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랑니를 뽑게 되었습니다.
건장한 25세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너무 무서웠기에..
(인터넷과 썰로들은 공포스럽고 무서운 사진과 영상등등...)
수면 발치 시작
비용은 기본비용에서 +20~30 정도
수면 에 대해 무서운 이야기 들이 꽤 많이 돌기에 부산 서면에 사랑니 발치로 유명한 곳을 방문
준비하고 팔뚝에 바늘 꼽고 수술방? 으로 들어감
간호사가 옆에 계시더니 나가버림
기다림.....
기다림... 계속 기다림... 20분이 되어도 아무도 안옴
아니 겁쟁이라고 무시하는건가 좀 너무하네 싶어서 간호사 지나갈때
"저언제해욤??? "
"? 다끝났는데요"
"????"
옆에보니 사랑니 2개가 덩그러니 놓여있네요.
수면이 통하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다던데...
전 거의......수면 들어가는 것도 몰랐고 기억이 계속 이어져있었습니다.
장기밀매 : 우리업계에선 최고의 상품입니다
사랑니 빼는데 수면마취하나요?? 전 그냥 잇몸에 2방정도 놓고 하다가
30분 넘어가니깐 다시 주사2방 더 놓던데.....
40분만에 겨우 빼고는 다시는 사랑니 안뽑아요
의사가 못뽑는건지 모르겠지만 이 잡고 왔다리 갔다리 40분 정도 했으니....죽을뻔했어요
하핳 군대에서 4대 다뽑았더랬죠 하핳. 덜컹덜컹 쾈 쾈.
대학병원에서 겁나 비싸게 받고 왼쪽 아래 매복 사랑니 윗사랑니 뽑을때 1시간 20분
그냥 좀 큰 치과에서 3만원에 오른쪽 아래 매복 사랑니 윗 사랑니 뽑을때 3분
그냥 전문 병원이 더 싸고 잘합니다
서면 어디서히셨어요?
수면마취 하는데 찾기 어렵더라고요 동네에 큰 치과도 수면 마취 없이 한다고 하던데ㄷㄷㄷ 거기 치과 신경치료 가능한가요?
저 같은 경우는....
사랑니 1번은 누워 있던 건데, 군대에서 음식물이 끼였던 탓인지 곪아서 염증이 터져 버림.
참으려고 했는데 염증이 너무 아파서 의무대 가서 사랑니 발치를 신청하고 대기... 기타등등 준비 하고 발치 시작.
군의관이 와서 마취하고 때리고 부시고 꺼내고 하다가 힘들었는 지 옆에 있던 선임 군의관에게 도움 요청 후 발치 완료.
사실 발치 보다 석션이 입 가장자리를 이상하게 압박해서 찢어지고 한 게 더 아팠음
사랑니 2번 때는 전역 후 교정 하는데 걸리적 거린다 해서 발치 했는데, 똑같이 누워 있던 거였는데 몇 번 낑낑 하시더니 그나마 쉽게 발치 했습니다.
사랑니 3,4번 때는 정상 치아 였지만 교정 공간 확보 때문에 2번 발치 후 기간 두고 한 번에 발치 했습니다.
정상 치아라 그랬는 지 그냥 뽁! 뽁! 하고 끝났네요.
혹시나 미필 분들은 급한 게 아닌 이상 군대에서는 발치 하지 말고 병가 내고 발치 하시길 바랍니다.
군 내 발치는 공짜지만.... 음... 그냥 돈 내고 몸 챙기세요.
수면마취가 좋은건 아니지만,
요새 내시경에도 수면마취 많이들 하는데, 100배는 고통스러운 사랑니 발치를 저리 편히 할수 있다면, 꼭 수면마취로 하고싶은데...많이들 안하는 이유가 있나요...? 내시경보다 더 오래 걸려서 그런가...
ㅋㅋㅋ 수면내시경 했었는데 시작 전에 스케줄 알려주더라구여, ‘내시경 끝나면 40-50분정도 자고 깨어난다’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내시경을 하고 정신이 깨더라구요 그래서 간호사님한테 ‘다 끝난건가요’ 라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그러길래 이제 ‘자러가는건가요?’ 라거 물어봤더니 이미 다 잤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계보니 1시간 타인워프 했더라구요 ㅋㅋㅋ
진짜 신기했어여
전신마취 해본적 딱 한번 있었는데
잠자는 것과는 다른 두세시간의 단절이 못견디게 이상하더라고요 이상하게 상실감 느껴지고 허무하고 찝찝하고..
큰수술 아니면 전 그냥 의식 가지고 살기로 했어요
저도 수면마취로 뺐는데, 수면마취 할 때 먼저 수면유도제 코로 흡입시켜서 잠들게 하잖아요? (저는 그리 했었음)
그때 진짜 시야가 점점 어두워지면서 주변 소리가 없어지고 무기력하게 잠에 빠져드는데 그 나른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ㅎㅎ
전 하나는 니퍼같은걸로 잡아빼고
나머지는 잇몸째서 뺏는데
위에껀 죽는줄
아래껀 쉽게
대장내시경할때마다 수면마취하는데 솔직히 깰때 그느낌이 너무 좋아요. 그 개운함... 마약이 이런류인가싶기도하고... 몸에안좋은걸 아는데도 계속 기대하게되더라고요...
