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분 하나가 갑자기 - 좀 뜬금없긴합니다만 - 이런 질문을 던졌네요.
"중형에서 정방형 format이 나오게된 이유는 필름때문에? 아니면 카메라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그저 그러려니~하면서 지내오던 저로서는 - 뭐, 모른다고해서 문제될것이야 1도 없었지만~ㅎㅎ - 참 당혹스럽더군요.ㅋ
그러면서 생각하다보니, 필름 format이 어떤판형의 어떤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궁금해져버렸습니다.ㅎ
막상 검색을 좀 해봐도 마땅히 궁금한 내용을 명확히 언급한 글은 당연히 찾기가 쉽지 않던데요...
카메라와 필름이라는 것이 생겨나면서 지금까지 많은 종류의 필름format이 있어왔고, 지금도 여러판형이 있는데요~ 즉, 대판은 논외로 하더라도 흔히 많이 사용하는 135를 비롯, 120만해도 6x6, 6x7, 6x8, 6x9 그리고 6x12와 645까지~
1.개발된 시기상 순서가 어떻게 될까요??
2.그리고 특히 중형 6x6 정방형 format이 생겨난 이유가 뭘까요?
물어보신분께 궁색하나마 일단 얘기해봤던 제 의견(추측)은,
"아마도 필름의 발전사와 카메라의 발전과정이 맞물리면서 120format film이 발명되었을시절 카메라 제조 기술이 120format에 맞춰 촬영했을때 촬영되는 모양새가 정방형일수 밖에 없어서 1:1 format이 나오지 않았을까~~~~
한편, 카메라보다는, 오히려 렌즈의 구조적인 문제와 더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 않을까~~"라고만 던졌네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책임하게(?) 위와같이 얘기해놓고보니 저 스스로도 궁금해져서 질문 올려봅니다.ㅎㅎ
https://cohabe.com/sisa/59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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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판이 먼저... 라고 봐야겠죠. 최초의 카메라들은 마차 끌고 다니면서 은염을 유리판에 발라서 찍고 뭐 그랬던것에서 유래했으니 사실상 대판이고...ㅎㅎ
나머지는 순서는 잘 모르겠으나....
그냥 제가 추측해보면, 중형 필름의 경우는 TLR이 다른방식보다 더 먼저 나온게 아닌가..
그래서 뷰잉 렌즈와 테이킹 렌즈간의 차이를 가장 줄여주기 위해서 1:1비율로 만든게 아닌가..
라는 추측을 해오긴 했는데..... 어디까지나 추측이죠 ㅎ
역시 자림박사님께서 댓글을 주셨네요~ㅎㅎ
솔직이 제가 봐도 좀 뻘글성이 강해서... ㅋ
근데, 그런 이유라면 결국 바디만드는 기술(?)때문에 1:1format이 나올수 밖에 없었다~가 되겠네요.
제가 즉흥적으로 추측했던것은...어차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상이 원형이니...이미지서클에서 가장큰 영상을 잡아내다보니 정방형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해봤는데요...
하긴, 바디의 구조, 형태에 따라서 지금의 직사각형 형태의 바디모양새가 되면 정방형이 아닌 format도 가능하겠지만, 결국 그런 형태는 SLR의 구조가 되기 전에는 힘들었겠다 싶기도 하네요.ㅎㅎ
필름 포맷의 발전은 카메라의 휴대성에 기인한 것인데,
코닥이 셀룰로이드 필름을 만들면서 브로니판 카메라를 함께 만들었죠..
아마 이 카메라가 브로니 필름규격 정방형 포멧(64mm)의 최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관련 자료가 없네요.
이런 생각을 한 이유가 코닥이 이 제품 이후 6x4.5판을 거꾸로(?) 내 놓았으니까요.
그리고 이전에 거대했던 TLR 카메라를 롤라이플렉스에서 브로니필름을 이용하여 카메라의 소형화를 이룸으로써 정방형 포멧이 하나의 표준화가 되어 자리매김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120필름의 초기 카메라가 코닥에서 만든것인가보군요~
하긴, 필름이 먼저 개발되어져야 그것을 사용할 카메라가 뒤따를수 있겠죠~~
필름도 없는데 카메라부터 만들어지지는 않았을듯합니다.ㅎ
120format camera의 시초, TLR카메라의 시초 및 발전과정을 추적해보면 답을 얻을수 있기도 합니다.
Kenr님이 내신 질문에, 저도 공부하고픈 마음에 자료 찾아 봤더니
조지 이스트만이 실로 백년전 스티브잡스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까지 그냥 막연히 필름=코닥..이란 생각만 했거든요.
'어? 카메라가 너무 크네? 그면 내가 작은 카메라 만들어야지~~'
'흠...작은 카메라 만들었더니..작은 필름이 없네? 그럼 작은 필름도 같이 만들어서 카메라+필름 묶어 팔아야지~'
기술적인 문제라든지, 광학적인 문제라기 보다 편의성을 중시한 카메라를 만들다 보니 카메라 디자인에 기인하여
66을 시작으로 645,67,68,69 등이 파생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0 롤필름 기준입니다.)
말씀듣고보니 그렇네요
하긴, 우리가 흔하게,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사용하고있는 어떤 작은 물건 하나도 처음 만들어지고 그것이 개량/개선되어져서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많은사람들의 기발한 idea와 적지않은 노력의 결실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