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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보병용 대전차화기 종류


한국군의 대전차화기 종류


안녕하십니까 보병화기 얘기를 하면 워낙에 해당 보직 전역자

분들이 많으셔서 뻔한걸 할까 말까 하다가 요즘 국산화나 신무기도

개발되어 이렇게 국군이 가진 보병 대전차화기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M72 LAW (Light Anti-Tank Weapon)


국군이 가진 대전차화기중 거의 가장 가벼우면서도 오래되어 성능또한

딱 발사관 가격수준으로 저렴한 무기입니다.


이미 현재 중장년을 바라보시는 월남참전용사나 70년대 군번 전역자

분들이 복무할때 잘 쓰셨던 유서깊은 물건이고, 아들이 군대에 가서 M72를

운용한다는 말을 듣곤 "그거 아직도 안버렸어?" 하시며 충격받으시는 분도

몇몇 계십니다.


이미 생각해보면 현대전에선 퇴물수준이지만, 발사관이 가볍고 저렴이

한데다 가성비도 괜찮아서 미군도 현용무기로 쓰는 중입니다.



이게 사실 대전차화기로 나온 물건이지만, 1963년 배치되어 그 시대 기술로

만든 66mm 의 구경은 현대의 각종 신소재 장갑으로 뭉친 전차는 물론 장갑차같은

중차량도 한방에 못잡는, 대전차화기 용도 그대로만 쓰면 폐급수준의 무기입니다.


다만 얘가 진가를 발휘하는건 가성비인데,


저거 일회용 발사관+탄두세트 포함 가격이 겨우 740달러 (한화 90만원) 밖에

안됩니다. 비싸보이지만 진짜 요즘 대전차무기인 FGM-148 재블린 의 경우

1회 발사세트 단가가 무려 246000달러 (한화 2억 9000만원) 정도인걸

생각하면 아주아주아주 저렴한겁니다.


물론 위에 가격은 1개 세트구성 했을때고 미사일 한발만 따지면

가격은 8만달러 인데, 벤츠 E클래스 E400 4Matic 트림가격쯤 됩니다.


(생각해보면 미국처럼 군사력이라는게 경제력으로 돈을 쏟는자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긴 합니다 사실 한국군도 후방까지 캐블라하이바에 다목적

방탄복에 K2C1 보급해줄 수 있는데 예산핑계로 안해주는 것일 뿐....)



어쨋든, 이미 대전차화기 라는 말도 명목상으로 불리지 용도가 바뀐지

한참 됬습니다. 주로 적 보병의 기관총 진지나 장애물을 보병이 가진

화력선에서 부수는 용도고 미군도 국군도 경차량에 쏘는게 아니면

대부분 그게 현실적인 목적입니다.


무게는 탄두포함 4kg 도 안되기에 미군의 경우 보병 한명이 여러개씩

들고다니고 어차피 일회용이라 발사 끝나면 땅에 구멍파서 묻거나 그 위치

그대로 버리고갑니다. 어느 병사는 급박한 상황이 왔는데 너무 가벼워서

자기가 등에 메고 있는지도 모르고 안썼다는 말도 있습니다.


현재는 개량형이 5가지이상 등장했는데, 조준경을 달기위해 레일을 붙이고

쏜후엔 조준경을 탈거하여 정확도를 올린버전과 열압력탄두 버전등 애초에

대전차화기 용도를 잃어서 경량화와 대인살상/참호파괴를 목적으로 합니다.


2. M67 90mm 무반동총


개인적으로 포반이나 화기반 출신이 아닌지라 무반동총에

완벽히는 모르겠으나, 과연 현대전에서 이게 운용시 효율이 있나

싶은 물건입니다.아 물론 북한을 제외한 중국/러시아 등이 운용하는

현대적인 전차나 중장갑차를 상정할때의 얘기입니다.


1960년대 첫 등장했고 얘도 베트남전쟁때 썼던 물건입니다.


무게만 20kg 가까이 되고 혼자서 까라면 까서 운용할 수는 있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거의 힘든 물건으로 보통 대대예하 화기중대에서

K4 고속유탄발사기 나 81mm 박격포 랑 같이 전문적으로(?) 합니다.



이상하게 육군대비 구형장비가 너무 많아보이는 해병대에서도

자주보이는 물건입니다. 90미리 무반동총+완전군장 을 메고 옆에 뻔히

AAV 놔두고 행군하는 모습을 보면 기계화보병 소총수라는게 얼마나

행복....한... 아닙니다.


