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치원에서
선생님: 하임아 엄마는 취미가 뭐야?
하임: 나!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선생님: 취미가 하임이라구?
하임: 네! 나한테 뽀뽀하기요!!
2. 엄마 아빠가 동시에 뽀뽀하려고 할때..
하임: 두명이 다 하면 안돼! 가위바위보 이긴사람만 뽀뽀할수 있어~!!
엄마: 얐호~ 엄마가 이겼다~!!
하임: 엄마 뽀뽀해~!! (엄마 쪽~) 한번 더!
아빠: 얐호~ 아빠가 이겼다~!!
하임: 아빠 반칙!! 아빠 늦게 냈으니깐 다시!
아빠: 얏호~ 아빠가 또 이겼다~!!
하임: 아빠 이번엔 너무 빨리냈어! 반칙~! 아빠 맨날 반칙하니깐 (엄마 쪽~ )
3. 유치원 다녀와서
하임: 엄마! 오늘 친구가 머리를 빠글빠글하고 왔어~!
엄마: 파마를 하고 왔구나~
하임: 응~! 그래서 선생님이 빠글이라고 했어~!!
엄마: 응...(뭔가 어감이 이상한데...)
하임: (엄마 파마머리를 가리키며) 엄마도 빠꾸리 여자다~!! 빠구리 여자~!!
엄마: .....
아빠: (같이 놀리며) 빠구리 여자다~! 빠구리 여자~! (등짝 퍽~)
4. 엄마랑 맥도날드 갔을때
엄마: 하임아 햄버거 먹을래?
하임: 아니~!! 나 햄버거 싫어해~
엄마: 왜?
하임: 그거 몸에 안좋은 거잖아~
엄마: 아이고 역시 내아들~ 끼끼 꾜꾜
하임: 꺄꺄 뀨규
5. 아빠랑 맥도날드 갔을때
아빠: 하임아 햄버거 먹을래?
하임: 아니~!! 나 햄버거 싫어해~
아빠: 왜 몸에 안좋아서?
하임: 야채가 들어가서 싫어~
6. 집에서 밥먹을때
아빠: 하임아~ 아빠 용가리 치킨 하나만 먹자~
하임: 안돼~~ 내가 다 먹을꺼야~
엄마: 하임아~ 엄마는?
하임: 엄마는 하나만 먹을수 있어~
엄마: 아이고~ 하임이는 누구아들?
하임: 엄마 아들~!!
엄마: 꺄꺄 꾜꾜
하임: 끼끼 뀨뀨
아빠: (그사이 몰래 엄마 용가리 먹음) 냠냠...
7. 목욕할때
엄마: 하임아 목욕하자
하임: 아잉~ 싫은데..
엄마: 어이구 더러워~ 몸에 벌래가 왜이리 많아~
누구랑 목욕할래?
하임: 엄마~!!
엄마: (눈빛으로 나를 가리키며) 누구랑 목욕할래?
하임: 아빠~!!
엄마: 아이구~ 우리왕자님 아빠랑 목욕하고 엄마랑 코자자~
하임: 까까꾜꾜
8. 목욕끝나고..
아빠: 엄마랑 잘꺼야? 아빠랑 잘꺼야?
하임: 엄마랑~
아빠: 아빠가 목욕시켜줬는데.. 아빠랑 자야지~!!
하임: (한참 고민) 그래~ 이번엔 아빠랑 잘께~
(1분쯤 누워있다가) 안되겠다~ 나 엄마한테 갈께~
엄마: 까까 꾜꾜
하임: 끼끼 뀨규
9. 엄마 생일때
아빠: 오늘 엄마 생일인데~ 선물 준비했어?
하임: (당황)(곰곰)
아빠: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게 뭐게?
하임: 나!
아빠: ...
하임: 엄마는 왜 나만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라~
아빠: ...
10 잘려고 누웠을때
엄마: 하임아 너는 ~
하임: 하나님이 ~
엄마: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
하임: 선물이야~
엄마: 태어나줘서 고마워 ~
하임: 엄마 아빠가!
