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 단렌즈가 애매하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광각렌즈처럼 프레임 안에 몽땅 쓸어 담기는 것도 아니고
망원단렌즈처럼 배경 뻥뻥 날아가는 것도 아니죠
그렇게 한눈에 확 끌리는 자극적인 사진이 나오는건 아닌데
담백하게 맛을 낸 음식처럼 질리지 않고 편안한 사진을 뽑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애매함이 바꿔 말하면 전부 커버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걸 다 담겠다는 욕심을 조금만 내려 놓고 찍으면
어찌되었든 그냥저냥 사진은 나오더군요
안좋게 가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기도 하지만... ㅋ
아무튼 휴대성과 활용 범위를 생각했을 때 저한테 50mm 단렌즈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근 3년 정도 50mm 단렌즈가 거의 붙박이입니다
APS-C 판형 쓸 때는 35mm f/2
35mm 판형 쓸 때는 50mm f/2
인간도 찍고
짐승도 찍고
먹을 것도 찍고
풍경도 찍고...
가끔씩 풍경을 50mm보다는 좀 더 담아보려고
보조용으로 35mm도 쓰기는 합니다만
단렌즈를 하나만 쓸거면 50mm도 꽤 좋은 것 같아요
대체로 같은 조리개값 다른 초점거리 렌즈보다 저렴하고 사이즈도 작아서 부담 적죠 ㅎ
물론 렌즈도 개인 취향이라 강요는 아니지만 선택지로 놓아볼만 합니다
제가 애매하다고 댓글남겨서 이런글을 쓰신건가요 ㅠㅠ 50mm 유저분이신데 제가 부정적인 댓글을 달아서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말씀대로 50mm도 정말 좋은 화각이네요!
색갈이 좋아요
50.4za는 결코 저렴하지 않....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화각의 단렌즈든 단렌즈는 늘 애매한게 맞습니다.
뭐 그리 따지다 보면 줌렌즈도 애매하고...
그래서 늘 화각별 렌즈구성으로 골머리 앓는 님들이 많죠.^^
전통적으로(?) 표준화각 취향이 두갈래로 나뉘죠.
24-50 파냐 35-85파냐.
35-85파는 50mm가 어색할수밖에 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