군장합해 쌀한가마니 쯤 되는 저런물건을 상륙훈련때 해안가에서 질척한

모래사장에서 들고 뛰어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경차량과 K200 같은 소형 APC 한테는 명중만 하면 쓸만하고

어차피 국군이 저걸 운용하는 이유는 북한군에게 쓴다는 의도가 보이기에

완전히 쓸데없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구형 대전차화기들의 운명이 그렇듯, 위에 LAW 처럼

대보병용이나 진지파괴용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미군역시 여기서 별로

다를게 없는 휴대용 경량발사기나 SMAW 등을 운용합니다.



3. M40 106mm 무반동총


연대급 대전차화력체계로 구경은 사실 105mm 인데, 105미리 곡사포가

워낙에 한국/미국같은 서방세계의 베스트셀러 네임드 아이템 인지라

구분을 위해 1mm 더 높여 부르는 물건입니다.


사진은 이해를 위해 큰사진만 퍼온건데, 사실 운반할때는 1/4톤 K-111

이라는 그 구형차에서만 쓰는걸로 아는데, 레토나에서도 달고다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게는 209Kg 으로 인간의 근력으로 들고다닐 수 있는 영역이 아닌지라

저렇게 차량으로 운반하고 다닙니다. 운반해서 화기를 다뤄 실제 사격장면

을 보면 은근히 웅장합니다. 그리고 후폭풍도 장난아니고....


참고로 저거 개발해서 실전배치한게 6.25 끝나고 얼마 되지도 않는

1950년대 중반 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까지 저거 아직도 운용하는 나라가

세계에서도 별로 없는걸로 압니다....



하지만 국군에서는 이미 K-111은 물론 닷지는 생산이 중단됬고

레토나도 그 뒤를 따르는 중이기에 소형전술차로 완벽 교체되는 현시점

에서는 운반차량인 K-111이 도태되면서 자연스레 퇴역하는 추세입니다.



어... 일본 육상ja위대 도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이걸 운용했었는데,


60식 장갑차 에 2연장으로 106미리를 달아논꼴을 보면 정말 무슨

2차세계대전 시절 구축전차를 가져왔나 싶을정도 입니다.


그리고 저거 완전 일자고정식이라 상하 조정 마저도 안되는걸로 압니다...


왠지 무반동총 쪽은 설명이 별로 없는거 같다고 느끼실텐데, 별로 할말도

없습니다 사실... 무겁고 오래됬고 쓰는데 인력이 좀 든다 빼면... 그래도

이걸 읽으시는 해당 보직 출신분들은 모종의 향수(?) 를 느끼실지도...



4. BGM-71 TOW (유선유도 대전차미사일)


미국을 비롯해 현재 대부분의 서방국가들이 애용하는 베스트셀러

대전차 미사일입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9000달러 (한화 1090만원)

밖에 안합니다.


1960년대 첫 등장하여 얘도 베트남전쟁때 쓰인 물건입니다. 벌써 4종류가

이미 베트남전쟁에 쓰인.... 노인 일자리창출의 행복한 대한민국국군...



이 TOW 의 특징은 바로 유선유도 라는 점 입니다.


애초에 TOW 의 뜻인 (Tube Launched Optically Tracked Wire guided)


라는 말에서 기인하듯 유선 와이어를 통해 유도조준하는 물건이기에

당대는 물론 현재로봐도 가성비와 그 내구도와 신뢰성이 좋습니다.


다만 속도는 유선유도의 한계상 초속 200m가 끝이고 그나마 와이어가

달려있기에 계속 유도를 해줘야하며 적의 입장에서는 어디서 쐈는지 뻔히

보이기에 반격당할 위험 또한 꽤 높습니다.


그래도 뭐, 애초에 토우나 106미리 무반동총이나 보병이 혼자 숨어서 쏠만한

물건은 아니고 2인이상이나 차량화를 해야하기에 별 의미가 없긴합니다.


위에 106미리 보다는 절반에 가까운 무게로 훨씬 가볍지만 한국과같은

산악지대에서 보병이 어디 은엄폐해 삼각대 펴고 설치해서 쏘기엔 힘든

지형상 한계가 있습니다.



판저파우스트3 를 뺀다면 아직까지 대전차화기 유도병의 거의

대명사는 이 토우병 입니다. 그리고 토우자체가 발사 플랫폼이 있다면


보병 수동발사/차량화발사(지프,험비,장갑차,전차)/헬기(공격/정찰헬기) 등


거의 모든 곳에서 운용할 수 있기때문에 육군 항공대의 AH-1S/F 코브라

헬기에서 운용하는 공대지 대전차미사일 역시 이 토우입니다.


