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에서 100원 먹튀ㅠㅠ

와이프하게 잔소리 극딜 당해
정신적인 피해를 받아
정신이 없으니 음슴체로 작성하겠음
어제 비도 많이 오고
밤 10시30분쯤? 이마트 문 닫히기 전에 장을 보기위해
급히 카트가지러 갔음.
1층엔 카트가 외부에 나와있어서
카트를 가지러 감
어떤분이 1층 갓길에 차량을 대고 물건을 싣고
카트주차장으로 가지고 옴
카트를 내가 빼기위해서는
그분이 비를 좀 더 맞아야 하는 상황
그래서 그분에게 100원을 드리고
그분의 카트를 내가 양도받음
그분이 "감사합니다" 라고 했고
저도 " 감사합니다" 라고 함
정신없이 장을 본 후
물건을 차에 싣고 카트주차장으로 가서 카트를 꼽았는데
읭???? 돈구멍에 돈이없음
어.................. 내....내 100원......
와..와이프에게 100원을 줘야하는데.....
와이프가 100원 어쨋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하지........
순간 그분에게 당했다는 생각이 듬..............
차에타니 와이프가 100원은?
어.......... 카트가 이래저래 해서 양도받았는데...
100원이 없네........
그후로 ...... 아니 그걸 확인도 안하고 돈을 주고 카트를 받냐부터
돈아까운줄 모른다며, 요즘은 땅파면 100원 안나온다며.....
3분정도의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음.......
상봉 이마트 1층 카트주차장에서 만난그분....
얼굴은 기억안나지만.......
왜....... 제 100원을 그냥 가지고 가셨나요.......
왜 아무말도 없이 받아가셨나요.......
30대 중반정도의 젊으신 분 같았는데.......
왜 토요일 밤에 절 힘들게 하셨나요....
얼굴이 잘 기억 안나지만....
이마트에서 만나면 꼭 100원을 받아내겠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