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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를 위해 와플사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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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노잼진지설명충 2018/04/12 16:37

    아픈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는길
    오늘은 운이 좋다 3만원이나 벌었다
    뭐 어디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뭐시라는데 모르겠다 돈만 주면 장땡이지 뭐
    무릎도 쑤시고 허리도 쑤시는데
    오늘은 간만에 돈도 벌었으니 난방좀 틀고 뜨뜻하게 지져야겠다
    .
    .
    .
    아 이 냄새 우리 손주들이 좋아하는 와플 냄새
    명절이면 찾아와 할머니~하고 폭 안겨 볼에 뽀뽀하던 그 감촉이 아직도 느껴지는듯 하다
    이런 저런생각하다 정신차려보니 이미 와플가게에 들어와있다
    손주들 나이를 물어보는데 까마득하다
    20년전 그 사고만 아니였으면 지금쯤 .. 22살 27살이겠구나.. 아직도 이빨 빠진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밀가루음식도 못먹는데 내가 미쳤지 이걸 두개나 사고....
    20년이 지나도 아직도 눈시울이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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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곰 2018/04/12 16:38

    할머니 한테는 애기들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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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득구름이다 2018/04/12 18:11

    댓글 보기 전까지는 뭐가 틀렸는지 몰랐어요..
    22살이면 애기 아님? ㅠㅠㅠㅠㅠ
    응애응애 하는 아기는 아니더라도, 진짜 애기 느낌이었는데..
    난 언제 이렇게 나이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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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열차 2018/04/12 18:22

    뭔가 훈훈하다
    진짜 화목하고 좋은 집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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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월 2018/04/12 18:29

    아들: 엄마! 학교가기 싫어요!
    엄마: 그래도 학교는 가야지...
    아들: 얘들이 안놀아준단 말이에요!
    엄마: 그래도 가야지... 네가 교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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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ez 2018/04/12 18:48

    할머니에게는 애기가 맞네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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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기-마님 2018/04/12 18:51

    우리 할머니 돌아가시기전에 이틀동안 혼수상태로 계실때 제가 내려가서 병실문열면서 할머니!!!!하고 부르니까 눈을 번쩍뜨시고 '아이고..내강아지..'라고..우리 작은 고모..'내가 옆에서 울고불고하면서 엄마엄마부를때는 들은척도 안하시더니..할머니한마디에 눈을뜨시냐고...섭섭해하셨는데..ㅠㅠ
    할머니 보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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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니랑민아링 2018/04/12 18:59

    웃대식 호쌍새 감동파괴 기대했는데 아쉽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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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심장 2018/04/12 21:28

    할머니들한테는 자기보다 어리면 아기임. 자기보다 한살어려도 이놈은 아직도 애기야 하는걸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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