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사는 사람, 봄에 사는 사람

심오하네요 ㅎ

내가 겨울 속에 살았던건 그 사람 잘못이 아닌데,
같이 봄을 만끽할 때도 저는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를 겨울 걱정으로 두꺼운 옷을 벗지 못했어요.
그래도 그 사람이 지금은 봄이라는걸 매일매일 알려줘서 안심이 돼요.

봄은 자연스럽게 준비된상태로 찾아오지만
겨울은 찾아올때를 느낄때도있지만
대부분 갑작스럽게 찾아오죠...
그래서 더 힘든거같습니다.
하지만 한번 봄이오면 따듯하다는걸 알기에
다시한번 봄을 준비합니다
만남의 마지막엔 이별이 있지만
이별이있기에 새로운만남또한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많은생각을 하게되네요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아아 여름이다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아아 여름이다

과연 나는 겨울사람인지 봄사람인지 되짚어보니 식은땀이 쪽 나네요...

진짜 저한테 너무 와닿는 말인것같아요.
항상 만남 이전에 끝을 생각하게 되는...
봄이 오지만 언젠가 다시 올 겨울을 혼자서 준비하는거요.
친구든, 연인이든 누구든간에
내가 아무리 애정하고 사랑하는 상대라도
결국엔 남이 되고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되어
헤어질거란 생각을 하면
스스로 상처받지않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언젠간 끝이 올거야, 겨울이 올거야 하고
생각하곤해요....ㅜㅜ

휘성 일년이면

짧지만 곱씹을수록 좋은 글이네요

내 삶 속의 사랑  - 한탐정
살아온 삶에서 어느 누군가에게 어떤 상처를 얼마나 받았던, 내 마음속의 계절은 항상 봄이었으면 해요.
그러한 사람과의 만남과 추억과 아픔이 내 삶의 일부이고, 그러함을 겪으며 살아온게 지금 나의 모습입니다.
내가 어떤 모습이어도, 내가 어떤 일을 당해도,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그러한 나 자신의 사랑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싶어요. 그게 나의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