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파블로의 아들인 알렉산드르가 있습니다.
그의 풀 네임은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오네긴입니다.
몇몇은 그를 오네긴이라 부릅니다.
몇몇은 그를 파블로비치라 부릅니다
가까운 사람들은 그를 알렉산드르라 부릅니다.
어머니는 알렉산드르의 애칭인데 외국인이 보면 개뜬금없는 사샤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게 소설에 똑같이 적용되어서 나옵니다.
이거면 그나마 다행인데
아버지와 아들 이름이 같으면
아까끼 아까끼예비치 같은 작가 목을 졸라버리고 싶은 주인공이 나옴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가 읽기 쉬운 이유가 바로
주인공인 어머니는 단지 '어머니'라고만 소설 안에서 나오기 때문(이름이 불리는 장면은 거의 없다)
그런 너에게 이반 데니소빗치의 하루를 추천하지
빗치님 이반의 이야기야
저래서 책 앞쪽에 등장인물 이름과 설명 있더라
로씨야 뿐만 아니라, 외국은 대체로 읽기 힘듦
일본도 이름 성 따로 부르고, 미국은 아예 애칭이 정해져 있는데 문화이해력이 부족하면 따라가기 힘듦
스타2도 보면 짐 레이너 이름이, 제임스 유진 짐 레이너인데, 레이너, 짐, 지미, 제임스 레이너 등등으로 부름
우리나라 소설도 예전에는 직책별로 호칭이 달라져서, 좀 읽기 거시기 했는데 요즘은 편해졌더라
ㅇㅇ 우리랑 이름 체계가 달라서 그래
미국도 그러잖아 미들네임 있고
우리는 성 X
이름 X 또는 XX 또는 XXX 잖음
근데 재넨
율리아 스타보브나 사비체비
율리아 따로 스타보브나 따로 사비체비 따로 잖음
친하냐 덜친하냐에 따라서 부르는 게 다르잖음
미드를 봐도
맥도널드 제임스라 쳐도
한국은 문재인씨 이러면 되는데
쟤네나라는 맥도널드씨 이러잖음
우린 친해지면 재인아 맹박아 이러는데
쟤넨 제임스가 되버리잖음
좀 복잡함.
돌려서 보면 흐름 끊기고 정작 계속 봐도 헷갈림
그런 너에게 이반 데니소빗치의 하루를 추천하지
빗치님 이반의 이야기야
저래서 책 앞쪽에 등장인물 이름과 설명 있더라
돌려서 보면 흐름 끊기고 정작 계속 봐도 헷갈림
러시아어 잘하는 사람은 그냥 술술읽더라
그건 ㄹㅇ 부러웠음
ㅇㅇ 우리랑 이름 체계가 달라서 그래
미국도 그러잖아 미들네임 있고
우리는 성 X
이름 X 또는 XX 또는 XXX 잖음
근데 재넨
율리아 스타보브나 사비체비
율리아 따로 스타보브나 따로 사비체비 따로 잖음
친하냐 덜친하냐에 따라서 부르는 게 다르잖음
미드를 봐도
맥도널드 제임스라 쳐도
한국은 문재인씨 이러면 되는데
쟤네나라는 맥도널드씨 이러잖음
우린 친해지면 재인아 맹박아 이러는데
쟤넨 제임스가 되버리잖음
좀 복잡함.
제임스만 해도
애칭은 제이미(Jamie)와 짐(Jim), 지미(Jimmy) 등. 짐보(Jimbo)
여러가지다
근데 로시아 사람이랑 이야기해봤는데 자기도 헷갈리는거 이해한다더라 ㅋㅋㅋㅋ
아 그리고 뱃맨의 짐 고든도 본명은 제임스 고든임
짐, 짐보 등으로 부름
닥터 지바고
내가 읽고있으면서도 이해가 안된적은 없는데.......
