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초딩 동창모임 갔던썰..(연재임

밴드라는걸 처음 가입하고..
초등학교 찾고 중학교 찾고(솔직히 남중이라 별로..ㅡㅡㅋ)
고등찾고(이건 걍 예의상 )
대학....(중도 포기라 안찾음)
하여간..제일 관심가는건 초등밴드..
가입하고 3분정도 지난후 개별채팅..(1:1)딩동..
헉..누구지??
하는찰라 전화옴......(프로필에 전번남김..ㅋㅋ)
"야~~내 누군지 아나?(참고로 부산)"
당연히 누군지 모르지..ㅜㅜ미친..
"어..그래 누구더라??(예의상물어봄 난 누군지 진짜 몰랐음)"
"내가 누구누구고 니가 내 옆자리에 누구랑 짝지였다..ㅎㅎㅎㅎㅎㅎㅎㅎ"
왜웃지..ㅡㅡ
황당했지만..누구라길래..아는이름같아 아는척했음..
주구장창 내가 어릴때 어찌했고 뭐가 어땠는지 했는지 내 이야기만 하고
자기 이야기는 잘 안함..어딘가에서 살고 있고 애가 대학교 1학년이고..(드럽게 시집일찍갔네)
*참고로 난 74년생임*
한번 모일수 있는 친구들하고 같이보자고 하고 전화끊음
약속을 정하고 그 날이 오기전에 얼굴한번보고싶다고 나오라함.
햐..나가기 싫은데..하면서 이미 몸은 약속장소로 가더란 ㅋㅋ
그런데 약속장소에 여자 아니 아줌마같은 애들이 3명이 있더란
두명은 낯이 익은 (예전 초딩얼굴에서 많이 안벗어남)
근데 한명은 도무지 매치가 안됌..
3명 모두 초딩 동창인데. 앨범을 보면서도 두명은 거의 70%는 맞는데 남은 한명은 거의 변장임.
하여간 차 한잔 마시며 그동안의 일들 어디서 살며 아이가 몇살이고 남편의 벌이가 어떠니 저떠니 수다 떨다가
헤어질 타임에 먼저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매치가 안돼는 그 동창이
한번만 안아보자 하드만
난 속으로 "저거 미친나 " 했지만..
거진 170 정도의 키에 생머리 늘씬(?)한 여자 동창이 안아보자는데 마다할 이유가????
하여간 잠시 포옹아닌 포옹을 하고 헤어지면서 담에 자주자주 보자며 헤어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