다만 유선유도에 케이블 연속길이가 사정거리나 마찬가지라 우리의

코브라도 저공비행해서 적의 대전차무기앞에 근거리로 서서 쏘고 대략

2km라 쳤을때 5~10초가량 유선유도로 가만히 있어야되서 피격 문제도

거론되고 있긴 합니다.


500MD 도 정찰공격헬기 버전인 500MD TOW 로 사용중입니다.


뭐 한 20년쯤 지나면 아파치 가디언에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로 역사속

으로 사라지겠지만...



5. PZF-3 (팬저파우스트-3)


서방의 RPG-7 이라고도 불리는 물건으로 사실 외형이 비슷하게

생긴거 빼면 실상은 비교할 거리가 못됩니다. 1992년 첫 등장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비유도 방식의 직사형 대전차화기 그러니까 현궁이나

재블린,토우 등을 제외하면 보병이 들고다니는 무유도 직사 대전차

화기중 세계에서 거의 탑급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군사무기와 자동차하면 독일...)


3회 사용하고 버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조준경과 격발트리거가

한몸체를 이루는 발사기 를 로켓을 담는 발사관에 탈부착해 3회까지 교범상

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조준 격발트리거인 발사기 를 3회까지만 탈부착해 쓰라는 이유는 발사

충격으로 트리거에 피로가가기 때문에 조준선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인데,


뭐 교범상 그렇다는거지 실제로 3번쓰고 폐기하는 경우는 많지않습니다.


무게는 13Kg 인데, 관통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어느정도냐면 기본

성형작약탄두로 RHA(균질압연강판) 약 700mm 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북한군이 가지고 있는 최신형 선군호를 포함해 모든 전차를 스펙상

으로 관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론상이지만... 선군호나 천마호 최신형과

폭풍호는 1회 무력화가 힘들지만 그 이하에 2000대 이상 존재하는 1~2세대

급 전차에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게 어느정도 인거냐면 바로 위에 무식한 106미리 무반동총의 경우

HEAT(대전차고폭탄) 을 장착해도 RHA 400mm 관통 정도밖에 안됩니다.


(역시 기술의 차이....)



기술의 차이가 대단한 것과 이 무기가 여러가지 의미로 명품이라는

걸 보장해주는데, 바로 발사관에 뒷쪽에 보이는 카운터매스 는 후폭풍을

잡아주는 장치로써,


이 판파-3 자체가 대전차로켓과 무반동총의 성질을 지닌덕분에

후폭풍이 동종 모델들에 비해 거의 없습니다. 실내사격과 은엄폐 위장

사격을 염두해두고 있어서 후방사거리 2m 만 보장되면 실내사격도

가능합니다.


실제로도 이걸 쏘는 영상을 보심 아시겠지만, 후폭풍이 거의 없고

조준법과 운용법만 잘 안다면


https://youtu.be/YxxmG9CjdkI ]


이렇게 여군도 들고 자유자재로 쏠 수 있는 진정한 명품입니다.


무유도 보병용 대전차로켓의 단점인 짧은 사거리와 후폭풍 문제도

어느정도 잡고있고 애초에 한국군은 산악지대 때문에 긴 사거리를 가진

무유도로켓을 그렇게 중요치 않게 여기는 성향도 있어서 BMP-3 를

불곰사업을 통해 들여올때 ,


4km의 사거리를 가진 저압포와 포발사미사일에도 감지덕지한 나라

라는걸 보면 충분히 수요와 성능에 큰 만족을 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판파-3 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하면


거의 2차대전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거 독일 국방군이 썼던거 아니냐?"

하곤 합니다. 위에 보이는게 바로 2차대전때 독일군이 썼던 팬저파우스트

고 이름도 같지만 우리가 운용중인 판파-3 는 이 녀석의 직계후손 즉

손자뻘 되는 무기입니다.



6. 스파이크 NLOS


이스라엘의 라파엘 社 가 만든 최신형 대전차미사일입니다.


왠 번쩍번쩍한 멋있는차가 국방도색을 하고 발사하는 위 사진을

보시면 대부분 의아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크 미사일을 도입했다지만

저렇게 차량에서 발사되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요.


2013년 첫 배치되어 현재까지는 해병대만이 연평도와 백령도 이 민감한

최전방 지역 두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파이크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그 중 우리가 들여온건 스파이크 NLOS

버전으로써 NLOS 는 Non Line of Sight 의 약자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GPS와 좌표등의 유도장치를 이용해 가시거리가

아닌 즉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적을 타격할 수 있다는 뜻 입니다.



