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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 유부 여징입니다.
아이가 없어서 아직 신혼인 척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브라질리언 왁싱을 했는데 후기를 뷰게에 써야 되나 고민하다가,,,, 19금이 약간 붙을 거 같아서... 이리로 왔어요.
결정적으로 결혼 생활에 아주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 쪽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당 ㅎㅎ
여기 저기서 왁싱 후기들 보면 이런 신세계가 없다고 막 그러길래... 무엇보다 마법 기간 중에 너무너무 좋다고 하는 후기가 많이 보여서
호기심에 회사 가까운 곳에서 진행했구요. (어딘지 물어보지 마세용 안 가르쳐 드림 ㅎㅎ 광고 오인 받기 싫어요 네이버 검색하면 왁싱샵 엄청 많이 나옴)
들어가서... 왁싱할 부위 간단히 씻고 바로 시작했어요.
털털한 여자분이셔서 이런 저런 얘기, 남편 얘기 같은 거 하면서 진행됐습니다.
먼저 바리깡으로 살살 밀어서 왁싱하기 적당한 길이로 다듬구요,, 뭔가 액체인가 오일인가를 발랐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ㄷㄷㄷ
제가 직모라서 약간 두껍고,, 그래서 좀 아플거다..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제가 질문한 게 "그럼 직모가 아닌 분들은 어떤데요?" 했더니 "꼬불꼬불하고 얇은 毛를 가진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조금 덜 아파요"라고..)
제가 워낙 아픈거를 잘 참는 타입이라 참을만 했어요. 주사도 별 두려움없이 잘 맞거든요,.. 그리구 위쪽보다 아래쪽으로 갈 수록 더 아프긴 했는데
쪼금씩 잡아서 뜯고 바로 꾸욱 눌러주고 하니까 고통은 뭐 순간적으로 지나가더군요...
여자분이라 별로 굴욕적이지도 않았습니다만 남자분들의 경우는 여자분이 해주실 경우 수치스러울 수도 있을거 같아요 ㅋㅋㅋ
근데 이 언니랑 얘기하다가 ㅋㅋㅋ 저희 남편도 왁싱을 하고 싶어 하는데 본인 毛가 양이 너무 많고 무성해서 뿌리도 깊을 거 같고 뜯다가 피날까봐 무서워 한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결국 저 하고 나서 남편도 예약해서 낼모레 왁싱합니다 ㅋㅋㅋ)
이 언니가 ㅋㅋㅋ 오늘 왁싱하는 거 남편이 아냐고 묻길래 아직 얘기 안했다고 했더니 그럼 오늘은 절대 얘기하지 말고 내일 얘기하라고...
왜요? 그랬더니 "오늘 왁싱했다고 하면 분명 보여달라고 할거고, 일단 보게 되면 가만 두지 않을테니 내일 얘기하고 보여주세요. 오늘은 건드리면 절대 안되요" 이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루 꾹 참고 다음날 얘기했지요 ㅋㅋㅋㅋ 신랑 반응은 뭐......... 핳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암튼 앞면(?)이 정리가 되고 이제 뒤로 돌아서 고양이 자세로 엎드리라고 ㅠㅠㅠ 응꼬 털 해야 된다고.....
근데 저는 태어날 때부터 아예 없었거든요? 응꼬에 털이 나는 거는 울다가 웃으면 생기는 벌칙같은거 아니었나요? 저는 응꼬에 털이 나는 사람이 있다는 거를 아예 몰랐었어요.. 근데 이 언니 말로는 특히 남자분들은 수북하신 경우도 있다고... ㄷㄷㄷㄷㄷㄷ놀랐음.. 암튼 고양이 자세로 엎드렸더니 어? 이 언니는 아예 없네? 이러시고 더 할 게 없으니 그냥 마무리~~ 진정 시켜주고 보습 크림 바르구 끝났네요 ㅎㅎ
주의사항으로는 스크럽,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왁싱 후 인그로운 헤어나 염증이 발생하는 이유가,, 이제 새로 나는 털은 얇고 약한데 피부 각질을 뚫기가 어렵대요~ 그래서 새 毛가 잘 뚫고 올라올 수 있도록 스크럽제 써서 보들보들하게 관리해 줘야 한다고.. 스크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하시더라구요 ㅇㅇ
암튼 어릴때 이후로 이런 느낌은 처음인데,,, 아주 좋아요. 시원하고,, 이렇게 부드러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毛가 있어서 지저분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싹 없어지니 뭔가 더 깔끔한 기분이에요. 느낌이 너무 좋아요 ㅎㅎ 아직 마법을 시작하지 않았는데 시작하면 진정한 신세계를 만날 수 있겠죠!!
그리고 신랑의 반응은.... 한 마디로 정리할게요.
아주 그냥 환장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확실한 건 부부관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ㅇㅇ 유부 남징어 여러분 혹시 와이프분께 권유하고 싶으시다면 본인께서 먼저 한번 해 보시고 얼마나 좋은지 아내분께 간증을 하시는 것 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후기 마칩니다. 혹시 수위가 높아서 문제가 될 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에 예쁘게 말씀해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음.... 제 생각엔 저희도 왁싱은 아니고 일단 제모를 다 하고 난 날 애기 생겼어요ㅋㅋㅋ 좋아하는건 확실합니다ㅋㅋㅋㅋ
와이프가 목욕탕 가는걸 좋아해서...아마 어려울 듯...
왁싱...기분좋죠 맨들맨들 보송보송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환장하기는... 합니다...ㅋㅋ
저도 했었는데용 아프지만 아픈만큼 이득이 좀 많았던듯. ㅎㅎㅎㅎ
운동하러 가서 씻기가 너무 그래서 다음부턴 못했네요 ㅠ 깔끔하고 너무 좋았는데
저는 왁싱 첨 받았을때 세상아파서 다신 안할줄 알았는데 지금은 셀프로 하고 있.. ㅋㅋㅋㅋㅋ
진심 마법이 찾아오는 그날은 왁싱에대한 갈망이 절실합니다.
대중탕이나 운동후 샤워해야하는 것 때문이면 아래쪽만도 가능하지 않나...요?
오~삼신제모할머니라니..
조금 자라면 따가워하니 1cm자라면 바로바로 왁싱해주세요~
너무 인위적인거 같아서 별루던데..
진짜..너무하고 싶은데..
털뽑는공포증.(풍선터지는거무서워하는거랑비슷)
그러다보니 전 눈썹도 못뽑아요..다리털도
정말하고싶은데..ㅠㅠ
애도낳아봤는데 세상 무서울게 없다했지만..
왁싱 앞에서 작아지네요
수영장 다니는데 아무도 신경 안쓰던데요...
마누라한테도 추천해줬는데...아픈 건 싫다며;;;
신혼여행 가기 전에 해봤는데.
전 제 피부중에 이렇게 부드러운 곳이 있었나.
남자들이 여자 성기에 환장하는 이유가 이거구나 싶었어요.
너무 부드러워요. 왁싱은요...ㅠㅠ 왁싱은.. 본인이 중독되는것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