포경할때도 수면마취해주지...ㅜ
치과에서 쓰는 마취는 수면마취보다는 수면법이라고 부르는게 더 맞아요. 용어가 Twilight anesthesia 인가.. 수면마취는 흔들어도 깨어나지 않게 딥슬립 시키는거고 수면법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개념이라고 보면 돼요. 저도 처음에 치과에서 수면마취 어쩌고 하길래 걱정되서 물어보니까 다들 그렇게 부르는거긴하지만 엄연히 다른 거라고 하더라고요. 수면마취의 부작용이아 위험 걱정이 없다고..
전 수면내시경 하는데
아직 잠들지 않았는데 엉덩이 막 까기에
"선생님 저 아직 안"까지 말하고 잠듬..
근데 마취깨면서 이상한 헛소리할까봐 더 무서워요.ㅜㅜ
저도 사랑니가 매복되어 있어서 남의사선생님이 힘주어 뽀개더라구요 마취해서 아프진않았지만 의사쌤이 힘주어 열심히뽀개는게 공포였지만 진정한헬은 잇몸에 마취주사....눈물핑돔..
근데 의사쌤이 잘해주셔서인지 남은 3개도 다뽑고싶음ㅋㅋ
사랑니가 밖으로 나와있엇나부네 저는 4개중에 1개는 없고 한개는 밖에있고 두개가 매복니라 턱다 뿌셔지는줄 끝나고 얼얼해서 ㅂㄷㅂㄷ
전 오늘 실뽑으러 갑니다..
11시 30분에 뽑기 시작해서 사랑니 뽑고 나니까 의사랑 간호사 10명정도가 구경하고 있더군요...이렇게 생긴 사랑니는 처음 본다고..밥도 안먹고 구경하더라구요..뽑는데 한시간정도 걸린거 같네요..중간에 마취한번 더 하고..
사랑니는 뺄때 아프다기보단 빼고나서 집에가서 아픔.... 얼른 약먹고 솜물고 잠드는게 최고에요..마취풀릴때 잠에 들어있어야함..일어나면 볼에 타고 흐른 핏기를 좀 닦아주면서 끄읕
우앙, 반가운 게시물입니다. 제가 치과의사이고 경력은 약 25년 정도 되었으며, 아래턱 누워있는 사랑니를 아주 쉽게 잘 뽑는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마취만 잘하면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40분이 걸렸다,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하는 경우는 대부분 경험이 부족한 치과의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많고 노련한 치과의사라면 아무리 심한 케이스라도 20분을 넘기지 않죠. 댓글에 대학병원보다 경험많은 개업의가 잘 뽑는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수면마취를 하고 뽑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런 경우는 치과공포증이 심한 사람들의 경우이고 이렇게 수면마취까지 동원해서 발치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입니다. 사시는 곳 주변에 사랑니를 잘 뽑는 분을 잘 찾아보세요. 요즘 젊은 치과의사들은 사랑니 발치(서지컬 발치라고 합니다.)를 아예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노련한 치과의사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제가 초보자일 때 고통을 겪으면서 참아주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도 젊었을 적에는 잘 하지 못했죠. 젊은 치과의사들이 잘 못하는 경우에도 좀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누구나 서툴기 마련이며 그런 경험이 쌓여서 노련한 치과의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초보자일 때 참아주신 분들에게 지금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랑니가 없습니다.
1개도.
검사결과입니다.
사랑니 4개가 다 매복이라..이빨 하나가지고 첫날 1시간 반을 여의사가 끙끙대다 못빼서 다음날 한시간동안 남자의사랑 둘이서 뺌. 윗 사랑니는 뽑고나니 입을 닫고 있어도 입으로 숨이 쉬어짐. 부비동이 뚤렸음 -.- 전화해서 물어보니 잘 관리하면 살이 차서 막아지니 두고 보자함. 몇 일 지나니 진짜 막힘. 그냥 잘 살고 있음. -_-; 다만...사랑니가 옆으로 누운 놈은 사이에 몇년동안 음식물이 껴서 잘 안빠지다 보니 옆에 어금니는 계속 냄새가 남...ㅠㅠ
사랑니가 한개도 없는! 아예 없는 사람이라....
