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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현재의 상태.SSul

 
 
지난 3개월간의 상태변화
 
 
하루 최장 수면시간 4시간
식사를 거의 하지 않다가, 한번 먹을때 엄청나게 먹는다.
체중은 계속 감소하는 중
굶어죽지 않으려고 일은 하지만 능률은 계속 떨어지는 중
분위기에 맞추려고 웃는데 혼자있을땐 거의 화내거나 슬퍼하거나 둘 중 하나
글을 써보려고 해도 문장이 잘 이어지지 않는다
밑도끝도없이 웃을때도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내가 왜 웃는거지
설겆이 하다가 리모컨을 닦으려고 한 적이 있다
금요일 저녁에 다음날이 주말이라고 술을 엄청나게 마셨는데 혼자서 소주 다섯병을 넘게 마시고도 다음날 멀쩡했다.
다른사람과 말섞는것을 엄청 좋아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다 싫다.
오늘도 새벽 두시에 일어났다.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는다.
담배가 늘었다 줄었다 한다
아침마다 코피를 쏟는다.
인과관계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 내가 잘못해도 남탓으로 돌리고 싶던 적이 있다.
한 영화를 하루종일 돌려봤던 적도 있다
병원에 갔는데 스트레스라는 말만 한다
 
 
 
관종이면 관종이라지만 나는 내가 어떻게 나빠지고 있는지 써야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좀 더 좋아지고 싶습니다. 이 이상 나빠지면 상태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게 될 것 같아서요.
그런데 뭐 딱히 그런것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현재로써는요.
 
댓글
  • 집으로가자 2018/05/08 05:10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는거 어때요?

    (Ejq74D)

  • 집으로가자 2018/05/08 05:15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한벌 사보신다거나
    산에 올라서 일출을 본다거나
    접하지 못한 악기를 배우러다닌다거나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줄수있는 도전같은것 그러나 되도록 혼자하지 않는 일들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Ejq74D)

  • 현이99 2018/05/08 06:09

    글을 잘 쓰셔서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글 재주가 일반적인 수준이상인 훌륭한 재주를 가지셨습니다.
    수면부족이 큰 원인일 것 같습니다.
    일어나는 시간 8시간 전에 수면유도제를 먹고 주무셔보세요.  일단 수면시간을 늘리십시오.
    가급적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혼자 있어야만 한다면 생각이라는 것을 멈추고 어디든 하염없이 걷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잡초. 들꽃. 고양이. 개. 사람을 둘러보십시오.
    너무 목적이 없다면 카메라를 들고 뭐라도 아무거라도 찍어보세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합니다.
    뭔가 이루어지지 않지만 행복한 상상 같은 것도 반복해서 해보시죠.
    저 같은 경우는 은퇴후의 나른한 일상을 꿈꿉니다.

    (Ejq74D)

  • endofaday 2018/05/08 06:35

    수면시간 늘리셔야 해요 수면제 처방 받으시기바라요

    (Ejq74D)

  • 용이2 2018/05/08 07:12

    여행가요 여행

    (Ejq74D)

  • 파인맛환타 2018/05/08 08:41

    혹시 외식업?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Ejq74D)

  • 내뱃속꾸르릉 2018/05/08 09:56

    힘내세요..
    작성자님은 아무 잘못 없어요.

    (Ejq74D)

  • 아빠는빠덜 2018/05/08 10:05

    이분은 혼자  하는 여행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위험할 것  같아요.
    근래 계속 올리시는  일상의 글과 심경의 글을 계속 보면서. 유쾌함에 입가에 미소가 띄어 지다가도,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글을 읽는 저 마저도 그리 느끼는데 글을 쓴 본인은 오죽 할까요?
    글쓴분께 답글 써 봅니다.
    혼자 조용한 오토캠핑장서 화롯대에 불꽃 보면서 멍때리다가 새벽녁 어스름 날 밝을때,
    나무 그늘가 해먹에 올라가서  바람소리 새소리 듣다가 잠들어서 깨고,
    배고프면 라면에 김칫국물 좀 넣고 식초 두어방울 떨어 뜨려서 먹고,
    해먹위에 올라서 책좀 보다가 잠들고.... 한 3일만... 아니 딱 2일만이라도...
    그렇게 해서 이 복잡한 머릿속이.. 이 갑갑한 가슴속이 조금만 정리 되었으면 좋겠다..

    (Ejq74D)

  • 비니랑민아링 2018/05/08 10:43

    여기 글 올리지 마 X발 다 살려낼거니까

    (Ejq74D)

  • KimES 2018/05/08 10:56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저도 불면증때문에 고생했는데 많이 좋아짐
    보통 정신과 진료의 가장어려운점이 자신의 상태가 좋지않다는걸 인정하지 않는다는건데 글쓴분께서는 나름대로 객ㄱ한적으로 판단하고계시니 금방좋아지실겁니다

    (Ejq74D)

  • 밥은먹었냐 2018/05/08 10:59

    많이 과로하신거 같은데요...
    진찰받아보심이 좋겠습니다.
    신경쇠약이 있으신것 같아요...
    무기력하다거나 그러면 우울증 초기증상 가능성도
    염두하셔야 하겠네요...
    일단 일도 중요하지만 몸이 먼저니까 푹쉬세요.