엄마: 아이고 우리 아들 아직도 기억하네~
이제 자자 ~
하임: 쿨쿨~
(3살때 내가 하임이 성탄카드에 쓴 문구를 아직도 둘이 같이 외움)
이제 둘째 가지시면 되겠네용
적국의 민간인이라...
아빠 : 하임이는 웃는게 너무 달콤해~ 초코하임이야??
하임이 : 그만하시죠 아버님..
엄마가 야근 할때
연우 : 아빠 닌텐도 할래
나 : 엄마가 게임하지 말랬잖아
연우 : 엄마 없으니까 시켜줘
나 : 엄마한테는 비밀이야
연우 : 얏호~
엄마 퇴근후 연우잘때 방에 들어가 게임할려고 키면
연우 : 엄마~~~아빠 또 겜해~~~
연우 : 아빤 겜돌아야~~~
엄마 : 그치 아빤 겜돌이지~~우리아들은 똑똑해 꺄꺄뀨뀨
연우 : 끼끼꼬꼬..
젠장...슬프다
인류사의 미스테리.
왜 남편들은 맞을걸 알면서도 아내에게 맞을 짓을 하는걸까?ㅋㅋ
빠구리 말고는 다 비슷비슷하네요 ㅋㅋㅋㅋㅋㅋ
하임이가 중학생이 되었다.
아빠: 하임아!
하임이: 왜! 뭐!
하임이 이름이 너무 예쁘네요^^
까까 꾜꾜 끼끼 뀨뀨 너무 귀엽다 ㅋㅋ
아무리 봐도 굉장히 영리한 아이인거 같네요^^
끼끼꾜꾜 귀여워죽겠어요 아이고 내 심장ㅋㅋㅋ
꺄꺄꾜꾜
(눈빛으로 나를 가리키며) 누구랑 목욕할래? 핵공감하고 갑니다 ㅎㅎㅎ
참..행복한....가족....이시군요..음..어...◑⌓◑
신기해요! ㅋㅋㅋㅋ 저희 딸은 엄청 중립적이라서 단 한번도 누가 더 좋다는 말을 해준 적이 없음 ㅜㅜ
누가 더 좋아? 엄마아빠
누구 닮아서 이렇게 예뻐? 엄마아빠
누구랑 잘까? 엄마아빠(가운데 잠)
실수로라도 엄마가 더 좋단 말 안해쥼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웩~~~
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애니로 만들어도 재밋겠다 ㅋㅋㅋ짧게짧게 넘재밋고귀여워ㅠㅠㅠ요 ㅠㅠ
씻기전 : 초코하임.. (땟국물이 자르르... 까마귀가 형님 하겠어!!)
씻고 나서 : 화이트 하임 (역시 씻기고 나니 알밤처럼 깨끗해졌당께로..)
5번에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월..
저희집 아이들은 똥 싸고 닦아줄 사람을 찾을 때 주로 저를 불렀습니다.
지금도 어디 식당에서 밥먹다가 화장실 가고 싶을 때는 저를 조용히 부릅니다. 참고로 아이들은 초5 딸과 초2 아들입니다.
그래도 찾아주니 고마워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_ㅠ
지난편도 그렇고 이번것도 너무 웃겨욬ㅋㄱㅋㅋ
특히 용가리 몰래 먹는 부분에서 완전 터짐ㅋㅋ
용가리를 먹었으니 승리?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것은 결국 상처뿐인 승리ㅜㅜㅜㅜㅜㅜ
삐까뀨!!
평상시엔 뽀뽀하면 도망가는 울 아들
어느날 혼내고 있는데
''엄마 뽀뽀해도 돼~~''
웽?
김하임 (30세, 유치원 교사) / 27년 전 아버지가 써주신 성탄카드 문구를 기억하는 비상한 기억력
하임이 이름 뜻이 뭘까....
(하나님이 임신시켜준?? 퍽....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