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리뷰어들 문제 많은 거 같아요 -_-

어떡하다 유튜브에서 GH5 리뷰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황당하네요.
시작부터 이거는 사진기로서는 쓰레기라고 폰카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면서 동영상에 초점을 맞추더군요.
동영상 부분에서는 뭐 대단히 분석적인 리뷰라도 할 줄 알았더니 대부분의 리뷰를 '~아마 그럴 것이다.'라는 넘겨짚기 식으로만 설명하고는 파나소닉은 안마의자에 집중하는게 좋겠다면서 끝내 버리네요.
뭐 애초에 변인 통제하에 직접 촬영 후 측정한 결과물 혹은 어디 웹에서라도 측정치를 퍼올 정도의 정성을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손으로 찍은 사진 한 장 제시하지 않고 산업 폐기물 비슷한 취급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쓰레기라서 제시할 필요조차 못느꼈나?
그 카메라 가지고 중요한 촬영 나갔다가 망했다는 거 보면 최소한 사용은 해봤다는 소린데 리뷰 영상에서는 UI도 제대로 못 다루고 제대로 된 팩트 전달 하나 없는 이게 리뷰 타이틀 붙일 수 있는 자격이나 되나요. 카메라밥 십수년 먹고 사용해본 카메라가 몇백대라던가 천몇백대라던데 이렇게 아집에 잡혀 있나요 꼰대 나이대도 아니고 젊어 보이던데 말이죠.
물론 다른 시스템과 비교해서 상업용(사진분야)으로 쓰기에 굉장히 제한된 시스템인건 거의 fact에 가깝습니다만, 사진 분야가 통제된 스튜디오에서의 고화질 샷만 있는 것도 아닌데 시스템 특성에 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 이해할 생각도 없는 건지 언급 1도 없구요.
물론 저는 파나소닉 전범기업이라 싫어하고 파나소닉 물건은 아무리 탐나도 중고로만 구입하지 절대 신품은 안 산다는 주의지만 말도안되는 취급 받는걸 보니까 괜히 짜증이 확 오르네요. 그분 리뷰 통쾌해서 잘 봤는데 지금껏 전부 이런 식이었다면..
그 외에도 여러 리뷰들 찾아봤는데 협찬받은 것처럼 좋다는 소리만 하거나 혹은 깊이 없는 리뷰들밖에 없네요. 뭔가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주장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는 리뷰가 전혀 없어요.
마이크로포서드가 풀프레임 두배라서 f4에서는 풀프레임 f8에 해당하니까 어두울 때 불리하다고 하지 않나, 심도에서만 두 배지 노출에서는 같은 값이라고 댓글로 누가 지적해줘도 알아볼 생각은 않고 마포는 센서 면적이 좁아서 수광량은 적은게 fact라고 하질 않나..
제가 느낀 바로는 요즘 유튜버들 (카메라든 다른 분야든 막론하고) 이 분야가 너무 좋고 재밌다 보니 리뷰를 시작한 게 아니라, 유튜브에서 뭔가를 해서 인지도도 얻고 용돈도 벌고 싶은데 그나마 만만한 분야가 제품 리뷰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99퍼센트에요.
그나마 전 영어듣기는 알아들을 정도는 돼서 앞으로 한국어 리뷰는 거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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