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곤이 왜 곤도르의 왕이 되는 지 의아해하는 관객도 있을 것이다.
그는 북왕국 아르노르의 후예가 아니던가?
왜 남왕국 곤도르의 왕위를 감히 주장하는 거지?
우선 두네다인의 왕국은 누메노르가 몰락한 뒤
그 곳을 탈출한 "장신" 엘렌딜에 의해 세워졌다.
그 당시에는 그의 연합 왕국은 쪼개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가 전사한 뒤로 일이 달라졌다.
그의 뒤를 이은 맏아들 이실두르는 연합왕국의 제왕이 되었다
그리고 동생의 아들, 그러니까 조카에게 남왕국의 통치를 맡긴 와중에
그가 창포벌판에서 죽임을 당하고 만 것이다.
그래서 이실두르의 아들이 아버지의 자리를 이었으나
그는 사촌이 차지한 남왕국의 왕위를 딱히 요구하지 않았다.
그렇게 자연스레 아르노르와 곤도르가 분리된 것.
그리고 북왕국은 세 나라로 쪼개져 멸망했고
곤도르도 왕이 실종되어 1000년 넘게 통치 섭정이 다스리게 됐다.
그런 상황에 아라곤이 등장한 것이다.
아라곤은 연합왕국의 제왕인 엘렌딜의 후예이자
그의 아들 이실두르의 후예이기도 하다.
곤도르는 이실두르의 동생이었던 아나리온의 후예가 왕위를 이어야 했지만
아라곤에게는 왕위를 주장할만한 또 하나의 카드가 있었다.
아라곤의 조상이자 북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아르베두이가
바로 곤도르의 31대 왕, 온도헤르의 사위였던 것.
온도헤르는 아들이 없었기에 고대 누메노르의 법률을 따른다면
그의 딸이 왕이 되는 것이고 아르베두이도 왕위를 주장할 수 있었다.
물론 당시 곤도르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 가계를 보면 이해가 더 쉬울 것이다.
우선 온도헤르 건에서 이야기가 나왔다시피 아르노르의 왕가일지언정
남왕국인 곤도르의 왕위를 주장하기에는 구실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라곤같은 거대한 전쟁에서의 승리라는 카드가 없이
곤도르인들이나 섭정이 받아들일리가 없었다는 거죠
공백이 큰데
족보 대손차이 ㅂㄷㅂㄷ
두네다인 족장들은 왜 내내 왕의 귀환을 안하고 섭정을 내버려 둔거죠?
우선 온도헤르 건에서 이야기가 나왔다시피 아르노르의 왕가일지언정
남왕국인 곤도르의 왕위를 주장하기에는 구실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라곤같은 거대한 전쟁에서의 승리라는 카드가 없이
곤도르인들이나 섭정이 받아들일리가 없었다는 거죠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