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무슨 카드인지 알겠당

돼지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것을...

오징어라고 썼었어야지

돼지국밥 먹으러 혼자 갔는데..
외국인 여성분이 홀 서빙을 하고 있었음..
난 외국인 차별이 없이 다 서먹서먹..아니 외국인 차별 안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평범하게
돼지국밥 하나요 라고 했음..
근데 그분이 아주 큰소리로 여기 돼지 하나요!
네 제가 돼지입니다......ㅜㅡ....
나올땐 더 가관인게 주방 아주머니가 돼지 하나 어디에요? 하는데 별수 있나  손들어야지...
네 제가 돼지입니다......ㅜㅜ....
여튼 맛있게 먹고 저도 서명할때 메인아이템을 적어두는데..
아무생각없이 돼지라고 적음.....
역시난 돼지였어........

김소곡: 예 제가 소곡입니다

소고기 아니고 기소고 입니다

집 식당에서 부모님 도와드리는데, 직장인들이 모여서 야유회 가는 길이었나봐요. 나이좀 드신분이 계산하라고 젊은 남자분한테 카드줬는데 서명란에
멋쟁이 부장님♥ 오늘 점심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더 열심히하는 ㅇㅇㅇ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이러고 서명하심... 뭔가 가슴이 찡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몇년전에 한동안 '박근혜퇴진'을 서명으로 적는게 유행이었을때
아는분이 그걸 적다가 그냥
박근혜 에서 끝나버렸다고
영수증을 보여주며 부들부들하시던...

저 진짜로 슈퍼에서 우유 사면서 서명란에 우유 라고 썼더니 캐셔 아주머니가
"풉ㅋㅋ 이름이 우유예요?ㅋㅋㅋㅋ" 래서 아..아뇨...ㅠ;  하고 후다닥 나왔었어요..
그 뒤로 절대 그렇게 안써요 ㅠ
그리고 예전에 맥도날드 신제품 버거 나왔을때 (무슨 올림픽 리미티드... 이탈리안 토마토 치즈 어쩌고 였는데... )
서명란에 맛있겠다! 라고 쓰고 계산하고 먹어봤는데 진짜 무진장 맛없었어요....

서명은 아니고....
맛집 대기표에 이름 적을 때.
늘, '도려은' 이라고 적음.
.
'직원이 나와서 큰 소리로
'도련님~~'하고 부르다가
제 풀에 놀라서 낄낄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