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알파7에 쩜사, 35-105미리 있습니다.
미놀타 전설28-135이랑 김밥70-210 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가격은 거의 두배차이나네요.
전설을 한번 써보고 싶기도하지만 화각이 겹치는것 같네요.
두 렌즈 써보신분 계실까요?
https://cohabe.com/sisa/5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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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05에 쩜사면 사실 화각상으로 일상적으로 사용하시기엔 뭐...더 필요한게 있으실까요?
결국 선호 화각이 관건인데, 망원이 필요하시면, 현재 상태에서 김밥을 들이시면 끝나겠네요
일부 화각중복은 어차피 줌렌즈를 사용하시다보면, 특히 렌즈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갖추다보면 어쩔수 없고, 사실 중복이 좀 된다하더라도 그게 그렇게 아까울것도 없죠~
화각만 놓고 생각하자면,
소위 미놀타 F/4 삼총사에 속하는 35-70F/4 + 김밥으로 하시면 완벽하겠지만,
이미 35-105를 가지고 계시니.... 굳이 방출하고 3570을 들이실것까지야....
전설을 사용해보시고 싶다면 35-105와 그야말로 화각이 겹치는것만 두개를 가지게 되시니 좀 문제일수있는데... 솔직이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35-105를 방출하시고, 전설+오뎅+쩜사 구성으로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문제는, 구형 미놀타 렌즈들이 - 더구나 소니가 e mount로 all in하면서 알파를 버리다시피 한 상황에서 - 방출하기가 쉽지 않으실듯....
전설은 28mm부터 시작해서 광각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광각단이 아쉽다고 하시기도 하지만 (즉, 선호화각이 제일 중요합니다~), 적당한(?)광각부터 중망원까지를 포함하며 AF속도나 색감, 모든면에서 "전설"이라는 별명이 붙을 충분한 이유가 있는 좋은렌즈죠. 사실 제가 가장 많이 들고나가게되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간단한 출장시 카메라 가져가면 전설하나 물려서 가네요~) 물론, 무게가 좀 무거운편이고 최소초점거리가 길다는 등...단점도 없지 않지만, 그렇게 모든사람의 모든 입맛을 충족시키는 완벽한 렌즈가 있을까요~~?
오히려 김밥이 inner zoom에 F/4고정조리개로, 이역시 자자한 칭송을 받는 렌즈이기는 하지만, 전설과 마찬가지로 무게도 제법나가고, inner zoom이 소위 "코가 나오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뽀대"에는 한몫할지 몰라도, 그대신 무게/부피라는 측면에서 약점이 있으니~~ 저도 김밥-오뎅을 놓고 사용하다가 전설방출, 오뎅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렌즈로 자리잡았네요.ㅎㅎ (물론, 백통이라는 f/2.8고정조리개 80-200망원줌이 있기에 더더욱 그랬지만~)
하여튼,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시면 될듯합니다.
1.광각보다는 표준/망원대역을 좋아하신다면 35-105 + 쩜사 유지하면서 김밥(혹은 오뎅)을 들이시는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쉽고 편한 선택이될듯하구요~
2.가진렌즈 처분이 가능하시다면, 35-105방출, 전설 + 쩜사로 가시고... 필요에 따라 김밥 또는 오뎅을 추가 영입.
이렇게나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화질만 봤을때 전설이 더 나을까요? 사실 줌렌즈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전설이라는 별칭때문인지 몰라도 궁금하긴하네요.
광각, 망원 각각 단렌즈로 구성한다면 어떤 조합이 있을까요?
귀찮게 질문해서 죄송합니다.ㅜ
그리고 35-105는 바디에 딸려 온거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뭐, 오래전부터 미놀타/소니 필름/DSLR장비를 사용하다보니 이것저것 찝적대봤을뿐...
저도 정말 좋은 고급장비는 근처에도 못가봤네요~ㅎㅎㅎ
화질이라 하시면 "화질"에 대한 기준에 따라 극단적으로 의견/입장이 달라질수있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울듯하구요~ 그시절 필름바디에 맞춰 만들어진 오래된 렌즈라는 점은 감안하셔야할듯요. 다만, 그당시 출시된 다른 렌즈들에 비하면 성능이 좋고, 장점이 많다고 표현하면 적당할듯합니다~^^
광각/망원 단렌즈 구성... 결국 매물구하기가 가능한지여부와 가격이 가장 큰 변수겠습니다만~
그런 조건 따지지 않고 그냥 렌즈 자체만놓고 얘기하더라도 사실 모든 초점거리별로 16mm어안부터 600mm f/4까지 있으니~~~
광각에서는 일반적으로, 20mm, 24mm, 28mm겠죠~? 저는 20mm f/2.8사용하고있는데, 이게 또 물건입니다~ㅎㅎ (소니에서 Digital용으로도 발매하여 SAL28f2.8로 나왔고, A7에서는 과거 미놀타렌즈든 소니렌즈든 모두 완벽하게 호환, 사용가능합니다)
35mm는 종류가 몇가지 있데, 35f2가 F/2삼총사로도 유명하죠~
망원은 아무래도 단렌즈로 가시다보면 가격부터가 부딪혀서....
85, 100, 135 로부터 시작해서 종류도 많고~ 무엇보다 어느정도의 망원이 필요하신지???
아..... 참, 잔뜩 써놓고보니 이제야 생각났네요. 여기 SLR의 소미방에 가시면 알파마운트 렌즈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습니다. 그 자료에서 필요하신 화각의 적당한 렌즈를 확인해보시고, 소미방에서 그 렌즈명으로 검색해보시든 하시면 더 많고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듯하네요~
(이 한마디면 끝날 얘기인데.... 앞서서 구구절절 써놓은것 지우기가 아까와서 댓글은 그냥 올립니닷~ㅎㅎㅎ)
아이고 감사합니다. 소미방에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다시한번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아, 참고로~ 미놀타의 F/2삼총사, F/4삼총사가 있습니다.ㅎㅎ
F/2 삼총사 : 28f/2, 35f/2, 100f/2
F/4 삼총사 : 24-50, 35-70, 70-210(김밥)
아마, 35-70과 김밥은 그런대로 매물이 있겠지만, 나머지는 상당히 레어아이템이라 매물찾는것부터가 쉽지 않을겁니다.
A7의 최대장점중의 하나가, 소니가 미놀타를 인수한 후 발매한 디지털용 AF lens들도 완벽히 사용할수 있다는것이니~ 오히려 소니에서 나온 SAL lens를 중심으로 알아보시는것도 매물구하기나 가격, 연식에 따른 렌즈상태, 등 모든면에서 합리적일수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