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아내 휴대폰을 해지 시키기 위해 전주를 방문 했습니다.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하여 해지를 시키고 나오는데 가슴이 먹먹해 지더군요.
전날 눈이 내렸고 고속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려놔서 차 세차도 하고 주유도 할겸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고등학생 정도 되는 학생이 주유를 해주더군요
"학생 고생이 많아요. 5만원 넣어주시구요 해당 상품권도 되지요?"
학생이 저를 의아하게 바라보면서 얼굴에 화색이 돌더군요.
주유를 다 끝내고 결재를 하는데 그 학생이 되묻습니다.
"아저씨는 저한테 존댓말을 왜 하세요? 파트타임 일 한지 한달 넘었는데 처음 들어서요.."
"학생이 너무 잘생기고 멋지니까 손님들이 질투나서 다 반말을 했나봐요. 그런데 나는 나보다 잘생긴 사람 보면
질투가 나는게 아니라 부러워서 존댓말 하는데요. ㅎㅎㅎ 사실 처음 본 타인에게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 하는 것은
아니지요. 다 같은 인격체인데 그렇죠?"
휴지를 두개나 더 주더군요.
식당을 가던 어디를 가던 그 누구를 만나 첫 대화를 하면 상대에게 최대한의 친절과 존중을 해주시면 되돌아 오는 것은
상상 이상의 것들이 있습니다.
반말하고 하대한 사람이 그 자리를 벗어나면 뒤통수에 대고 돌아오는 것이 무엇이겠나요.
제가 자주 쓰는 말이 역지사지 입니다.
내 돈을 지불하면서도 일하시는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라고 거꾸로 말해보세요
그 업소는 나로인해 더 깨끗해 질 것이고, 더 친절하게 바뀝니다.
박사모라는 단체에 있는 나이 먹은 분들의 행태를 보면 정말 부끄럽습니다.
나이 먹은게 무슨 큰 벼슬도 아닌데 무지하고 무식하고 아무 생각없는 그런 분들을 여기 계신 모든 회원님들은
절대로 배우지 마세요.
나이 먹을수록 더 겸손하고 또 겸손해야 합니다.
나이 먹을수록 더 자주씻고 또 자주씻어야 합니다.
나이 먹을수록 더 멀리보고 또 반성해야 합니다.
나이 먹을수록 더 존경하고 또 존중해야 합니다.
저와 함께 하는 우리 용역직원들에게 저는 지시 안합니다.
그분들 스스로 움직이게 하지요.
저는 보스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단지 앞장서서 움직이는 리더의 행동을 보여줄 뿐입니다.
보배드림에 오시는 모든 회원님들 댓글 하나하나에 예쁜 마음씨를 담아주세요.
올해가 벌써 지나가고 있네요.
2017년에 모든님들 건강과 행복 그리고 많은 돈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 어르신들은 나이를 똥꼬로 처 잡숴서 그래요.
힘내세요~1
산야님 마음의 짐은 죽을때까진
내려놓을 수 없겠지만 항상 고인을
생각하시고 좀더 전보다 더 꿋꿋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고 새롭고 좋고 위대한 2017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돈도 많이 버셔서 부자 되시구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