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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딸 진학을 사진과 잡아보려 합니다

딸은 작은 관심..
사진을 업으로 한다면 도시락을 싸 들고 말린다고 하지만.. 제 아버님도 그래고 제가 업으로 하는 현 상태에서도 같은 생각입니다..
고1 딸에 진학을 어떻게 해야할지...
작은 나라 작은 사진 시장... 탑 클라스 에서도 힘든... 더 더욱 여자가...
아마추어도 잘 찍는 사진.... 좋은 사진과 잘찍은 사진의 관계가 모호한 현실...
내일 퇴직한 사진과 교수님에게 조언을 얻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잘하는 짓일까..
애들에 미래을 고정시키는 잘못된 행동일까...
문든 내 나이 17살에 어떤 꿈을 꾸어나 생각이 드네요..
제 나이때는 대학울 가는 것만으로 효도 라고 했지만. 이젠 애들을 대학보내는게 부모에 도리가 된 세상릴지도 모르겠네요...
내일 자문좀 구하고 생각을 좀더 해볼까합니다..
디지털은 경쟁도 심하고 멋진 여성 프린터로 1인자가 되면 어떨까 라는 아빠에 꿈을 꿈니다...
아빠에 꿈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댓글
  • 하고싶은거없음 2018/05/20 23:14

    따님께서 분야top이 안되리란 법은 없습니다.
    3대째 물려받은 재능을 베이스로 잘한 선택이리라 응원합니다

    (ute9Oh)

  • 『PineTreE』 2018/05/21 00:15

    제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말씀드리자면, 17살이라는 나이는 하고 싶은 것에 도전을 해볼 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전해보는 영역에서 잘되면 더할 나위 없지만, 잘되고 못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저 나이에 꿈을 이루어보려 도전해봤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에는 미대입시를 위해서 3년을 매일 4시간이상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는 미술과 관련 없는 상경대에 진학하여, 미술과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그때로 돌아가서 제 자신을 말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도전해본 경험이 있고,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공부해왔기 때문에, 저만의 미학으로 사진을 찍고, 틈틈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휴일을 보내면서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따님분이 사진을 하셔도, 그 이후 사진 관련 직무로 계속 갈지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틀을지, 틀게된다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 등등 앞날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따님의 꿈을 힘 닿는데까지 지원한다면, 따님분은 내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아버지를 기억할 겁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답답함을 뒤로하고 자식이 하고싶다는 꿈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과 존경의 마음을 항상 가집니다.
    10대, 20대에는 많은 시도와 실패가 있어야 성장한다고 믿기 때문에, 너무 미래를 생각하지 마시고, 따님의 꿈을 최대한 응원하시는 것이 어떠실지...

    (ute9Oh)

  • 버지니아울프+ 2018/05/21 00:56

    아들아이가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대학은 제가 원하고 함께 의논하여 결정했던 대학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가게된 대학은 자신이 원하고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때 고집 부려서 네가 가고 싶은 길을 가지 않고, 이렇게 길게 돌아가게 되었는가를,
    아들이 말하기를.. 자격도 없이 무조건 고집을 부리는 것 보다는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격을 갖춘 것을 입증해 보여드리기 위해 두길을 모두 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착한 따님이시라면 부모님의 의견에 순종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단념하거나,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신을 맞추려고 할 것 입니다.
    쉬운 길은 없습니다. 그 길에서 인정받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고소득과 대우를 받는 삶을 기대한다면 따님께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길이든지 부보님과 상의해가며 열심히 살고 최고는 아니어도 보람되고, 자신의 하는 일을 좋아하고 열정을 받칠 수 있다면 그길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따님에게 사진의 진정한 재미와 예술성을 깊이있게 가르쳐보시고 좋아한다면 힘을 실어주시고 사진에서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길을 가도록 지켜봐 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ute9Oh)

  • xamarin 2018/05/21 01:09

    하고싶은거 하게 두세요.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데 과거의 사람이 현재를 기준으로 청년의 미래를 막아서 좋을거 없습니다...
    실패해도 좋아하는 일을 향해 달려본 경험이 있으면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전 20년 전에 부모님이 공부 못하게 하던거, 10년 전에 주변에서 말리던걸로 지금 10년째 밥 벌어먹고 있습니다.

    (ute9Oh)

  • 후라이드맛슈 2018/05/21 01:13

    요즘,
    세상이 바뀌는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라도 하는게 옳습니다.
    요즘을 살아가는 청년으로써 직접 느껴요.
    다만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인생의 첫번째 선택에서
    딱히 더욱 선호하는 일이 없으니
    작은 취미인 것을 진로로 선택하는 것만 피한다면요.

    (ute9Oh)

  • 極死七夜 2018/05/21 01:28

    4년제 사진과 08학번입니다. 올해 30인데요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한가지 전공으론 요새힘듭니다. 사진과는 요새 특히 다양한 미디어와 분야에 깊은 관계가있지만 절대 사진과 사람이 돈을 많이 받지 않습니다. 예술 사진 아닌이상 사진은 수단에 가까운게 현실입니다. 사진과 꼭 안가도 사진일 하는데 사진과에서 사진만 해서는 진출할 분야가 적습니다.

    (ute9Oh)

  • 하빕 2018/05/21 01:33

    의대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사업가의 꿈을 목표로 공대에 진학했죠
    대기업까지 다니다가 결국 다시 의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 나이 때 아이들의 99%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릅니다
    경험이 없고 고민의 깊이도 얕으며 정보도 없으니 당연할 수 밖에요
    사실 20대 아니 30,40대가 되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 천지죠.
    때문에 그 나이 아이들은 부모님이 특정 직업을 추천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무관하게 영향을 받을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젊은날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직업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면 행복하기가 매우 어렵죠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자신이 좋아하고 맞는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급해서 고등학생 딸의 진로를 확정짓나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모르는 아이일 뿐입니다.
    남들보다 몇년 앞서 가봤자 본인이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오히려 저처럼 더 돌아갈수도 있구요
    부디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갈 기회를 빼앗지 마세요
    빨리 가는 것 보다 잘 찾아가는게 중요합니다

    (ute9Oh)

  • 형님감사합니다 2018/05/21 01:44

    제가 할아버지부터 3대째 사진을 합니다. 전공은 완전히 다르지만 아버지께 배우고 지금은 밥먹고 삽니다. 어떤쪽으로건 한가지이상만 잘하는게 있으면 살리면 될겁니다. 건승하시길.

    (ute9Oh)

  • 수리!~ 2018/05/21 01:58

    일단 부모재력이 빵빵하면 중간이상은 갑니다.

    (ute9Oh)

(ute9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