대부분 스파이크 미사일을 말로만 들으셨다면 이런 4개의 보조날개가

매우 긴 형태의 특이한 물건을 국군의 날 열병식때 보여주었기에


"이걸 어떻게 발사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합니다. 날개 접고있다가 발사하면 펴집니다....


(ㅋㅋㅋㅋ 심플하게 설명)


현재 59기가 실전배치되었으며 사거리는 약 25km 로 그 정확성이

매우 뛰어나며 실전 해상표적 사격에서도 성공했습니다.


해병대가 연평/백령도에서 이걸 쓰는 이유는 대전차무기 답게 적의

전차를 부수려는 용도가 아니라 은닉한 해안포기지의 해안포와

방사포(다연장) 등을 부수기 위한 건데,


이... 스파이크 미사일 1발이 2억 정도 이기 때문에 참으로

북한 해안포같은 물건에 쓰기에 정말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그래도 그 만큼 북한의 해안포와 수도권을 사거리로하는 장사정포와

방사포가 위협적이라는 것이지요.


(아마 육군에서 도태된 M48A3K 까지 상륙전차로 쓸 정도인 해병대

내에서는... 최강이자 최고의 최신형 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7. Metis-M


기존의 Metis (AT-7 색손) 을 개량한 물건으로 판파-3와 같은

1992년 첫 등장한 단거리 휴대용 대전차미사일 입니다.


불곰사업 을 통해 도입한 물건으로써 총 발사관 226문 과 탄약 12750발 을

도입했는데, 참고로 발사관 가격은 2억 5000만원 선이고 탄약도 양산가로

2500만원 쯤 합니다. 물론 개당...


불곰사업은 뭐 차관을 무기로 대신갚은거니 상관은 없습니다.


(다시한번 느끼겠지만 휴대용 미사일 200여개랑 탄약 12000여발 들여오는데

수백억 수준이 드는데 개인장구류로 방탄복과 스코프 돌격소총 주는거나

수통과 구식 장구들 맘만먹고 예산책정하면 교체는 일도 아닙니다.)


일단 매우 무거워 보이지만, 위에 판파-3랑 무게는 비슷합니다.

약 14Kg 밖에 안되서 생긴거랑 다르게 보병무기로 분류하고 1인이 운용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위에 무식한 구식 106미리 무반동총 등과는 다르게 연대급 화력체계로

운용하며, 어차피 단거리 대전차로켓이고 삼각대 펼쳐놓고 쏘는게 정상적인

사격방식이기 때문에,


K200 같은 장갑차나 차량등에 놓고 쏠 수 있고 산에서 은엄폐하여 다가오는

적부대에게 누워서도 쏠 수 있기에, 산악지대가 즐비하는 한반도의 지형에서

국군에게 큰 인상을 준 무기입니다.


참고로 국산 대전차미사일인 현궁도 이 녀석의 기술력이 들어갔습니다.



이 물건의 특징은 토우와 마찬가지로 반능동의 유선유도방식을 쓰는

대전차 화기라는 것입니다. 무식해보이는 러시아제 무기의 인상과는 다르게,


역시나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뛰어나며


탠덤탄두 (대전차용 이중탄두) 를 사용할 경우 RHA 관통력은 오히려

판파-3 보다 150mm 정도 더 높습니다. 탄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긴 하지만,


일단 누워서 삼각대펼치고 각잡고 멧돌같은 레버를 빙글빙글 돌려서

조준한 다음 격발할경우 프-슈웃!!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와이어가 달린

탄두가 뽈뽈뽈뽈 회전하며 쾅! 하고 꽂히는게 실제로보면 꽤나 장관입니다.


유선유도이고 토우와 같은 SCALOS 조준방식을 가졌는데도 이상하게

불발이나 명중률 저하가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SCALOS 는 반자동 시선지령 유도방식 인데, 조준기로 목표물을

계속 잡고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실탄두보다는 훈련용 탄에서 문제가 좀 많지,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아직까지 오폭으로 누구 죽었다는 소리는 없습니다 ㄷㄷ)



6. 현궁


3세대 대전차미사일이며, 위에 나오는 스파이크와 Metis-M 을

참조해 제작한 첫 국산화 대전차미사일 입니다.


재블린과 유사하며, Fire & Forget 방식으로 쏜 다음 도망가던 가만있던

미사일이 락온되 날아가는 상태라면 신경 안써도 되는 무기입니다.


이게 중요한이유는 위에 토우랑 매티스-M 은 모두 유선유도로 지속

조준을 해야한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Top Attack 도 가능한데, 이게 뭐냐면



보병이 조준해서 쏘면 탄두가 퓽! 하고 나오다가 갑자기 하늘위로 솟구칩니다.