    (Ejq74D)

  • 詩는나의닻 2018/05/08 11:00

    그저 한걸음 또 한걸음 옮길 뿐인데 티끌의 짓누름이 어찌 이리도 무거운지 한걸음 또 한걸음 깊어져 갑니다.
    그럼에도 한걸음 내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삶.
    참 지랄맞은 인간이란 직업입니다.

    (Ejq74D)

  • 센스쟁이 2018/05/08 11:10

    당신의 회복과 충전을 바라며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아름답고 멋진 그대여.

    (Ejq74D)

  • 보석상이손해 2018/05/08 11:10

    세상이 워낙 무거워 저 또한 힘이 드네요..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데요.
    그냥 버티는 거래요..우리 같이 힘 냅시다.

    (Ejq74D)

  • super21s 2018/05/08 11:16

    번아웃 상태인 것 같은데요, 쉬세요.
    적극적으로 쉬시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소설책을 읽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하는 식으로요.
    병원에 다녀오셨다니 약 처방은 받으셨겠지만, 잠이 잘 오지 않으면 단기간 수면제의 도움을 받으셔도 괜찮습니다.
    어디 특별하게 아픈 부위가 있지 않은 것뿐이지 이것도 아픈 거예요.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Ejq74D)

  • 삐까뻔쩍외계 2018/05/08 11:34

    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으셔서...
    최근에 복통으로 수술을 받았는데 응급실 가기전에 작성자분하고 상태가 비슷했어요. 다만 오래자도 수면의 질이 좋지가 않아 늘 자이 부족했고 일은 하지만 주변 사람들 챙길정도의 마음의 여유가 되지않아 남편조차 챙기질 못했고 기억력도 심하게 감퇴가 되고 판단력도 흐려졌어요. 현재는 수술 잘하고 집에서 요양중인데 갑정표현은 슬슬하게됐지만 판단력은 아직 흐리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만나야 더 좋아지는거 아는데, 해야할 일도 안하고 아직도 집에만 숨어있습니다.
    작성자분은 번아웃도 맞는거 같고 환기시키기위해서 여행가시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저는 물리적으로 눈에 보이게 (?) 몸이 안좋아져서 종합병원과 한의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입원중에 심리적으로 공항장애로 보이는 증상도 나타났고(숨이안쉬어진다는 느낌과 가슴통증, 병원에서 신체적인 이상은 없고 심리적인문제인거 같다고 함), 한의원에서 우울증과 강박증 건망증 얘기를 듣고 다시한번 상담을 받아야하는가 고민중에 있어요.
    결론은 작성자분 건강과 인생을 길게 보신다면, 휴가나 병가를 내시고 가능한한 최대한의
    병원치료와 상담치료, 여행 모두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입원전까지 일하는 기계였어요. 응급실가면서도 업무노트 들고가고 수술직전까지 공사 걱정했습니다. 남편이 미쳤다고 했죠.
    근데 수술끝나고 나니까 조금 이기적으로 변하더라구요. 제 몸의 변화(?) 신호(?)에 더 예민하게 반응해야겠구나...내가 건강해야 내 인생을 사는 거라는 생각으로 바꼈어요.
    몸에서 보내는 신호을 무시하지 마세요.

    (Ejq74D)

  • 강철곰탱이 2018/05/08 11:58

    수면부족에 따른 조울증 아닐런지;

    (Ejq74D)

  • 이런십장생 2018/05/08 13:07

    혼자 계시다면 간단하게 식물부터 키워보세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 돌봐야하는 대상이 생기면
    사람, 동물 아니여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도
    편해지고, 잠도 잘 오고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더라구요

    (Ejq74D)

  • he1ios 2018/05/08 17:09

    제 개인적으로는 녹추차출물인 테아닌을 섭취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스트레스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거든요
    한 달분량이 3만원 안쪽입니다.

    (Ejq74D)

  • 군계일범 2018/05/08 17:09

    우울증 같으신데요...무기력도 보이시고.
    계속 진행되시면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로도 연결되기도 합니다.
    정신과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Ejq74D)

  • 잭형 2018/05/08 17:09

    아~ 이건 옆에 누가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것 같은데.. 나처럼..ㅠㅠ

    (Ejq74D)

  • 삼겹살맛있어 2018/05/08 17:10

    상담이든 병원이든 가셨으면...괜찮은 곳을 가야한다는 문제가 있지만은 일단 내가 내 스스로를 개선하려고 행동했다는 거 자체가 저한텐 도움이 되더라구요 내가 상태가 안좋다라고 인식하시는 거 정말 잘하시고 있는거에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근데 또 내가 인식하는 문제의 정도와 타인이 인식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상담이든 병원이든 친구든 누군가를 만나셔서 얘기해보셨으면 해요 응원합니다 아직 무너지지 마세요

    (Ejq74D)

  • 리히테나워 2018/05/08 17:12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가장 필요해보입니다. 무슨일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몸 망가지기전에 조금이라도 휴식을 갖는게 좋을것같네요...

