직이 2명있으니 한명을 보내야 된다고 함
근대 선임은 못난놈이라 너가 가서 우리 대대 좋은이미지를 보이자 면서 나를 보냄 -_- 사실 거기 누가 어디서 왔는지 신경도 안쓰는데..
전출 간게 결과적으로 뭐 군대 좀 편하게 다녀오게된 계기가 되긴했지만 전출 했다고 하면 다들 무슨 사고 친줄 안다는게 좀 그랬던 기억이..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1298
제목 : 아... 밑의 작전병글관련 비문...PPT 제가 죽일놈입니다. (2014/02/27)
야~ 여기 미대생 있냐???!?
이병! 김!오!유! 서울대 미학과 xx학번 입니다!!
아? 그래? 그럼 나와서 연병장에 족구 코트좀 그려라
야~ 그때 서울대 미대생 있는부대에서 몇명 차출해서 페인트 작업하라고해~
아 그때 설대미대생~ 잘하더만 도색작업시켜~
뭐 벽이 허물어졌어? 설대 미대생...
조각상이 있었으면 하는데... 그 부대에..
연못이... 그 미대생.. 부대에..
컴퓨터가 고장났어? 그 미대...
북한군이 쳐들어왔어? 그 미대생 불러와...
잘해야 좋습니다. 뭐든 잘하면 인정받고..그럼 애들이랑 같이 맞을때 살살 맞아요.
하.. 제가 대충안하고 열심히 하다가 ㅈ될뻔 했음
군대서 이 보도블럭을 까는 소규모 공사를 하는데 우연찮게 아무 연관도 없는 내가 작업을 하게 되었음
첨엔 ㅅㅂㅅㅂ 하면서 시작했는데
이놈의 성격때문에 (본인 미대생) 오와열을 맞추게 되고 수평도 보고 땅도 빡빡하게 다져가면서 몇줄깔았음
근데 공사책임자 한분 오더니 이거 누가했냐고 물어봄
내가 했다고 하니까 나한테 몇가지 현장기술을 더 알려줬음
시키는대로 하니까 더 잘됨
다깔고 나니까 전문가가 깐거 같음 나도 스스로 놀램
이후에 거기만 조금 까는건데 길을 넓히고 없는곳도 추가해서 계속 깔게됨ㅜㅜ
군대는 걍 적당히만 해야됨ㅋㅋ
링크로 일하시는 분들께서 찬찬히 이야기하시져
98년도에 존나 열심히 해서
우리 함장이란 사물놀이 동아리 만들었더니
그 이후이 사물놀이 때문이 육군들이 개고생 함.
너무 열심히 해서 죄송합니다.
부사관 때 우연찮게 미군과 교환근무 기회가 있었음.
군대는 알다시피 영어 아주 조금만 회화가 가능하면 완전 잘하는거처럼 보임.. 사촌이 미국인이라 기본적인 회화는 가능했음. 미군하고 서로 알아들을 정도로만 대화했더니 그날이후.. 해외직구 때 마다 불려감. 심지어 주문 잘못했다고 취소전화도 대신 해줌.
전 라면 ㅜㅜ
결국 라면 실력만 늘어서 가끔 라면 끓여주면 사람들 깜놀함 ㅋ
이등병 때 인가 대적관 시험 연대1등하고 손 들어서 정훈장교가 물어본거 대답하고(을사조약을 을사늑약이라고 말해야 되는 이유) 하니까 난 전투지원중대인데 맨날 정훈장교가 나 빌려달라고 해서 본부가서 정훈작업하는거 일 도와줌. 근데 선임들은 작업하는데 일손 모자르다고 복귀하면 맨날 갈구고 그랬음 ㅠㅠ
ㅎㅎ 연대 있었는데 여름에 신병때 첨으로 선임이 커피는 122라고 알려주고 아이스는 3배씩 넣으면 된다고했음..그걸 까먹고 633 으로 타감.. 부서장인 정보과장(소령)이 나중에 손님 보내고선 커피가 좀 쓰다고 했음..그 담부터 고참이 자상해짐 ㅋㅋ
Cp병은 커피포트의 줄임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