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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수 없는 아내와 장모님.

내일 어린이날 이고 하니 가족들 모두 모였으면 좋겠다고 이미 올초에 얘기가 나온터라 와이프의 큰 외삼촌 댁에서 모임을 갖을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에 장모님께 연락이 왔는데 6 시까지 준비 하거 있으랍니다.
8 시까지 큰외삼촌 댁에 모여 아침을 먹는거라고. 차로 두시간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참고로 첫째아이 23 개월 둘째아이 9 개월 입니다. 우리 부부 준비하고 아이들 짐 챙기는고 씻고 아무리 못해도 1시간 반에서 두시간인데.
빨라야 7 시 넘어야 일어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라는건지. 와이프는 장모님 말씀에 꼼짝없이 따르려고 합니다. 대체 어떻게 아침 먹는 모임에 참석하란건지.
원래 외갓집 모임에 장인어른 장모님 은 열성을 다햐서서 참가 하십니다. 우리는아이들도 있고 저도 주말엔 좀 쉬어야 하고 그런데,아침 6 시까지 준비를 하라니... 와이프 한테 점심이나 저녁 먹으러 늦게 가면 안되냐니까 그냥 가지 말자고 삐쳤네요.
와이프 의지가 대단해서 반대로 입장 바꿔서 우리 어머니가 그 입장이라면 6 시까지 준비하고 있으라고 할것 같냐는 말에 완젼 토라지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제가 그 모임 참석 하기 싫은건 아닙니다. 너무 무리한 스케쥴을 요구 하니 답답한거에요. 내일 일찍가서 할일이 정해져 있는거냐고 물으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고....
제가 봐선 그냥 운전 기사나 하라고 하는것 같네요. 장인어른 연세도 있고 사고 경험도 있고, 저희랑 같이 움직일땐 무조건 제가 운전 하라고 하시거든요.
하 답답 하네요

댓글
  • 아름다운사람! 2018/05/04 23:43

    처가댁 일이라면 배우자분과 상의하신 후 배우자분 결정을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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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4 23:47

    네 당연 그래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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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부른좀비 2018/05/04 23:44

    답답하시겠네요..
    아내분 설득해서 조정하게끔 하는 방법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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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4 23:47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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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Κοοki™ 2018/05/04 23:45

    처가집 그것도 친척모임에 새벽 6시 출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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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프림™ 2018/05/04 23:45

    일년에 몇번 안하는 가족모임인데 저는 그냥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하라는 대로 다합니다...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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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iderz 2018/05/04 23:46

    성인이 희생하면야 그렇지만 어린아가들은 뭔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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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프림™ 2018/05/04 23:50

    누가 그걸 모르나요...이런저런거 따지고 합리성 따지고 들어가면
    소리커지고 그럼 가정분란만 생기니 다 알지만 그냥 참는거죠...
    부부가 이런 문제로 서로 언성높이면 그걸 보는 애들은 뭔죄인가요???....
    그냥 처가집 행사니 내가 참고 넘어가는거고 우리집 행사때는 마누라가 참고 넘어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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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폰노이만 2018/05/05 00:02

    저도 동감. 매번 있는 일도 아니고 연초부터 얘기 나오고 그런거였으면 맞춰주는게 배려인거죠. 매주 그런 것도 아니고~ 하루정도는 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가족모임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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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 2018/05/04 23:45

    와이프 운전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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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ccl 2018/05/04 23:46

    저라면 그전날가서 잡니다
    여섯시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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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4 23:46

    차라리 그러라면 ... 더 납득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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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iderz 2018/05/04 23:46

    이해가안되네요.저도 애 둘이라 준비과정 이해됩니다..저희는 무조건 아이들에 맞춰움직이고 양쪽부모님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좀 이해가안되네요 .. 뭐그리중요한거라고 새벽부터 그러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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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4 23:56

    제 심정이 딱 이겁니다. 애들도 생각 좀 해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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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피르〃 2018/05/04 23:46

    아니 무슨 여행도 아니고 고작 쉬는날 아침식사때문에....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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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피르〃 2018/05/04 23:47

    9개월아기 하나도 아니고 둘인데 6시까지 준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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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온다 2018/05/04 23:46

    님의 불만이 있어서 그렇지 이상하지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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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4 23:49

    그런가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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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범시인 2018/05/05 00:14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당사자에게는 이상할 수도, 비상식적일 수도, 싫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본문자게이님 입장이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친정 일에는 아주 긍정적이지만
    시댁 일에는 몹시 불만스럽게 보이는 부인도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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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FU 2018/05/04 23:46

    왜 굳이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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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서대장 2018/05/04 23:46

    아내분의 의견이 따르시고
    똑 같은 본가 일정을 만들어서
    아내분에게 실천 하라 하면 되겠네요.
    느껴보면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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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늑대~] 2018/05/04 23:47

    저같으면 안갑니다...처가의 친척은 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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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기코기 2018/05/04 23:49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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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옥같은놈 2018/05/04 23:48

    이왕 가실것 같으시면 가까운곳에 호텔이나 펜션 혹은 모텔이라도 잡으시고 기분좋게 가시길 바랍니다. 가정의 평화가 우선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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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8/05/04 23:54

    저는 이 글을 베플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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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스구때 2018/05/04 23:48

    뭐 아침먹는게 처가쪽은 일반적인가 보죠 ㄷㄷ
    담부터는 멀리서 가니 시간을 좀 늦추어 달라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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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집 2018/05/04 23:49

    자주 있는 날이라면 와이프한테 말하지 않고 전화온 장모님에게 지금 글쓴이글처럼 얘기 했을겁니다.
    그런데 일년에 한두번 이런일 있다면 그냥 군소리없이 해줬을거 같습니다.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요
    집안마다 분위기라는게 있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따라주는것도 배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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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4 23:51

