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1 중국 그랑프리 역대급 하나 나왔네요...

어제 연습3 세션에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 레이스카가 엔진 터져서 멈춰섰었습니다. -_-; 셋업도 안끝났는데, 엔진 터져서 망했습니다. 근데 르노엔진 새거가 준비가 안되어있었습니다. 또 망했음. 유지보수용 부품이랑 파츠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이걸 레드불의 미케닉들이 다 달려들어서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현장에서 엔진 조립 시작... 예선까지 2시간 조금 더 남은 상황이었는데...
예선 시작하고 나서도 리카도 차가 안나와서 그냥 20그리드인 맨 꼴등으로 출발하나 싶었는데, 예선1차 끝나기 거의 직전에 나와서 타이어도 제대로 못 데우고, 그냥 달려서 예선1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꾸역꾸역 예선2,3를 치뤄서 결국 6그리드를 따냅니다.
오늘 6그리드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사고나서 세이프티카도 떳지만, 온갖 도박을 다 동원하더니 결국 리카도가 우승했습니다. 진짜 F1 역대급 경기에 기록되겠네요.
중국 그랑프리의 주역은 레드불팀 미케닉들이네요. 사람 맞나? -_-;;;
요약 : 연습중에 엔진 터짐 - 엔진 재고 없음. - 2시간 만에 엔진 조립하고, 불타버린 차 다 뜯어 고침. - 예선 통과 -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