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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린 뒤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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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니깐 한여름에 제식훈련 시킨다고 연병장 한바퀴씩 큰걸음으로 걷게한다음 점심먹으러 보낸
연대장 객객끼가 생각나네요. 36사 포병연대 연대장 객객끼 지금생각해도 객객끼
지칠때까지 몸을 움직이고 밥을 먹을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체력이 좋다는거죠
리얼 밥먹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
진짜 고생하시는 직업이라는 게 팍팍 느껴집니다;;
특공병이었는데요. (해병대, 특전사 분들은 훨씬 더 하시겠지만) 6월에 100킬로 넘는 산악 행군 하다가 밥 먹는데, 어? 진짜 밥 안 들어가더라구요...
밥이고 뭐고 그늘에 걍 가만히 있고 싶고 막 ㅠㅠ
진짜 땀도 적당히 흘려야 배고프고 밥맛도 있는거지...
탈수로 죽을 것 같이 땀흘리고 나면 밥맛은 없고 먹기도 싫고 그냥 물만 계속 먹히죠...
그러다가 대충 찬물로 씻고나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누워서 쉬다보면 맹렬하게 배고파짐ㅋㅋㅋ
운동을 하게 되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면 위장의 소화 운동과 소화효소 분비가 저하/억제되니...
밥은 맛이 없죠.
근데 저때 무지하게 짠, 이건 국이 아니라 찌개인데? 싶은 정도의 미역국, 된장국, 김치국 가져다 주면 후루룩 들어감.
진짜..군대에서 역대급으로 훈련 받고 딱 저상태여서 밥 못먹고 물만 마심..
오이 송송 썰어넣은 미역냉국 한사발 쭉 들이키면...ㅋㅋㅋㅋㅋ캬~~~~~~~~~~~~~
맞는 말이네!
시원한 콩국수에 소금 조금 과하게 뿌리고 후루루루룩
단시간에 살 빼려고 토할 꺼 같을 때까지 운동하는 이유가 저거죠.
식욕 자체가 사라짐.
군대에있을때 아침에 밥먹으러 가기전에 2.5키로 구보시켰는데 겨울엔 추워디지고 여름엔 더워디져서 입맛은커녕 짜증이빠이였음.
제가 아는 용해가 맞다면 철을 녹여서 쇳물을 끓이는 직업일겁니다.
여름엔 죽어요 죽어!!
억지로 먹어야 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