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601534

내게도 추억이


책장 남은 틈 사이사이에 우두커니 안자 있다.
생각나면 가끔 공 셔터 날려서 정신 좀 차리게 해놓고.
또 몇 달 우두커니 ,,,,.
한때는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겠지.
기뿐 날, 행복한 날, 축복의 날, 중요한 날, 때로는 슬픈 날,,,,.
모든 희로애락을 함께 했을 텐데.
애의 주인은 주로 무엇을 담았을까?
또 너는 무엇을 담았니?
이제 내가 널 찍어 줄게.
그동안 많은 기쁨과 즐거움을 줬는데, 나도 보답을 해 야지.
고마웠다.
김치~~.
시대에 밀린 카메라를 볼 때면.
옌 어디서 뭘 찍다가 왔을까.
희로애락 중에 주로 무얼 찍었을까.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사실 나도 별반 다름없는 나이가 되 가고 있다.
댓글
  • 娛做 2018/05/11 13:32

    저마다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오래된 카메라, 렌즈들을 써보는 것도 멋이지요...

    (jEbMCV)

  • @zegna 2018/05/11 15:00

    저 카메라도 궁금하지만, 사진 색감이 참 묘하게 좋네요

    (jEbMCV)

  • 만수동생 2018/05/11 15:05

    네가인가요??
    느낌이 넘 좋네요~~~ㄷ

    (jEbMCV)

  • 行人 2018/05/11 15:10

    시대에 밀리고 경쟁에 밀리고..요즘 제 모습같습니다..그넘의 미련때문에 그래 갈때까지 가보자로 가보긴 하는데 필름이고 내 현실이고 참 쉽지 않습니다..

    (jEbMCV)

  • 프립 2018/05/11 16:23

    아, 톤 너무 좋은데 디지털이군요.
    하리오님의 사진은 필름도 디지털 같아서^^

    (jEbMCV)

(jEbM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