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필카 위주로 찍으신적 있으신가요? 곧 여행가는데 고민입니다.

저는 아이폰으로 디지털사진을 대신하고, 90% 이상을 필름으로 찍어요
가볍기도 하고 필름만 들고다니면 되서 ㅎㅎ

짐의 규모를 보니 x70만 가져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라면 니콘 F6 단 한대만 가져갈거 같습니다.
여행이라면 더더욱 필름이죠.

x70을 들고가실거면 그냥 과감히 필카를 포기하시고요.
필름으로 꼭 찍고싶으시면 그냥 스냅은 핸드폰으로 찍으세요~
디지털카메라, 필름카메라 둘 다 들고가봤는데 결국 디지털은 그냥 캐리어에 처박아 뒀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겠죠.
아이가 있으시니, 스냅도 고급지게, 다양하게 찍고싶으시면
어쩔 수 없이 두 개 다 들고가야겠지만요.

여행에 사진이 남는다지만 사진 신경쓰다 함께 하는 추억을 잃어버리진 않으시면 좋겠네요ㅎㅎ 가끔 여행하다 사진에 빠져 여행을 못즐기고 올 때가 있었어요. 물론 나중에 사진은 남았지만요. 저는 x70 하나만 추천드립니다. 똑딱이 필카가 있다면 여분으로 들고가면 좋겠네요. 조그만한 삼각대 들고가서 다같이 찍으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저라면 x70은 여동생에게 맡기고
오막포, F6 중 택1 할 것 같네요~
여동생을 잘 구슬려서 간간히 신계륵 쥐어주고
세식구 예쁜 캔디드 샷 몇 개 건지면 더 좋구요ㅋㅋ

왠지 dslr을 들고가면 사진만 찍다올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도 엄청 찍은 사진을 보정할 엄두도 안날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서 필카 들고가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찍을 사진만 찍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네요.

가족여행은 여행으로 만족하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저는 구성을 먼저하고 인물을 구성안에 넣어야 서터를 누르다보니.. 여행에서 가족들과 떨어지게 되더군요.
여행도, 사진도 둘다 제대로 못했습니다.
필요하시면 작은 디카 하나 챙겨가시고, 사진은 사진 여행으로 계획하시는 것은 어떠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