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망설임 끝에 a7m3 질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핀스트레스.
MC-11 이종교배에도 잘 따라가는 eye-af 보면서 결심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시원섭섭하네요.
18년전 똑딱이 부터 350D로 DSLR에 입문
오막포 까지 함께했던 캐논을 막상 떠나려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실력 탓도 있겠지만
미세교정을 해도 툭툭 튀는 핀스트레스에
그런 걱정 없이 즐거운 사진생활 하는 소니 유저들을 보면서
캐논에 대한 원망과 불신만 커져가고
내가 과연 사진을 찍고자 하는건가
브랜드에 대한 어설픈 충성심만 가지고
시대의 흐름에 뒤쳐져가는 장비를 붙잡고
가슴앓이만 하고 있는가 고민을 하다가
정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당분간은 캐논 렌즈 이종교배로 생활하다가
결국에는 모두 처분하고
캐논과는 완전히 작별을 하게 되겠지요.
캐논 장비로 엄청난 사진을 뽑아내시는 고수님들 존경합니다.
결국 사진은 장비가 아니라 가슴으로 담는다는 사실은
캐논동에서 가장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내공이 부족한 저는
장비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더 받고자
정들었던 이곳을 떠납니다...
https://cohabe.com/sisa/582595
결국 질렀습니다
- 박영선 - 이명박에게 듣는다. [3]
- (◀▶_◀▶) | 2018/04/24 07:24 | 2335
- 대구의 우동집 영업시간 안내 [4]
- Film KING | 2018/04/24 07:17 | 2331
- 헐, 한국갤럽이 미국갤럽과 아무 관계가 없었네. [12]
- wegweiser | 2018/04/24 07:14 | 4952
- 교수님 이름적기 대참사 [16]
- 라스트제다이 | 2018/04/24 07:14 | 3875
- 생생우동 이거 맛있지않나요? [6]
- 라벨 | 2018/04/24 07:14 | 2331
- 김정은의 두 얼굴 [11]
- Og1kdd | 2018/04/24 07:11 | 4927
- 엠팍 유저가 겪은 스위스 인종차별 [94]
- 파노키 | 2018/04/24 07:09 | 2097
- 6D 질렀어요~* 렌즈는?? [4]
- 강가루 | 2018/04/24 07:00 | 4155
- 5Ds R화질에 정말 놀랐습니다 [5]
- soolee | 2018/04/24 06:57 | 3276
- 살려주세요 [22]
- 아쌈홍차 | 2018/04/24 06:55 | 2628
- 공포의 앵무새 분양글 [17]
- 괴도 라팡 | 2018/04/24 06:54 | 5197
- 결국 질렀습니다 [5]
- [5DMk4]Notzri | 2018/04/24 06:53 | 3776
핀스트레스 없으니 정말 좋네요
이게 맞는지 안맞는지 확대해서 전핀인지 후핀인지..
안맞는것보다 맞는지 안맞는지 헛갈리는게 더 스트레스 같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미안함도 전혀 가지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처음 미러리스를 접하실때 이질감이 많이 드실테지만
한 몇주만 써보셔도
적응하시고 만족하실겁니다.
사진에 대한 발전도 있으실겁니다
넓어진 af(사실 영역이라 하기도 이상할만큼 꽉차있으니)
로 인해 구도변경이나 역동적인 사진도 많아지실거에여..
저도 오막포 유저였고 소니로 넘어왔지만 만족도는 정말 최고네요
지인이 쓰는 a6500에서 칼핀에 한번 마음이 크게 흔들렸었다가 a9 나왔을때 또한번 참았는데 M3는 정말 넘어가서는 안되는 물건 같네요.
소니 크롭바디만 2개 쓰고 있는 입장에서 풀프 입문을 a7m3 으로 고민중입니다.
사용하시면 후기좀 들려주세요~^^
알겠습니다. 일단 아직 재고가 없는 상황이어서 5월 중순에야 받아볼 수 있을거 같네요
1dx2와 동시운용하다 캐논 내쳤습니다... 편의성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