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학교에서 배운건요...

벌써 10년도 넘은 일입니다만..
일본 소학교에서 배운건요.
아니 배운거라고 표현은 잘못됐네요.
에피소드라고 해야겠습니다
일본학교이니 모두가 일본인이고 한국인이 유일하게 혼자였던 상황에서 일본의 역사를 배울때
나이가 든 선생님들의 대다수는 일본인들이 겪어야했던 고통을 먼저 얘기합니다.
그리고 일본 친구들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얘기도 하지요.
일본은 그 모든걸 이겨내고 아시아에서 이렇게 많은 성장을 했다 한국도 많은 성장을 했지만 일본과 다른건
아직까지도 과거를 잊지못하고 무리하고 많은 요구를 한다 그래서 한국은 일본에 뒤쳐질수 밖에 없다
일본인인기에 일본인이 겪었던 고통을 본인들의 입장에서 얘기하는게 당연할수도 있습니다.
이 선생들에게는 어떠한 역사의 전후사정과 사실관계보다는 자신들의 겪어야했던 아픔에 대해 먼저 공감하고
아이들 마음속에 심어주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일본인특유의 감정이라고는 얘기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이면속에
본인들이 받은 고통이나 아픔에 대해서는 유독 심히 몰두하는 감정이 있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이런 에피소드처럼 어릴때부터 그렇게 자연스럽게 교육을 받습니다.
수많은 만화나 영화 , 드라마에서도 종종 볼수 있구요.
이미 일본은 꽤 오래전부터 우리의 종편이라 할수 있는 방송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일베와 같은 사이트 ,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일본프로그램 관련 혐한이나 그런 내용들도 대부분 일본의 종편들이 다수입니다.
일본의 교육현장이 사실을 사실로 교육하지 않는한 큰 변화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도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고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을 해서 사회생활을 하는 친구들에게도
이러한 비슷한 상황은 피해가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그 10년도 넘은 그 때에 그 선생님은 한국인이 없었어도 그렇게 얘기했을겁니다.
한국인이 있었다고 일부러 얘기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