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뽐뿌는 돌고돌아 결국 M5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칠두막 사용 중입니다.
시기가 언제가 되든 미러리스 기추(기변)를 노리고 있어서 종종 질문글도 올렸구요.
한때는 소니 A7시리즈(M2)를 생각했으나 중고바디+중고렌즈를 감안해도 가용예산이 많지 않아 접었고...
한때는 M5/M6/M50 중 택1을 생각했으나 크롭+크롭/크롭→크롭에 회의감을 느낀데다,
M5는 (상대적)높은 가격대 / M6는 EVF 부재 / M50은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 때문에 접었고...
그냥 나~중에 캐논 FF미러리스 나오면 그때나 생각해보자...했는데!
확실히 나이가 들면서 카메라의 무게와 부피는 무시 못하겠더군요.
칠두막 바디 자체도 크고 무겁지만 바디캡으로 축복이를 물리고 다니다보니 동급인 시그마/탐론 17-50보다 더 육중한 몸매가 더해져
무게는 물론 '휴대성'이란 측면에서 특히 낙제점이긴 합니다... -_-);;
현 시점에서 추구하는 촬영스타일도 일상적인 풍경과 인물을 부담없이 담는 쪽에 가까워지다보니... 결국 답은 미러리스네요.
일단 바디만 확 작고 가벼워져도 겁나게 좋을 것 같아서(...) 렌즈는 기존에 남는 시그마 17-50을 재활용해도 일단 좋겠다 싶은...
(단렌즈면 더 좋겠지만 제가 기본적으로 줌렌즈성애자라... =_=)
그리하여 풀프레임을 선택하게 되... 면!! 참 좋겠으나 바디 가격도 그렇고, 중요한 건 렌즈 수급이네요. 렌즈 가격들이 참...;; ㅋㅋㅋ
사실 그동안 크롭바디로도 극한 상황 아니면 딱히 못 찍을 거 없었고, 꼭 FF를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도 많이 희석되어버렸네요.
고감도노이즈에 민감하긴 한데, 요즘은 예전보다 많이 덜해졌습니다; ㅋㅋ
아무튼 이래저래 많은 생각 끝에 지금은 M5를 고려하고 있네요.
M6나 M50은 마이너스 요소 때문에 망설였던 거지만 M5는 특별히 단점으로 삼을 만한 건 없고 다만 상대적으로 고가였던 거라...
EF-EOSM 어댑터도 구해야겠지만 일단 바디 중고만 기준이면 60 전후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최종결정 + 판매자에게 연락 까지 가려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 (이런 면에서 종종 엄청나게 신중한 성격)
어쩌면 조만간 M5로 지름신고 드리게 될지도...!!
M5에 제가 모르는 큰 단점 같은 게 많은 건 아니겠죠 설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