    (Ejq74D)

  • 개랑빵 2018/05/08 17:19

    저도 저런경험해봤는데..
    일중독이신듯합니다.
    작성자님은 쉬는게 어색한것같네요.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고 계신지 모르겠으나.
    조금 내려놓고 주변분들과 같이 들어올리세요..
    무릎나가십니다..

    (Ejq74D)

  • 지휘봉 2018/05/08 18:01

    제가 2010년쯤 잘저랬는데요
    1. 자세요. 주무셔야해요. 물론 저는 노력했으나 실패.
    2. 누구든 어떻게든 자주 보세요. 연애가 젤좋아요

    (Ejq74D)

  • 상관없는사람 2018/05/08 18:14

    형! 소중한 사람의 조언을 들어요!

    (Ejq74D)

  • 처제의숨결 2018/05/08 18:26

    하루 최장 수면시간 4시간
    식사를 거의 하지 않다가, 한번 먹을때 엄청나게 먹는다.
    체중은 계속 감소하는 중
    굶어죽지 않으려고 일은 하지만 능률은 계속 떨어지는 중
    --------------------------------------- 저는 여기까지 진행됐습니다 --------------------

    (Ejq74D)

  • yamyammio 2018/05/08 18:29

    수다떨 사람 이라도 필요 하시면 통화정도는 해드릴수 있는데 저역시 님과 비슷한 상태라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ㅠㅠ

    (Ejq74D)

  • 덜쥐 2018/05/08 18:31

    진짜 수면이 중요한듯
    거의 밤새거나 몇시간 안자면 회사에서 무슨말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푹자고나면 얘기가 잘되고 대화도 잘됨

    (Ejq74D)

  • 참견쟁이 2018/05/08 19:33

    힘내
    형이 응원할께.

    (Ejq74D)

  • 니꾸내꾸빵꾸 2018/05/08 19:34

    일단 수면제 처방 받아서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좋아요. 육체와 정신이 같이 연결되어 있다고 하잖아요. 수면약 먹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면 하루동안의 기분 상태가 더 나아지더라고요. 수면제 권장합니다. 그리고 저녁 산책을 권장해요. 지금 날씨도 딱 알맞네요. 그리고 무엇이 원인인지 생각해보셔서 그것을 나아지게 하려는 노력이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떨 때가 내가 좋은 기분을 느끼는지 생각해봐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자존감이 높아지고 기분 좋아지는 경험이요.

    (Ejq74D)

  • 고무대야 2018/05/08 20:39

    정상이네~~엿같은세상 제정신으로 살면 그게더 이상함~~

    (Ejq74D)

  • 하양다람쥐 2018/05/08 21:13

    수면유도제로는 안되실거같아요 나쁘지않다면 수면제 처방받으시고 쉴수있을때 아무것도하지 마세요 나아지려고 무언갈 시도하는것도 벅찰때가있는거같아요 괜찮다 생각하는것도 버거울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지않을까 싶어요

    (Ejq74D)

  • 토끼소녀? 2018/05/08 21:37

    저는 글쓰니의 글이 좋아요. 거기서 묻어나는 감성도 좋고요. 드러나는 생각도 좋아요. 그러니, 얼른 자리 털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뭐랄까 가까운 사이라면 함께 손붙잡고 울어도 보고, 지는 해도 바라보고, 그러다 스르륵 잠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비록 그렇게 못하지만 마음만은 그렇다는 걸 알아줘요. 행복해지길 바라요. 제발 여기서 돌아서지 마세요. 돌아오세요. 제발.

    (Ejq74D)

  • 나비와안개비 2018/05/08 22:01

    진짜 잠못자는거 지속되면 하루종일 멍하고 사람이 옆에서 말하는데 멀리서 아득하게 들려오고 식은땀나고 별일아닌데도 서글퍼져서 눈물남.. 낮에 일하고 밤엔 그냥 몇시간씩 누웠다 출근 반복. 불면증 고치기가 참 힘들어요. 성격탓인거 같아서 스스로 원망하고 미워하는 단계까지 감ㅎㅎ

    (Ejq74D)

  • 멜론캔디 2018/05/08 22:12

    수면유도제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습니다.
    효과가 영 아니다 싶으시면 수면제를 처방받아 보세요

    (Ejq74D)

  • 압생두 2018/05/08 22:48

    토닥토닥...걱정됩니다.

    (Ejq74D)

  • 훈훈 2018/05/08 23:04


    세상에서 가장 행복 할 사람은 바로

    (Ejq74D)

(Ejq74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