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 - 최승호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루리웹-197805162018/05/30 23:54
너도 북어지
스텔라 유니벨2018/05/30 23:56
반전 있는 개그인줄 알았는데 뭐야 이게
중복은니인생이중복이고2018/05/30 23:54
막줄하이라이트
시라사카 코우메P2018/05/31 00:01
글쎄.. 나는 요즘 사람 애들이 아니라서
올해 29임
알루키나2018/05/30 23:53
ㅇㅂㅇ;;
중복은니인생이중복이고2018/05/30 23:54
막줄하이라이트
너보다내가더2018/05/30 23:54
그래, 짐의 귀가 임금같긴하지
루리웹-197805162018/05/30 23:54
너도 북어지
시라사카 코우메P2018/05/30 23:56
왜 북어임?
루리웹-197805162018/05/30 23:58
?? 요즘 그거 안배움? 수능 기출에 단골로 나오던데
묵월야2018/05/30 23:59
북어 - 최승호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시라사카 코우메P2018/05/31 00:01
글쎄.. 나는 요즘 사람 애들이 아니라서
올해 29임
시라사카 코우메P2018/05/31 00:01
저런걸 배웠는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
루리웹-197805162018/05/31 00:02
뭐야 동갑이잖아 ㅡㅡ
시라사카 코우메P2018/05/31 00:02
기억 안나 ㅋㅋㅋㅋ 저걸 어케 기억해 ㅋㅋㅋㅋㅋ
묵월야2018/05/31 00:05
나도 비슷한 나이인데 최근에 누가 알려줘서 배웠던 기억 어렴풋이 남
시 자체가 약간 충격적이기도 했고
히컬2018/05/31 00:07
관동별곡 같은 거 보다 이게 더 싫었어
lHKl사울2018/05/31 00:13
29살이면 저거 교과서에 있었숴!
시라사카 코우메P2018/05/31 00:15
ㅋㅋㅋ 기억 안나!!!
니들 기억력 좋다 대단햌ㅋㅋㅋㅋ
근데 저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이 부분 보니 어렴풋이 기억나는거같기두 해 ㅋㅋㅋㅋ
시라사카 코우메P2018/05/30 23:55
ㅋㅋㅋ ㄹㅇ로 저런 꼰대는 하는 일이라곤 저런거밖에 없음
🎃PRPR2018/05/30 23:55
난 그루튼데
하얀기사2018/05/30 23:55
지하철 꼰대들 중 뿅뿅 많다.
스크린도어 앞에 어머니 바로 뒤에 나 서있었는데 내 옆에 있던 인간이 어머니를 밀치면서 타길래 뭐냐했더니 어머니가 자길 밀었다데?
죽여버릴까 하다 어머니가 참으래서 참았지.
스텔라 유니벨2018/05/30 23:56
반전 있는 개그인줄 알았는데 뭐야 이게
VaasMontenegro2018/05/30 23:58
딱 봐도 티 존나 나는구만
구글링이체고시다2018/05/31 00:00
그냥 쓰질 말아라
루리웹-83578767192018/05/31 00:05
난 그래서 1호선에서 사람 패길래 맞던사람이랑 그양반 잡아서 철도경찰 인계해줌 개꿀잼
루리웹-07759778862018/05/31 00:06
자작나무 타다닥 타다닥
하마펀치2018/05/31 00:09
와 괜히읽었다
단화엽2018/05/31 00:09
뭔 소설을 거창하게 ㅋㅋ
슈고캬랴2018/05/31 00:10
깽값받으련 수작아니냐?
자비코2018/05/31 00:15
개운하지도 않고 웃기지도 않네
미쿠룽룽2018/05/31 00:15
만약 그 남자가 못생겼으면????????????????????????????????????????????????????????????????????????????
북어 - 최승호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너도 북어지
반전 있는 개그인줄 알았는데 뭐야 이게
막줄하이라이트
글쎄.. 나는 요즘 사람 애들이 아니라서
올해 29임
ㅇㅂㅇ;;
막줄하이라이트
그래, 짐의 귀가 임금같긴하지
너도 북어지
왜 북어임?
?? 요즘 그거 안배움? 수능 기출에 단골로 나오던데
북어 - 최승호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글쎄.. 나는 요즘 사람 애들이 아니라서
올해 29임
저런걸 배웠는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
뭐야 동갑이잖아 ㅡㅡ
기억 안나 ㅋㅋㅋㅋ 저걸 어케 기억해 ㅋㅋㅋㅋㅋ
나도 비슷한 나이인데 최근에 누가 알려줘서 배웠던 기억 어렴풋이 남
시 자체가 약간 충격적이기도 했고
관동별곡 같은 거 보다 이게 더 싫었어
29살이면 저거 교과서에 있었숴!
ㅋㅋㅋ 기억 안나!!!
니들 기억력 좋다 대단햌ㅋㅋㅋㅋ
근데 저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이 부분 보니 어렴풋이 기억나는거같기두 해 ㅋㅋㅋㅋ
ㅋㅋㅋ ㄹㅇ로 저런 꼰대는 하는 일이라곤 저런거밖에 없음
난 그루튼데
지하철 꼰대들 중 뿅뿅 많다.
스크린도어 앞에 어머니 바로 뒤에 나 서있었는데 내 옆에 있던 인간이 어머니를 밀치면서 타길래 뭐냐했더니 어머니가 자길 밀었다데?
죽여버릴까 하다 어머니가 참으래서 참았지.
반전 있는 개그인줄 알았는데 뭐야 이게
딱 봐도 티 존나 나는구만
그냥 쓰질 말아라
난 그래서 1호선에서 사람 패길래 맞던사람이랑 그양반 잡아서 철도경찰 인계해줌 개꿀잼
자작나무 타다닥 타다닥
와 괜히읽었다
뭔 소설을 거창하게 ㅋㅋ
깽값받으련 수작아니냐?
개운하지도 않고 웃기지도 않네
만약 그 남자가 못생겼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