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김현승"이란 분께서 이런 글을 올리셨습니다.
https://www.ddanzi.com/free/153243679
이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여러 잘못된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면 마치 이분께서 저의 다큐에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한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분께 직접 자료를 받은 것은 아니고, 당시 함께 세월호 진상규명을 함께 하고 계시던 유가족으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았습니다.
제가 당시 받은 모든 자료를 그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원자료는 위 아래가 거꾸로 된 자료이며 이를 보시기 편하게 회전시킨 것임을 밝힙니다.
저는 지금 다시 봐도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제 다큐에는 이 내용들이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미 수차례 밝혔지만 제 다큐는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님의 땀방울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치 김현승님의 자료가 제 다큐의 베이스가 된 것처럼 글을 올리신 것이 매우 불쾌합니다.
제가 다큐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 1월부터입니다.
그리고 위 자료를 건네받고 김현승님의 주장을 듣게 된 것은 2015년 7월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김현승님은 저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진상규명 작업을 하시던 유가족과 일반 시민들 앞에서 본인의 주장을 발표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공개적으로 김현승님의 주장은 증거가 너무 빈약하고 상식적으로 황당무개한 주장이라고 단박에 일축했습니다.
그때 제가 사용한 PPT 파일도 그대로 있습니다.
(이 PPT 파일의 작성 시기에 대한 메타정보를 보니 2015년 7월 2일로 되어 있습니다)
▲ 당시 PPT 파일 속성 정보
▲ 당시 PPT 화면 캡쳐
이건 당시 함께 자리하셨던 분들로부터 얼마든지 확인 가능합니다.
그분이 어떤 주장을 하셨는지 그간 이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수없이 퍼나르던 게시글의 일부를 캡쳐한 내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글의 원문은 이분이 운영하는 카페에 회원가입해야만 볼 수있는 관계로 다른 네티즌이 그대로 스크랩한 내용을 링크로 걸겠습니다.
세월호 참살은 국정원 준비한 박근혜 18대 부정선거 상쇄아이템! 세월호 충돌한 길이 100미터 잠수함!, 해경123호 세월호 끌고다니면서 더 빨리 침몰! 0924수정
위 내용을 당시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 앞에서 그대로 발표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뢰, 폭탄, 잠수함 추돌, 해경이 세월호를 고의로 끌어당겼다 등... 정말 황당무계한 주장들의 연속입니다.
심지어 이분이 과거에 올리신 글 중에는 "백린탄"도 등장합니다.
이를 믿고 안믿고는 보시는 분들의 판단에 그냥 맡기겠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이번에 올리신 글을 보면 마치 제가 어딘가에 매수된 것 같은 뉘앙스의 표현까지 쓰셨더군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국정원에 매수된 거 아니냐고!!!"
제가 누군지를 증명해주실 수 있는 분들은 수도 없이 많으니까 알아서 상상들 하시구요.
하나 여쭤볼게요. 김현승님은 그럼 어떤 분이시죠?
카이스트라느니 컴퓨터 보안분야라느니 디지털 범죄분석 논문을 쓰셨다느니 그런 소개 말고 다른 소개하실 것은 없나요?
김어준의 파파이스와 어떤 관계이시죠?
그것부터 먼저 명확히 밝히셔야죠.
파파이스와 세월엑스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계신 건 맞나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개표부정"에 대한 원천 자료를 제공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저는 앞서 수없이 밝혔지만 김어준의 파파이스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제 다큐에 대한 반론은 팩트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김현승님이 올리신 글은 팩트로 반박하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닻을 던져 침몰시켰다면 정확한 팩트를 한번 제시해보세요.
AIS가 조작됐다면 그 증거를 올려주시고 팩트로 반박하세요.
레이더 영상이 조작됐다면 그 증거를 올려주시고 팩트로 반박하세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이래저래 마음이 참 힘든 하루네요.
p.s
김관묵 교수님께서 페이스북을 공개하셨습니다. 다큐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나 반론에 대한 적극적인 토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김관묵 교수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010860943
팩트 논박이 오고가길 바라는데 자꾸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서 안타깝네요.
김현승님이 자로님의 자료에 대한 몇가지 구체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셨는데,
자로님도 그에 대한 반박을 해주시면 좋을텐데
"A라는 주장에 문제가 있다" 라는 지적에 "B가 맞다는 증거를 팩트로 대봐라"라고 대응을 하시는건 참 안타깝습니다.
자로님도 오랫동안 엄청난 노력을 쏟으셔서 만든 자료이고,
김감독도 그 못지 않는 노력을 아직도 쏟고있는 와중인데
서로 지적하고 논박하면서 좁혀나갈 수 있는 부분은 엄청나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가 틀렸다 하기전에 네가 맞다는걸 증명해봐" 이런 식의 대립은 하지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김현승씨는 세월x가 본인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라고 주장했지만
자로님이 세월호 유가족을 통해서 받은 김현승씨 자료는 세월x에서 하나도 다루어 지지않았네요.
이건 김현승씨의 명백한 잘못이라 보여집니다.
세월x의 본질은 잠수함 따위가 아닙니다.
"뭐야? 결론이 잠수함이야? 에이 아닌 것 같은데?"
이건 본질이 아닙니다.
