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는 4명의 선후배직원끼리 동네 마트 수산코너에서 1차.
동네 소주방에서 2차.
여기서 두명 피곤하대서 보내고.
저포함 한명 남음.
남은 술까지 다먹고 일어섬.
간단히 캔맥 하자고 하길래 동네 편의점서 맥주사고.
동네에 나무밑 쉴수 있는 곳에서 한잔함.(새벽2시경)
다마시고 그만 가자하여 먹은자리 정리한다고...
정리하다가 누가 이런데에 소주병을 버려놨네...? 이안에 이거 술인가? 물인가? 라며 갖다버릴려고 소주병을 집음.
동생 녀석이 다그침.. "아 형! 그거 왜 집어요? 형 생각이 있는거임??? 아 왜 함부로 그런거 만지냐구요"라며 폭풍 잔소리..
왜 그러냐니까...
그 술병에 안좋은 혼들이 있다고...
집에 들어가면서 동생넘의 황당한 얘기가 계속됨.
"형 집에 들어가면 달걀 3개 삶으세요. 꼭 반숙으로 하세요. 많이 익히면 안됩니다. 그리고 그걸 아까 그자리에 가서 갖다놓으세요"
저는 피곤도 하고 귀찮기도하고..해서
그냥 애 달래고 보낼려고
" 그래 알았다. 거기 가서 경건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어서 놓고 오면 되는거지?"라고 말하고
걱정하지말고 들어가 쉬어라며 그녀석 등을 툭 치는데..
그걸 피하는 녀석..ㅡ.ㅡ...
건들지말라고...부정탄다고 ㅡ.ㅡ...
평소에도 미신적인걸 자주 믿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어요..
근데 섬찟한 말을 또 하네요.
다 보고 있다고.
누가 보는데? 이러니까 말은 안하고 그런게 있다면서..
'이 새끼가 귀신을 보나?' 라는 의심이 될만한 발언을 계속하니... 순간 닭살돋고 되게 찜찜...
암튼 집에 가서 그냥 잤어요. 개소리정도로 치부하고...
다음날 토요일 아침 애둘 병원가야해서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신 이유로 운전대는 와이프에게 맡기고 병원을 가는데 전날 술마셨던 그장소를 지나감..
아놔 이새끼...아우..ㅋㅋㅋㅋ 미친새퀴..
보이세요???
이제 보이시죠?
정확히 세개 ㅡ.ㅡ...
네. 그녀석이 갖다 놓은겁니다..
웃기고 황당하면서...
또 한편으론... 삶은달걀 갖다놓기로 해놓고 왜 안갔다놨냐고 잔소리 들을 생각하니...에휴..
다음날인 어제. 일요일엔 가족(조상)묘 묘제가 있어서
아침일찍 묘제에 참석해서 간단히 제초작업하고 차례 지내고 왔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살집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찝찝하여
저희 조상님에게 혹여 내몸에 잡귀가 붙은거면 모두 내쫓아달라고 빌었습니다.
주변에 이런 친구 하나쯤은 다 있으신가요?
https://cohabe.com/sisa/61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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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엔 없는데 자게엔 있죠
ㅁㅇㄷㅍㄴㅅ
신들린 분이신듯..ㄷㄷㄷㄷㄷ
저 쯤 되면 미신을 믿는게 아니라 뭘 좀 보나본데요 ㄷㄷㄷ
만날때마다 암검사 해야할듯...
그런 친구 괴롭혀서 미신은 허상이다~ 를 시젼하는게 저랑 친구들이라서 ㅎㄷㄷㄷ
일부러 부정타는 짓들만 골라서 합니다 ㅎㄷㄷㄷㄷㄷㄷㄷ
사진에 보이는 동각시보살집이 되게 신경쓰이네요~ ㄷㄷㄷㄷㄷㄷㄷ
네... 저도 담날 아침이 되서안 저걸 봄 ㅡ.ㅡ..왜 술마실땐 전혀 몰랐고 의식도 못햇는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란안삶아놨으니 누가보고있다고 말한거네요 자기가 확인차갔다가 ㅋㅋㅋ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뇨...
동생분이 님을 엄청생각하네요...정성이갸륵하네요..
되게 친하긴해요. 회사 안팍으로 저에게 도움도 많이 주는 좋은 녀석입니다.
자게에도 귀신쫌 아는 사람있던데.ㄷㄷㄷ
그분하고 술자셨나??
저 동생넘은 slr안해유...
그리고 그분 얘기도 듣고프네요.
가벼운 정신병
심해지면 치료받아야함
보살집 광고는 아니쥬??ㅋㅋㅋㅋㅋㅋㅋ
그럴리가유...ㄷㄷㄷ
흠....앞에 각시보살집???ㅎㄷㄷ
앞에 나무도 특이하고..
혹시 ㅊㅈ 귀신이 아닐까유??
좀 장소가 그시기하네요
어..? 오라동
설사병 퇴치 ㄷㄷㄷ
무속신앙은 가족력 같습니다.
ㅋ 계란3개가 더 무서움
지금도 귀신들린거 아입니까?
저포함 한명이면 나 혼자란얘긴데..ㄷㄷ
저포함 한명?? 귀신과 대화?
네번째 줄...
님 포함 한명 남으면 님 혼자 남은거 아님??
그럼 같이 얘기한건 대체 누군가요?
"내가 아직도 친한 동생으로 보이니~~이~~"
ㄷㄷㄷㄷ
밤사이 보살집에서 뭔가를 뒷처리하고 내놓은 소주병.
동생분이 그걸 제대로 캐치함.
님 다행히 귀신 안붙음 ㄷㄷ.
‘다보고 있다구요!! ‘
보살집에서 지켜보고 있었..
정답
제주도인가요 ㅋㅋㅋㅋ 재미나네요 3자입장에선
그래도 맘은 착하네요 ㅋㅋㅋ
왠지 으시시한 나무 밑...
종교도 다 미신인데요 뭐
제주...
갑자기 그 귀신보는 친구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RED님이셨나..?
귀신보는사람 진짜있긴하죠
그런짓.. 뵈기싫겠지만,
이유가 있을겁니다.
마지못해서 시키는대로 해주세요.
건들지마라~ 부정탄다~ ㅋㅋㅋㅋㅋ
저포함 한명남았다 하시길레
귀신이랑 한잔 하신줄;;
미신이 비과학적이라고 하는데,
사실
종교도 비과학적이고
세상도 인생도....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고맙네요
포함 1명이 눈에 밟히네요!!!!
무...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