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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휘재 배려없고 무례하기까지..시청자는 불편했다(SBS연기대상②)

이휘재의 진행 무리수는 1부 초반부터 드러났다. 이휘재는 진행 중간 다소 뜬금없는 멘트들로 시상식 흐름을 깼는데, 연예인석에 앉아있던 성동일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촬영하다 오셨느냐, 제작진인 줄 알았다"며 "옆에 앉아 계신 분은 PD시냐"고 재차 물었다. 당시 성동일은 패딩 점퍼를 입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판타지 드라마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을 받게 된 성동일은 자신이 호명되자 외투를 벗고 정장 차림으로 단상 위로 올라갔다. 패딩 점퍼 안에 정장 의상을 차려입고 있었던 것. 이에 머쓱해진 이휘재는 "안에 정장을 입고 계셨구나"라는 의미없는 멘트로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초래했다.  
무례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이준기와 이지은(아이유)을 두고 "두 사람의 사이가 수상하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이지은은 가수 장기하와 버젓이 공개 열애 중이다. MC로서 수상자들에 대한 이해나 공부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의미다. 이같은 이휘재의 말을 들은 두 사람은 어색한 웃음으로 모면하려 했지만, 이휘재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지켜보겠다'는 뉘앙스의 멘트를 남발했다. 이지은에게도 이준기에게도, 심지어 장기하에게도 큰 실수다.  
조정석에게 끊임없이 실제 연인 거미를 연상케 하는 질문을 던진 것 역시 실례다. 다관왕 조정석이 상을 받을 때마다 거미를 언급하게 만들었다. 10대 스타상에 이름을 올린 조정석은 제일 먼저 '질투의 화신'에서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에게 공을 돌리며 "고맙다"는 뜻을 전했지만, 이휘재는 "'그분'도 방송을 보고 계실까요?"라며 거미를 언급했다. 조정석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연기에 대한 심도있는 신념을 밝힐 때도 거미에 대한 한마디를 기어코 하게 만들었다. 드라마에선 남녀 배우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속해 사적인 관계를 언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드라마 팬에게도, 당사자에게도 껄끄러운 일이다. 연기대상이라는 시상식에 대한 몰이해로 비친다.  
뿐이겠는가. 남궁민에게는 '미녀 공심이'에서 파트너로 활약했던 민아에 대한 단점을 밝혀 달라며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지 말라든지.."라는 예시를 들어 남궁민을 당황케 했다. 남궁민은 "민아는 너무 열심히 한다. 이제까지 본 사람 중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 질문을 피했지만, 이휘재는 "그러면 나머지 분들은 열심히 안 한다는 이야기냐?"고 공격적으로 되물었다. 지난 몇 년간 SBS 연기대상의 MC를 도맡았던 터줏대감이라고는 볼 수 없는 시상식 태도였다. 이에 연기대상 방송이 끝난 후 이휘재의 진행 방식에 대한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본인이 진정한 SBS 연기대상 터줏대감이라면, 1년간 그 자리에 서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을 연기자들의 노고를 생각해 줄 수는 없었을까. 

댓글
  • 꿈나그네 2017/01/01 12:42

    간혹가다 그런사람들 있죠 엄청 무례하고 난감한 질문을... 거의 인신공격에가까운 막말을 아무렇지않게 하고서...
    상대방이 당황해서 어버버 하면 그걸보고 절묘하게 핵심을 찔렀는줄알고 지혼자 우쭐해서 자아도취 하는 인간들...
    진짜 가장 한심하고 상종하기 싫은 부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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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이피지호우 2017/01/01 13:21

    진짜 애기들은 언급하고 싶지 않은데 참...
    애들팔아 이미지세탁하고 상탔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건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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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리이치방 2017/01/01 13:50

    사람들 이상한게, 이휘재는 평소 모습 그대로 한건데 이제 와서 논란이 되네요.
    늘 언제나 무례했고, 매너없었어요 이휘재는...
    저는 슈퍼맨도 이휘재 매너없는거 보고 그 이후로 안 보는데, 그 때 그런 글 썼더니 애들은 이쁜데 왜 그러냐는 소리하면서 반대 폭탄 맞았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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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매달 2017/01/01 14:00

    이휘재 스타일은 첨부터 끝까지 저러는거 같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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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에엘케인 2017/01/01 14:06

    이휘재 시상식 진행할때마다 저러는데 왜자꾸 쓰는지 도저히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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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통팥 2017/01/01 14:07

    이런 이야기 매년 나오지 않았나요;
    그래도 항상 똑같은 태도로 진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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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量大數 2017/01/01 14:13

    보는 사람은 불쾌해도 본인은 재미있다고 느껴서 그랬겠죠.
    이런거 보면 생방송에서 선 안 넘으면서 웃기는 신동엽씨는 정말 천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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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재보면짖는개 2017/01/01 14:17

    역시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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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돋네잉 2017/01/01 14:23

    http://mstoo.asiae.co.kr/view.htm?no=2017010102131251206#_adtep
    ...추운 날씨에 패딩을 입고 등장한 성동일에게 "성동일 때문에 놀랐다. PD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리게 의상을 입었다"며 성동일 패딩 패션에 당혹감 표한데 이어 "형님은 배우시죠? 당황스럽네요. 지금 막 찍다 오셨냐. 집에서 오신 거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
    장기하와 공개 열애중인 아이유와 이준기를 향해서도 "약간 이상한데 둘? 아니죠"라고 말해 당황하게 만들었고 결국 MC민아가 "그러지 말아라"고 말렸다. 여기에 아이유가 '짠한 인물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안마의자를 선물받고 대리 앉기를 제안했지만, 드레스를 입고도 안마의자에 앉겠다고 하자 "독하네. 저는 못할 줄 알았는데 하겠다 하네. 이거 불가능한 건데 끝까지 앉네 이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
    유연석 서현진 그렇게 키스하면 서먹해서 연기하기 힘들지 않냐"고 물었지만 '괜찮다'는 말에 "축하해요. 부럽네요"라며 다소 비아냥 대는 말투를 사용했다.
    ...
    진짜 보는 내내 왜 저러나 싶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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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뭐하니? 2017/01/01 14:24

    전현무는 왜언급이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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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Qpq 2017/01/01 14:33

    이휘재 무슨 빽있나요?
    왜 능력도 없고 진행도 못하는데
    자꾸 티비에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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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구왕이재용 2017/01/01 14:36


    FD출신의 스텝 비하발언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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