국민들이 '공식적'으로 알고 있는,
과적 때문에 기울었고, 뭐 복원력이 없고 어쩌고가 신빙성이 없다는 게 1차적인 겁니다.
검찰이 한 이야기도 뒤집혀지고 조타가 오른쪽이고 어쩌구도.
그런 정부 발표가 신뢰 안간다는 게 공중파에서 이야기했다는게 1차적이고,
더 본질적인건,
우리 아직 '세월호 조사 시작도 안했다' 가 본질입니다.
왜?
정부가 방해하고 새누리당이 방해하고.
결론은 잠수함이다, 그래 맞아, 아니야, 외력이야, 아니야,
이딴 게 아니라,,
"세월호 다시 조사하자!"
국민적 여론, 공감대의 형성입니다.
물 들어올 때 노저으라고 했죠?
지금 그 때입니다.
우리가 외쳐야 할 것은,
'세월호 다시 조사하자'로 '한목소리'를 내는 겁니다.
자로가 맞네 틀리네 '따위'가 아닙니다.
자로님은 본인의 주장을 옳다고 인정받고 싶으신건가요
진실을 밝히고 싶은건가요
아니면 파파이스에 반박하고 싶은건가요
파파이를 자꾸 배격하는 기분이 느껴지는건
제가 예민해서일까요
우리 같이 진실로 다가가기로 한건데
모두 제한된 정보안에서
분석을 하다보니
양쪽 다 오류가 있을수 밖엔 없을텐데
좀 안타깝네요
많은 분들이 보시라고 추천은 드립니다만, 내용이 불안불안 합니다. 왠지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일단 자로님은 김현승이란 준이 주장한 내용에 대한 반박보다는 메신저를 공격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김현승씨도 그런 경향은 조금 있었지만, 자로님의 반박으로 한층 더 심화되는 진흙탕 같아서 보는 사람으로서 불안불안합니다.
그리고 자로님의 동영상을 소개하는 어떤 해직기자분이 파파이스(명시하진 않았지만)를 결론에 정해두고 거기에 맞춰 자료를 해석하면, 한겨레의 상업적 지향과 맞아서 진실괴 거리가 먼 주장을 한다는 식으로 정말 강하게 비판(비난)한 것 같은데.. 매 주 파파이스를 시청한 사람 입장에선 수긍이 안 가는 내용이었어요.
이럴수록 상대 주장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을 하는 것이 좋은데, 자꾸 메신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흐르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 A, B, C, D 라는 논거를 통해 F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하면,
그 반박은 A 는 어떻고, B 는 어떻고 C 와 D 는 어떠해서 나는 F 란 결론이 어떠하다고 주장을 하든지 아. 니면, 최소한 G 와 H 라는 강력한 사실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A B C D 는 미안하지만 무의미하다. 이런 식의 토론을 좀 보고 싶네요.
난 이런 저런' 썰'들이 많아 생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부는 사실을 감추고 있습니다....
고소하고 재판하는도중에 고소한즉에서 반박하는 자료를
숨기고 있던 자료를 보일 수 밖에 없으느까요....
그러니까 강력한 조사위원회 열어서
확실하게 토론하고 진상규명합시다!!
잘은 모르겠지만 양 글을 보면,
자로쪽 반박이 논리적으로 그리 나아보이진 않네요.
계산식 오류 라던지 과학적인 오류 지적에 대해서 해명하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흑색선전으로 반밖하는게
그다지 수준높은 사람처럼 보이진 않네요 ㅡㅡ;;
8시간짜리라 하고 잠수함 충돌설이라고 결론도 알려져서
궂이 보진 않아서 이런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다큐 내용중 5시간이 고작
진실규명하려는 다른팀 비난하는 거로 체워졌다는 얘기 듣고는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프라인으로 만나셔서 대화로 풀어나가시기를...
싸우면 갈길이 막히고 멀어질뿐일것 같아요...
스크랩 해 놓고 천천히 읽어봐야겠네요.
"날짜예고"
"진실을 보았다"
"아이들에게 선물"
본문 내용과 같은 태도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것인가...
감춰진 사건의 흔적을 추적하고 전체 그림을 완성할려면 유추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과학적으로 추론한다고 해도 유추란 기본적으로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주관적 유추를 객관적 사실에 최대한 일치시킬려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논거를 개발합니다. 어느 정도 논거가 완성되면 여기에 의지하게 됩니다. 시야가 좁아지게 되고 다른 의견이 무시하거나 심지어 적대시 합니다. 자기 확신과 주장이 난무하고 감정 싸움까지 벌이는 광경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종종 발생합니다. 대게 데이타 구하기가 어렵거나 해석하기가 어려운데 이를 종합한 이론은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세월호나 천안함 사건도 그렇습니다. 더구나 공개된 자료마저 조작의 논란이 있으므로 더 그렇습니다. 자기 주장에 반하는 자료는 조작됐다라고 치부할 유혹에 빠지기 쉬워집니다. 진짜 조작인지 아닌지를 검증하기도 전에 말이죠.
공정하고 객관적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핵심 증인들이 위증 못 하도록 엄히 추궁할 강력한 기구가 필요 합니다. 특조위가 됐던 특검이 됐던. 국회를 압박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