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거부하는 멍뭉이 ㅜ.ㅡ

PD: 아........ 이러면 나가린다

친구인 대롱이가 세상을 떠나자 곡기를 끊은 아롱이...
견주는 아롱이에게 고기를 주어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그 고기의 종류가 바로...아롱사태!!!

고기는 사랑입니다.

원래 원했던 장면
나레이션 -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는데 눈길한번 안주는 녀석
입앞에 고기를 가저다 대봐도 고개를 돌릴뿐 입조차 대지도 않는데..
(어딘가를 응시하는 백구)
제작진 - 계속 한곳을 처다 보는데 ... 어디를 보는건가요
주인 - 거기요? 거기 예전에 대롱이랑 뛰어놀던 곳이에요 (한숨을 쉬며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림으로 강아지 두마리가 마당에서 이리뛰고 저리 뛰고 하는 장면
나레이션 - 유달리 뛰어 다니기를 좋아햇던 두녀석 잠잘때나 놀때나 항상 함께였는데...
혹시나 건강상 문제가 없을지 급히 수의사를 불렀다.
문을 열고 걸어들어오는 수의사님
수의사님 뒷통수에서 카메라 잡으며 수의사님이 응시하는 쪽을 바라보고 그쪽에 백구가 있음
수의사 - 사람도 그렇듯 동물도 자기를 길러준 주인을 알아보고 ~ 항상 같이 지내던 친구가 없어지니 ~
수의사 강아지 여기 저기를 막 살펴봄
수의사 - 다행히 건강상 큰 문제는 없고 다만 지속적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 영양 불균형이 있는 상태입니다.
나레이션 - 친구가 떠나며 지친 녀석에게 솔루션이 시작됬다
어디선가 누가 비슷한 크기의 개를 데려옴
백구 일어나더니 관심을 보이며 여기저기 냄새를 맡음
제작진 - 이애는 누구에요?
개주인 - 아 이애요? 여기 앞에서 (주로 공장 같은곳) 기르더 개인데 ㅇㅇ 힘내라고 친구시켜주려고 왔어요.
나레이션 - 처음보는 친구가 어색하기도 할만한데 대롱이에대한 그리움이 커서일까 관심을 보이는 녀석
둘이 어색하지만 잘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장면이 나옴
주인은 흐뭇하게 이걸 바라봅
주인 - 다행이네 정말 다행이야 걱정 많이했는데 (눈물 훔침)
그후 제작진에서 준비해온 개집이 들어오는데 하나가 아니라 두개
각자 백구이름이랑 새로온 친구 이름 써있음
백구 관심을 보이며 집에 들어감
주인 - 어이구 ㅇㅇ야 새집생겨서 좋아?
두마리의 장면이 몇개 나오며
ㅇㅇ야 이재 새 친구도 생겼으니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행복해야 한다.
화면 멈추며 끝
박수 이펙트 짝짝짝
화면이 바뀌며
백구이야긴 끝나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감
2018년 4월 2일
최근 이 근처에서 이상한 일이 목격된다는데
인터뷰 하는 분 - 아 여기 근처에요? 여기근처에서.....

그나저나 사람이어도 밥 안먹는다고 입 억지로 벌리고 밥 먹 넣으면 사람이어도 뱉지 ㅋㅋ 밥먹기 싫어 죽겠는데 ㅋㅋ 막 볼 손으로 꽉울러서 >0< 이렇게 되게 한다음 입에 넣으면 ㅋㅋㅋ

아롱이曰: 자 둘이 먹다가 하나가 줄었으니 식대가 남아돌텐데...

대롱이 이름 너무 정겹고 이쁘다 ㅜ.ㅜ

이거 몇번 봤는데 보면서 전혀 심각한 생각이 안들었던게 개가 두 달 굶었는데 어 얼굴과 몸 살 보세요 어디 굶은 애인가요. 부었다고 하면 할 말없지만  우리 강아지고 말라서 사료안막는데...ㅠㅠ 고기 귀신이에요. ㅠㅠㅜ 간식을 안줘야 되는데 못참고 안쓰러워서 주니까 사료 안먹고 버텨요. 얘도 주인이 안타까워서 다른거 많이 챙겨주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