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에 와이프랑 아이 낳기전... 제주도에 여행을 갔습니다...
거의 해마다 제주도 갔었기에... 이번엔 식도락 여행으로 갔었는데...
맛집이라는데 줄서서 먹고 이동해서 기다려서 먹고... 딱 이것만 반복했습니다...ㅋ
그러던중 바다 뷰가 좋은 카페에 갔고...
일단 자리잡고 샌드위치랑 커피 등등 좀 많이 시켰습니다...
그리고 뷰가 좋은 자리 앉으려고 누가 일어나나... 하며 계속 보고 있는데...
4인석에 혼자 앉은 여자가 있었습니다...
뭐 먼저와서 자리 잡고 커피도 먹었으니 4인석을 차지하건 말건 상관없는데...
뷰 좋은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창밖은 절대 보지도 않고 노트북만 열심히 처다보고 있음...
한참 지나 노트북 접고 케리어에 집어넣고 정리하고 있음...
그자리에 앉겠다 싶어 가까이 가서 기다림...
근데 갑자기 노트북 집어넣고 꺼낸게 손톱깍기...
헐... 카페에서 손톱을 깍네요...
그래... 손톱깍고 가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시킨 음료는 이미 다 먹고 치웠으니...
짐 다 싸더니... 화장실 가길래... 이제 진짜 가겠구나... 했는데...
안가고 다시 앉아서 사진찍기 시작함...
아... 진짜 짜증나서 와이프가 가서 일어나실꺼에요?? 물으니 아니요...
30분 지나서 다른 뷰 좋은 자리가 나서 앉아서
남은 음식 다 먹고... 저희도 사진 찍고 나오는데도...
그여자 그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음...
와이프랑 나오면서... 카페 주인 보살이다... 하면서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