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광화문 혜경궁 김씨 집회에 갔다왔습니다.

비가 생각보다 좀 많이 와서 

사람이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놀랐네요.

날도 험하고 

진행도 이런 시위 같은 거

해본 적 없는 분들이 하는 거라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같은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제대로 다뤄주는 언론도 없고

당, 경찰, 선관위 모두 침묵하기만 급급한

온라인 한구석에서 벌어지는 이슈라고만 생각했는데

남녀노소 굉장히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인게 신기했습니다. 

특히 낚시 의자까지 챙겨오신

점잖게 보이는 중년 부부 한쌍이 촛불 들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계신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이런 고생은 그해 겨울로 끝난 줄 알았는데

이번엔 비 맞으면서 그 짓을 또하게 될 줄이야.

그것도 민주당 후보 때문에. 

시위 끝나고 보니 

추미애가 경기도당 궐기 대회에서 했다는 연설은 가관이고 

후보라는 인간은 살아온 행적이 캥겨서 토론회도 나오질 못하네요.

민주당은 이런 사람을 공천 심사 통과를 시켰고. 헛헛.

당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면

지지자들이 두들겨 패서 정신 차리게 만들어야죠. 

다음 주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