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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용돈 100씩 드렸네요.
점심 백반 먹는데 어떤 사람들이 부모님 식사 대접하길래 그거 보고 어머니께 전화해서 필요한거 있냐고 하니까 1초도 고민 안하시고
'100만원만 넣어줘.' 이러시네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100만원 이체하고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필요한거 있으세요? 그랬더니 '엄마한테는 뭐 해줬냐?' 하시길래 100만원 넣어드렸다고 하니까 '그럼 똑같이 해줘야지..' 이러셔서 아버지한테도 100만원 넣어드렸네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얼마전에 이혼을 하셨습니다. 같이 사셨을때는 어머니한테 100만원 넣어드리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각각 챙겨드렸네요.
아버지 말씀하시는 뉘앙스를 보면 어머니한테 들어갔던 100만원이 한번도 아버지한테 온적이 없는듯 하더라구요..
떨어져 지낸지가 거의 8년째라 어버이날은 이제 뭔가 형식적으로 챙겨드리는 상황으로 변했네요.
돈이 아까운 것은 없지만 뭔가 해드리고도 마음이 개운하지 않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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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찾아뵈서 식사라도하시고 드리지요 ㄷㄷㄷ
어머니 아버지가 떨어져 계시고 저도 하는 일이 바뻐서 직접 찾아뵙긴 힘들더라구요.
글고 몇년전부터 그냥 돈으로만 보내달라는 식으로....ㅠㅠ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남일 같지가 않네요....저두 나중에는 맘 편하게 혼자 살 생각인데..ㄷ ㄷ ㄷ ㄷ
저도 독립하면 편할줄 알았는데..
저의 경우는 부모님 지원해드리느라 더 힘들더라구요..ㄷㄷㄷ
저는 매잘 100 씩 일년에 1200드림
저희 부모님 모두 신용이 좋지 않아서 제 명의 신용카드와 제 명의 핸드폰을 쓰시거든요.
이거만 한달에 최소 150만원씩 고정적으로 나가요..ㅠㅠ
부모님한테 지원해 드리는거 1년으로 계산하면 최소 3천만원은 될겁니다..
너무 많이 나가는데요....
총각이신지요?
네 총각이구요..
제가 조금 힘들땐 조절을 해가며 지원을 해드리구요.
이렇게 지원해드린지 5년 정도 되었네요..
다 돌아옵니다 부모님에대한 효도는
네 아깝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단지 젋다면 젋은 나이인데 아직 제대로 자리도 못잡고 기회비용만 계속 나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19살때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혼자서 끙끙하면서 살아왔는데 나이 40먹고도 그러다가 결국 제 인생은 놓칠까봐서요..
부모가 이혼하니 자식은 돈주머니로 전락한 느낌인데요..
저는 원래 이런 효도글엔 츄촌이지만..
이번 글은 웬즈이 찝찝함이 묻어납니다..
뭐 사실 그 정도는 아니에요ㅠㅠ
그치만 좀더 심해지면 저도 뭔가 대책이 필요하긴 할 것 같아요.
아직 결혼은 안하셨나요?? 가정이 있다면 지출이 쉽지 않은데
네 아직 혼자 입니다.
결혼했으면 가정을 생각해서라도 이렇게까진 못해드리겠죠..
전 여자친구도 이런 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결국 헤어졌지만..ㅠㅠ
님 돈 잘 버세요?? 결혼하셨어도 문제고...부모님 한데 돈 넣다가 님이 힘드실거 같네요....와이프가 알면 이혼사유로 충분해보이고요~ 문제는 언제까지 그렇게 도와드릴수 있을지...
그냥 딱 부모님 챙겨드리고 저 혼자서 살만큼 여유가 될 만큼만 벌고 있어요.
그래서 저축은 거의 못하지요..
여윳돈으로 현금만 일정금액 가지고 있구요. 전 여친도 이 문제 때문에 엄청 싸웠어요.
이별의 원인중 큰 부분이였을겁니다..
본인 인생을 사세요..
아무리 부모, 자식 관계지만 이건 아닙니다..
댓글보니 이 문제로 인해 결혼도 못 하고 있는거 같은데..
정말 다시 한번...
본인 인생을 사세요~
네..그러고 싶지만 제가 당장 지원을 끊어버리면 두분 다 너무 힘드실겁니다.
아버지 사업이 일찍이 망하면서 힘들어진거라..밑빠진 독에 물붓기 수준이긴 하지만...
제가 해드리는 부분은 최소한의 생활비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네 이분말씀이 와닫네요
본인인생 한번뿐인거 잘 사시는게 중요할듯
3천만원...대단하시네요ㅋㅋ저라면...
평균으로 보면 2천500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제가 힘들땐 좀 못해드리고 그러니까..
아마 저 혼자서만 먹고 살고 했다면 30살쯤 수도권에 제 명의로된 전세집은 하나 있었을 것 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