    어차피 이미 정해진 스케쥴에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하소연 한것 뿐입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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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아데스m45 2018/05/04 23:58

    이미 답은 정해져있지만... 솔직히 요즘 아침식사 모임이 있다는거에 놀랐습니다;;;
    어쩔수없지만 일찍 준비하시고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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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영1 2018/05/04 23:59

    대리 불러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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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braman 2018/05/05 00:01

    아기가 있으면 아기 컨티션에 맞춰서 준비합니다. 모든걸 다 무시하구요
    약속을 했어도 못가는 상황이면 안갑니다. 양가 다 이해해주고요
    어른들 밥먹는것보다 아이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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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03

    제 맘과 같으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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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suh 2018/05/05 00:01

    왠지 장인이나 큰 외삼촌이 암창 부자일 갓 같은 느낌... 모 그룹 회장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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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03

    죄송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집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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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린아빠 2018/05/05 00:03

    명절도 아니고 뭔 어린이날 꼭두새벽부터... 근데 아침부터 씻기고 준비할거 있나요? 전날 씻겨놓고 자는채로 차에 태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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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06

    그... 그렇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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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조심 ^ㅡ"ㅡ^ 2018/05/05 00:04

    저도 애 둘키우는 아빠입니다만... 이상황이 이상하지 않다고 하시는분들도 있군요..할말을 잃게만드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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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06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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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tpochettino 2018/05/05 00:07

    저도 애 엄마가 처가집 일에 아주 적극적이라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연휴에 울 가족만 오붓하게
    보내려했는데.. 와잎은 또 처가를 간답니다.. 뭐 처가 가는게
    어때서 그러냐.. 할수도 있지만... 차로 4시간 거리거든요..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기어이 간다기에 가라고 하고
    저는 안갔네요...ㅋㅋㅋㅋㅋㅋ
    얼마만의 혼자의 시간을 보내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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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11

    부럽습니다. 저희는 차로 15분 거리에 살아서요. 평일에 퇴근하고 집에와서 문 열면 일주일에 두어번은 장인어른 맞아 주십니다. 오~ 자네 왔는가... 하면서...
    거기에 주말에 하루 정도는 또 모시고 외식을 하던지 집에 와서 식사 하자고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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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안내자 2018/05/05 00:10

    기분 이해합니다. 그러실 수 있어요. 사람이니까요.
    다음에는 좀더 유연하게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아내분께서 말씀드리는 역할을 해주시면 좋을듯 하네요.
    일단 힘드시겠지만 즐겁게 다녀오시고 나중에 기분 좋은 분위기에 슬쩍 대화나눠보세요.
    안전운전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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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12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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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Macau 2018/05/05 00:10

    저라면 안갑니다. 애기 힘들어서 안된다고 말씀드리세요. 처음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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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써티 2018/05/05 00:11

    부모로서 아이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주고 돌봐줘야 하는데 글쓴이 부인께서는 그러지 않으신것 같네요 아딕 돌도 안지난 애기있는 식구들을 새벽에 부르는 어르신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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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14

    와이프가 누구보다 아이들 잘 챙겨주는데... 친정일이라면 또 발벗고 나서는 성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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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6]WanG 2018/05/05 00:12

    첫째32개월..쌍둥이는 2개월째..애셋을 차에 태워서 1시간 거리 어버이날 꼭 집을오라는 처가집때문에 좀 짜증이 나네요...본가 부모님은 왠만하면 힘들데 오지말고 쉬라고 하시는데요...쌍둥이 2달째 애둘 데리고 움직이는게 얼마나 신경쓸게 많은데요..첫째도 어린데..
    사람 가치관이나 감정선이 다 다른데 이게 생활에 녹아나게되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부분이 있네요..
    처가 친척 아침식사로 6시에 어린애들 데리고 나간다는거도 제기준에서는 참 안맞네요..애들이 몇시에.일어나고 뭘 언제먹고 어떻게 준비를해서 움직이는지 전혀 배려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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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14

    네... 속상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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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16

    둘인 저도 힘든데 진짜로 힘드시겠네요. 화이팅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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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柳林♥ 2018/05/05 00:13

    돈생기는일 아니면 저리 무리하게 안움직입니다..
    아침 안먹어도 모임 끝나기전에만가도 됩니다.
    가서 상좀 치우고 설겆이도하고 과일 사가서 다과도 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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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영웅 2018/05/05 00:14

    시댁에서 그렇게 말하면 와이프들 반응이 어떨지..
    1년에 한번이니 걍 참고 참석하세요.
    1년에 한번 본가에서도 똑같이 진행하시구요.
    젠장,빌어먹을 시월드 단어는 누가 만들었는지,
    본가 일이면 일단 거부감이 앞서는 시대가 됬으니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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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물처럼 2018/05/05 00:15

    나의 입장에서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도
    때론 감수해야 하는게
    결혼생활 아닐까요
    결혼초기에는 이런일들로
    다툼이 있을지 몰라도
    10년 20년 세월이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일들입니다
    지나고 보니
    가족간의 화목과 사랑이 그저 최고입니다
    부디 은혼식 금혼식 까지 행복한 가정되시길...
    참 아이들 보다
    아내가 10배 소중한 사람이다
    생각하시고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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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잡 2018/05/05 00:17

    네...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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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확행_ing 2018/05/05 00:16

    이게 이해 된다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더 놀랐습니다.
    작성자님 솔직한 마음을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짧고 단호하게, 기분 나쁜 내색없이 꼭 이야기 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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