아 그래서 등장인물 설명이 그렇게 자세히 나오는거구만
이름이랑 성정도면 구분가는데 미들네임까지 섞어 쓰니...
아까끼예비치는 고골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이었죠!
외투였던가요!
그나마 작가가 자비가 있는 사람이라 단편으로 쓴 소설이었지
소설이 비극적이던데
우리나라는 성만으로 부르는 경우는 많이 없고
그렇게 부를땐 뒤에 직급같은게 붙는데
일본이고 서양이고 이름 성 구븐하는게 힘듦
로씨야 뿐만 아니라, 외국은 대체로 읽기 힘듦
일본도 이름 성 따로 부르고, 미국은 아예 애칭이 정해져 있는데 문화이해력이 부족하면 따라가기 힘듦
스타2도 보면 짐 레이너 이름이, 제임스 유진 짐 레이너인데, 레이너, 짐, 지미, 제임스 레이너 등등으로 부름
우리나라 소설도 예전에는 직책별로 호칭이 달라져서, 좀 읽기 거시기 했는데 요즘은 편해졌더라
짐, 제임스, 지미 등은 어찌어찌 연관이라도 되는데 사샤는 참....
거기다가 또 자기 이름 따로 만들어서 이렇게 불러달라고도 함... 그럼 호적상 이름과 또 다름...
제임스 유진 레이너겠죠
짐이 제임스의 애칭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어렵긴한데 난 전국시대책보는데 머리빠지는줄 알았음. 아니 뭔 애새끼들이 툭하면 성까지 몽땅 이름을 바꿔. 첫 몽정했다고 바꾸고 부대장됬다고 바꾸고 매형좋다고 이름바꾸고 계속 바꿔서 누가누군지 존나 햇갈림.
이래서 카라마조프가 형제들 보다가 일주일 내내 100p읽고 책던짐 ㅋ
저도요 ㅋ
나는 그래서 일부러 가계도 만들고 시작함...
그래도 샤샤는 좀.. 거리에서 샤샤! 하면
죄다 쳐다본다며
애칭 너무 뜬금없음
줄임말도 아니고
카라마조프...씨바...오기로 다 읽고 뭔 내용인지 전혀 이해가 안가서 집어던진 책이다.
처음으로 읽다가 도중에 포기하고 집어던진 책이
도스토예프스키 지하 생활자의 수기
이름 외우는게 너무 힘들었음...
죄와 벌 읽을 때도 힘들었는데 으어...
러시아가 애칭들이 진짜 원형을 앙아보기가 힘들던데
예카테리나 라는 이름이 왜 카챠나 카츄샤로 줄어드는건데...
yekaterina 에서 kate를 여성형인 katya로 바꾼 거니까...
...번역문은 그냥 한글이니 그런걸 이해하라고해도 무리죠...
게다가 결국 원형도 안남는건 맞네요...
메트로2033볼때 이런게 힘들었어.
소설을 공략집 보고 읽어야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역가 극한직업 ㅇㅈ한다 ㅋㅋ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도 읽다가 주인공보고 척판부터 슈호프라 부르길래 존나 당황했음 ㅅㅂ 저 이반 데니호비치가 이름+부칭이었을 줄이야
아랍이름 미만잡 ㅇㅇ
우리나라도 양반 한정에 없어져버렸긴 하지만 자, 호, 아명이 있고 거기에 관직이나 과거합격 (생원,진사)까지
불러가면서 한사코 본명은 함부로 쓰지 않던 전통이 있긴 했음.
거기에다 시호를 내려받기라도 하는 날엔 이름이 무진장 길어졌지
조선시대 때 보면 호, 별호, 아명, 등등 별거 있었잖아. 뭐 그런거 다 날아가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쟤네는 아직도 있다는게 참 슬퍼...
아냐 그냥 유명한 러시아 소설이 쓰여진 시기 유행이 길게쓰는거라 그래
내가 그래서 도스토예프스키 책 읽다가 던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