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도 병인가요?

전 여친이 애정결핍이 엄청 심했던 거 같네요.
자주 화내고, 연락을 자주하는 편인데도(1~2시간마다 카톡) 연락 기다리고
누구 만나는 거 싫어 하고(동성 포함), 누구 만날 때 이동마다 보고 안하면 화내고
자주 못만나면 짜증내고 (일주일에 4번 만남, 3일만 못만나도 짜증냄)
입버릇처럼 자기 혼자 연애하는 거 같다고 뭐라하고
자기한테 조금 잘못하면 욕하고, 멍청하다고 조롱하고
만나는 장소에 일적으로 연락이 와서 도착한 거 신경 좀 못쓰면 그거로 싸우고
자기한테 집적대는 남자 있으면 저한테 시시콜콜 자랑하고
언제 헤어질까 불안해 하고. 자존심 엄청 부리고, 자기만 바라보길 원하고.
제일 심각했던 거, 일본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보았는지
일본 남탕에 여자 종업원 청소하는 거 보고 일본에서는 목욕 가지마라고
자기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알몸을 보이는 게 싫다고 엄청 싸웠음.
(예정대로 결혼을 했으면 일본에서 신혼 생활을 할 예정이었음 직장 관계로)
이제는 헤어져서 뭐 큰 상관은 없지만,
갑자기 작년에 피 말리던 연애한 게 기억나서.. 후아...
헤어지고 나서 죽네 사네 하더니 한달도 안되서 새남친 사귀고
나 완전 쓰레기 만들어 버리고 실화인가.. ㄷㄷ
덕분에 한 2달 멘붕으로 지냈었죠.
지금은 헤어진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여튼 애정결핍도 일종의 정신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