그러면 이제....



하늘로 솟구친 탄두는 사거리에 따라 일정한 높이로 올라가서

목표 즉 전차등의 기갑장비의 약점인 상부를 공격하기 위해 바로 적의

상부장갑을 향해 내리꽂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공격해서 그걸 적이 맞으면 어떻게 되냐?



시체 수습이라도 하면 운이 매우매우 좋은겁니다.


저기에 쓴 전차가 T-72 인데, 북한은 최신전차가 T-62 를 개량하고

개량하고 개량한 선군호가 전부인 군대니 현궁을 탑어택으로 쳐맞으면

어떤 결말을 맞을지는 눈에 선하고 뻔히 보입니다.


(1세대나 T-34의 경우 아예 무반동총이나 M72로도 원샷원킬가능...)


최고사거리는 2.5km 이고, 무게는 13kg 밖에 되지않습니다.


다만, 가격이 1억원... 물론 미사일 1발당 가격입니다. 비싸보이지만

동중상품들 중에서 저렴한 편입니다. 만약 재블린이 현궁정도로 생산됬다면

2배정도까지 가격차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재블린과 가격차는 1.5~2배정도 나고있고 성능도 그에 거의

가깝거나 개량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실전배치는 올해... 아 오늘 2017년 1월 1일 이니까


작년에 중순쯤에 실전배치된 따끈따끈한 국산 고성능 무기입니다.


위 사진처럼 소형전술차나 K-21에 장착하는 차량용 발사플랫폼버전과

고정식 운용플랫폼버전을 따로 개발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물건도 방산비리 가 존재했는데, 무기자체가 비리는 아니고

현궁을 위한 전용발사실험때 쓰는 이동식 표적을 제작하던업체가 이미 실험에

사용한 센서등의 일부 장비를 재활용하여 새것처럼 둔갑시켜서 납품하고

시험성적서를 허위로 위조하다가 걸린것입니다.


다행히 이 업체는 그리 큰데도 아니었고, 후에 전쟁의 신의 노여움을

받았는지 파산해버렸다고 합니다.


---------------------


전부다 보병이 전차까지 때려잡을 수 있도록 만든

명품무기이자 뛰어난 성능과 운용국들에게 검증받은 좋은

무기들 덕분에 오늘도 대한민국은 평화롭습니다.



새해  많이받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우병우병우병우병우 2017/01/01 01:27

    누가 이런 영양가있는 글을쓰셨나? 했는데 보니 군사지식님 글이였군요 ^^

    (q4J2gG)

  • 콜린 2017/01/01 02:09

    글 잘 보았습니다. 근데 직사화기 90미리 106미리를 너무 혹평하셨는데 나름 화력이 약한 보병부대의 최대 적인 기갑, 차량, 벙커등에 대한 공격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만. 너무 오래된건 사실 이지요 ㅎㅎ

    (q4J2gG)

  • 마눌킹 2017/01/01 02:11

    잘봤습니다 m72는 유통기간 ㅋ 이 지난게
    많아 터키에서 대량으로 수입했단 말도
    있더군요. 독일이 2차대전때 쓰던
    판저 파우스트는 수도관을 잘라 급조한
    것으로 나이많은 보충병들에게 총은
    다 지급되지 못해도 이것은 다 지급
    됐다고 하더군요 저비용 대량생산이지만
    가성비 짱이었다고..

    (q4J2gG)

  • PJK4518 2017/01/01 02:59

    무반동총에 배정받으면 행군할때 완전군장 + 20kg 90mm 까지 메고 가는건가요?

    (q4J2gG)

  • 베충이 2017/01/01 03:49

    항상 고맙게 잘보고 있습니다.

    (q4J2gG)

  • 카이크제이 2017/01/01 04:55

    미사일 소진되면 다시 주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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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르고13 2017/01/01 04:56

    90mm무반동총은 구스타프mk.4 무반동총으로 교체해야 무게가 10키로는 더 가볍고(m67무반동총 17키로그램 구스타프mk.4 6.6키로그램) 관통력도 더 우수하고 더 다양한 탄두 운용도 가능하고 이미 미군이아프간에서도 우왕 굳!!!! 하면서 잘 쓰고 있고 전세계에서 호평 받고 있음 바로 옆 잽스들도 하치욘(탄두 구경이84mm라 ) 사마라 불리며 수십년째 애용중. 그리고 레토나의 106mm버전은 연구만 하고 실전배치는 안한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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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oklynlife 2017/01/01 06:47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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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를본다 2017/01/01 09:39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q4J2gG)

(q4J2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