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식 : 베트남 화폐

베트남은 동전이 없습니다. 모두 지폐인데요, 그런데 재질이 종이가 아닙니다. 물론 저단위 화페는 종이이지만 10,000동
이상부터는 모두 비닐 계통의 기본 바탕에 인쇄한 것이기에 찢어지지 않습니다.
화폐 단위는 500동(25원)부터 500,000동(25,000원)까지 있고 500동에서 5,000동까지는 크기가 같지만 그 이상은 모두
각각 그 크기가 다릅니다. 재질이 종이가 아니기 때문에 낡은 화폐를 보면 낡아 귀퉁이가 떨어지지는 않지만 인쇄 부분이
수천번 접혔다 펴졌다해서 인쇄잉크가 희미하게 떨어져나갑니다.
화폐의 재질 자체로 봤을 때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호치민 초상 오른편 옆의 흰 부분의 모양은 화폐마다 다르고 그
투명 부분의 속에 반투명 글씨로 화폐의 단위 숫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루불화는 재질이 (특수?)종이로서 언뜻 보기에도 가치없어 보입니다. 중국의 위안화도 좀 그렇구요 베트남 동화는
그런 류의 화폐보다는 훨씬 재질이 가치있어 보입니다만, 실제적인 돈 가치는 그렇지 않죠.
이곳 사람들도 500동은 계산할 떄 가끔 떼버리고 주고 받기도 합니다. 숫자 단위가 크다보니 이곳의 가장 큰 돈인 50만동
짜리는 실제 한국의 5만원권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느낌으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활기찬 한 주간 되십시오. ^^
500동 짜리는 5,000동의 푸른 색 대신 붉은 색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마침 저에게 가진게 없어 보여드리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