사랑니 발치는 안해봐서 모르겟고
하악 대구치(큰어금니) 신경치료는 마취없이 했는데여
할만 합니다. 발치는 또 다르겟네요 ㅠㅠ
사랑니 빼는데 마취제를 쓰다니 과잉진료 아닌가 비용은 둘째치더라도(옆으로 누운 사랑니 3개 빼본 놈)
나는 사랑니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사랑할만한 사람도 없고..아~~사랑이여
난 사랑니 네개 뽑는데도 부분마취 했는데. 수면마취가 옵션이였군요. 나도 그거 할걸. 이빨 안나온다고 깨부수며 조각 조각 꺼내는걸 맨정신에 듣는게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사랑니 이야기가 나온 김에... 사랑니는 사랑(love)와 관계가 있을까요? 네, 모태솔로 오유인들은 떱떡름하겠지만, 관계가 있습니다. 영어는 wisdom teeth, 한자로는 지치(智齒), 철이 들 무렵에 나는 치아라는 뜻이구요. 우리 말의 사랑니는 '사랑할 만한 나이에 맹출하는 치아'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좀 더 낭만적인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위의 댓글들을 읽어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하악 매복치 사랑니 발치 진료비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같은 경우 입원 3일하고 수 백만원이 나오고, 일본의 경우도 100만원에 상당하는 진료비가 나온다죠. 그러나 우리나라 일반 의원에서 하악 매복치 사랑니를 저렇게 고생하면서 뽑아도(물론 치과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진료에 해당합니다.) 진료비가 몇 만원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젊고 경험없는 치과의사들은 굳이 매복 사랑니 발치를 하려하지도 않죠. 어렵고 위험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가는 적고...이런 일은 의료계에 일반적으로 널려 있는 일입니다. 지금도 흉부외과에는 전공의 신청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불과 몇 년 후에는 심장수술을 하기 위해서 수 개월을 기다려야 하고, 그 다음에는 외국(예를 들면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대시) 흉부외과의사들을 수입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건강보험 의료수가체계가 너무 잘못, 물론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복지부나 건강보험공단에서도 책정수가가 원가에 미치지 못한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건강보험 재정상 수가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결국 국민들의 건강보험료를 올려야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볼 때 국민들의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이 싫어하는 정책을 실행할 리가 없습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사람이 없는 것이지요. (이상하다, 내가 무슨 말을 이렇게 길게 하고 있는 거지? 이럴려고 댓글 쓰는 거 아닌데...ㅡ.,ㅡ) 하여간 결론은 하악 매복치 진료비가 무척 적다는 사실만이라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운 매복치 사랑니를 빼주시는 치과의사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도 표하면 얼마나 이 사회가 명랑해지겠습니까?
어디서하셧나요......
저 치과생각만해도 차라리죽고싶을정도로 무서워하고
치과에서 감금복같은거에 묶여서 가죽달린가위에 진료한기억이 트라우마로남아서그런지
치과냄새만맡아도 식은땀나고 근처만가도 무섭고죽겟고 기절할것처렁스트레스받아서
치료할이있는데 못가고있거든요...
수면마취해야하는데 어디인가요.ㅠㅠㅠㅠ
어디에요.....ㅠㅠㅠㅠㅜ알고싶어요...정말..,
지난주에 사랑니 뺏는데 매복사랑니 개생키
저는 설대병원 원내진료센터에서 두개뽑았는데 이만원도 안됐었어요 제대로 자란 케이스라서 원내생한테 뽑아도 괜찮겠지 해서 뽑았는데요 처음 뽑았을때 뿌리 신경까지 마취를 안해서 너무 아팠구요... 두번째 뽑았을때는 뿌리마취까지 다해서 별 어려움 없이 뽑았어요 매복니가 아니라서 마루타였죠... 그런데 문제는 남자학생들이라서 그런지 섬세함이 1도 없어서. 후처치 과정에서 아팠음.... 아랫입술에 멍이... ㅡㅡ 다행히도 붓기와 통증은 빨리 가라앉았고 어찌됐던 다신 겪고싶지 않음... 정말 다행히 내 사랑니는 아래 두개가 다 였어요... 윗니는 아예 생성되지도 않았음... 아 배고프다 집에 가고싶어유~~
사랑니는 꼭 전문 치과로 가세요.
오른쪽 2개는 뭔 대학병원치과에서 뽑았는데,
그 날 저녁 마취 풀리면서 너무 아파
이불 붙잡고 데굴데굴구르는데 눈물이 날 지경,
일주일동안 오른쪽 볼에 왕사탕 문것처럼 부어있었죠
그후 몇년동안 왼쪽은 엄두도 못냈는데
사랑니 전문 치과가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고
가서 두개뽑았는데 마취풀리고 하나도 안아프고,
붓기도 없음
동네 치과에 갔더니 사랑니 네개다 자리가 좋다고 굳이 뽑지않고 살리면 노년에 어금니대신 쓸수 있다고 해서 빈공간에 레진채워 살려놨습니다. 안쪽이라 충치 생기기 쉬우니 칫솔질 꼼꼼히 하라시더군요. 십수년 전인데 아직까진 충치없이 잘 쓰고있슴다.
헝 다른얘기긴한데 치과치료할때마다 누워있으면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한번씩 삼켜야?하는 분 없나욤.....저만 그런가 불편해 죽겠쓰요ㅠ
같은 부산인으로써 제발 그병원을 알려주세요 저를 구해주세요~
아이구야 전 왼쪽 잠복치아 부분마취하고 뺏는데 드릴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거 같습니다
구멍뚫고 뺀치로 깨서 간신히 뺐네요
단점은 아직 그 부분 살이 안차올라 찬물을 못 마시고 양치할때 이가 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