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둔 친구가 어제 학부형 참여수업이 있다고해서 회사 결근하고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와이프는 3학년 딸 수업에 참여했고 친구는 1학년 아들 수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친구가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아들녀석이 친구올때까지 자리에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아빠온거 확인하고서야 밝게 웃었다고 하더군요...
수업이 끝날무렵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부모님께 가서 안아드리라고 했다는데 부모님이 온 아이들은 다 달려가서 안기는데 부모님 미참석한 아이 두명만 가만히 앉아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뭐 선생님이 두 아이를 안아줬다고 하는데... 친구도 부모입장에서 괜히 짠했다고 하더라고요...
자기 참석 못했으면 저 두 아이처럼 그랬을꺼 생각하니까 맘이 안좋다고...
사정상 참석못한 부모님 마음도 그렇고 아이마음도 그렇고
학부형 참관수업이라는게 꼭 필요한건가 쉽네요...
굳이 아이들보고 부모님한테 가서 안아드리라고 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전 아직 자식이 없어도 맘이 안좋던데...
저딴거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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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형 참관수업!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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