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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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ony A7S and DZOptics Kerlee 35mm f1.2
며칠 전에 방문했던 카페에서 사진을 담고 보정하다보니까 1년 전에 같은 공간에서 찍었던 사진들이 떠오르더군요. 사실 이때 찍은 사진과 기억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최근에 한번 올렸던 것 같기도 한데 고작 1년 전이라고 해도 과거의 사진들은 인화를 해서 보일만한 곳에 잘 놔두지 않는한 컴퓨터 하드 저편 한 구석, 망각의 늪으로 쉽게 가라앉는지라 가끔씩 다시 살펴보며 재보정을 해보거나 촬영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옛 추억에 잠겨보기도 합니다.
사진이란 기록을 통해 과거를 돌아볼 수 있음이 저는 좋네요. 아주 세세하게 모든 부분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론 옛 사진 한장이 잊고 있던 기억을 상기시키고 무료한 일상이란 강물에 잔잔한 기분 좋은 파장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