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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g 기능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m3으로 영상을 좀 제대로 시작해보려고 하는중입니다.
예전에도 a6500 빌렸을때 로그와 픽쳐프로필에대해서 질문을 올렸었는데요.
slog는 기본적으로 색보정을 염두로 촬영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픽쳐프로필이 pp1~pp10까지있는데, 예전엔 pp7로 촬영을하니 색이 뿌옇게 촬영이 되더라구요.
혹시 slog를 사용할때 픽쳐프로필을 같이 pp몇으로 설정을하고 로그로 해야하나요?
그리고 slog2와 slog3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너무 기초적인 질문이지만, 답변부탁드립니드아~!
댓글
  • KROIZ/크로이츠 2018/04/23 23:04

    Slog는 쉽게 생각하시면 명부 암부가 날아가거나 떡지지않게
    컨트라스트를 확 풀어서 담는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로 결과물은 멍해 보이지만 색이나 밝기에 대한 값은 빵구않나게 희미하게라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그걸 기본으로 색보정을 하게 되는거죠
    slog2, 3은 컨트라스트를 푸는 로직이 다른거라 보시면됩니다
    특별히 명, 암부의 차이가 극단적으로 큰경우아 아니면
    하일라이트 빵꾸않나게 노출 신경좀 써서 잡아주고
    영상촬영시 채도, 컨트라스를 최저로 설정해서 밍밍하게 촬영해도
    색보정으로 살려줄만합니다
    slog 적용시 iso값이 높게 촬영되는데
    색보정의 폭은 slog보다는 좁지만
    위 방법으로 하면 낮은 iso에서 좀더 꺠끗한 원본을 확보할 수 있죠

    (xHbgok)

  • tritopiA7r 2018/04/23 23:10

    * 디지털기반에서 아날로그를 담아내는 전체 정보량은 정해져있죠.
    * 아날로그를 계층변조해서 담아놓은 디지털영역에서 사람이 예민하게 구분할수 있는 영역과 구분하기 어렵거나 구분이 안되는 영역이 있습니다.
    * 예민하게 구분되거나, 구분이 어렵거나, 구분이 안되는 영역을 골고루 이용하는 것은 디지털 데이터 활용에서 좀 아까운 측면이 있습니다.
    * 그래서 구분이 어렵거나 잘 안쓰는 영역을 예민하게 구분되는 영역에 빌려줬다가 나중에 되갚는 식으로 로직을 구성하면, 다이내믹레인지를 극단적으로 활용할수 있게 됩니다. s-log의 기본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충 이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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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topiA7r 2018/04/23 23:19

    좀 더 이해하실수 있도록 아날로그적인 예를 들면요,
    턴테이블에서 돌아가는 LP판을 아시죠? LP판을 보면 소리 정보를 아날로그 판에 홈을 내서 기록합니다. 고음은 가는 홈이 파져있고, 저음으로 갈수록 깊고 넓은 홈을 파야 합니다.
    그런데... 아주 낮은 저음을 기록하자니, 그 정도의 저음을 담기위해서는 매우 넓고 깊은 홈을 파야하는데... 그렇게 하자면 LP판이 매우 크고 두꺼워져야 하겠죠.
    이 문제를 '포노앰프'라는 장치를 통해 해결합니다. 낮은 저음을 기록하는 홈을 상대적으로 얇고 좁게 홈을 판 후에, 저음으로 갈수록 더 많은 저음으로 보정해주는 회로입니다. 일반적인 턴테이블을 포노앰프없이 프리앰프에 연결하면 힘없고 깽깽거리는 고음만 들리게됩니다. 마치 s-log로 기록된 영상을 보정없이 그냥 보면 희끄무리 힘없는 영상으로 보이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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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진가v 2018/04/23 23:36

    위분들이 대부분 기본 개념을 설명해주셨으니 첨언하면
    영상도 사진처럼 가공되지 않은 원시 데이터인 raw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데이터 용량이 문제가 됩니다. 그에 따라 장비의 가격이 높아지고
    효율적이지 못하게 되는거죠.
    사진의 jpg처럼 특정 대역으로 압축되어 영상을 촬영(그 압축하는 알리고즘이 코덱임)할수
    있지만 그럴 경우 raw로 촬영하는것보다 정보량이 상당히 제약을 받습니다.
    특정 방송송출 방식이나 인코딩 방식으로 변경할 때 또는 컬러그레딩을 할 때
    jpg로 보정하는거처럼 화질의 열화를 가져올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따라 필요에 의해 용량대비 정보량에서 이득을 볼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게 log입니다. 수학에서 로그함수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그 함수를 이용 위에 이야기하신대로
    불필요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영역을 치환해서 용량대비 더 많은 정보량을
    기록할수 있게 하는거죠.
    물론 로그도 여러가지 다른 알리고즘이 존재하고 방식도 다릅니다만....
    기본적인 목적은 위에 설명과 같습니다. 소니 경우 s-log라는 방식을 쓰며
    pp7이 로그(s-log2) 촬영입니다. 그걸로 촬영하면 컨트가 낮게 촬영이 됩니다.
    그걸로 촬영 후 나중에 컬러그레이딩이라는 후보정을 거쳐 원본과 같거나 또는 원하시는
    색으로 표현이 가능한거죠. 그리고 프로파일로 영상 송출 방식에 맞춰 이미 규격화된
    lut를 적용해서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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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진가v 2018/04/23 23:37

    아 그리고 여기보다는 요 밑에 동영상 포럼이 더 많은 정보가 있을겁니다.
    아니면 dslr 영상관련 카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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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쟁이아현동 2018/04/23 23:53

    아참그리고 그럼더 하나더여쭤보고싶은게있는데요. slog로 촬영하는건 카메라 설정1에 있는 감마표시지원에서 slog로 놓고 촬영하는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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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진가v 2018/04/23 23:54

    pp7이 이미 그렇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pp도 원하시면 그렇게 설정 바꿀수 있습니다.
    하지만 있는걸 놔두고 따로 그럴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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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쟁이아현동 2018/04/24 00:01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m3을 사용하고있는데요 그럼 slog3은 pp 몇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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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진가v 2018/04/24 00:02

    m3을 사용하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지만 pp8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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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쟁이아현동 2018/04/23 23:52

    와우....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많은도움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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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봉리 2018/04/24 00:05

    상세한 예시에 친절한 답변! 지나가다 좋은 정보를 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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