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반대론자를 한마디도 못하게 만드는 강인

아... 그렇구나...

본문도 사람이 죽을 경우 책임질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정 때문에 저러는 거겠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안 죽는다고 알맞은 형벌이 내려지냐는 쪽으로 논의가 가면 그것도 단정하기가 어렵죠, 히틀러 같은 확신범은 살려야 하나? 혹은 죽는만큼 고통을 주는 판결을 준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인맥이나 경제력을 이용해서 형량을 경감시키고 시민들에게 빅엿을 날리는 경우는 있지 않나?란 경우를 생각해보면 또 생각이 틀려지죠. 피해자의 입장이 되면 눈 돌아가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그럼 법이 왜 필요한가요 헌법 형법 다 갖다버리고 법 없이 살지

법이 필요없다는 게 아닙니다. 법도 맹점이 있고 사형제란 것도 사형을 안시키는 쪽보단 낫다는 뜻이지 완벽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근데 만약 퍼니셔가 누명쓴 사람을 잘못 처단하면 어떨까요? 다크히어로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죄를 안받고 돌아다니겠죠. 신이 아닌 이상 결국 다크히어로도 범죄인이 될수밖에 없는 운명인거죠.

그래서 제도적으로 사형을 허용하는 것 보단 저렇게 영웅같은 존재가 나온다면 그 존재에 한해서는 인정해도 되지 않나 싶은겁니다.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니까 다 무의미하고 허황된 소리겠지만요.

오히려 저런 자경단이 증거부족이나 일부 용의자를 놓쳐서 억울한 사람 잡기가 더 쉬움.
사법기관에서 증거불충분으로 풀어주는 용의자가 많은 이유가 변호사 말빨때문만이 아님.

개소리임 믿고 권력 쥐어주는게 낫지. 개인이 사법 행위를 하게 허가해준다? 그것도 범죄임

일반 히어로도 그건 마찬가집니다. 독자들이야 전지적 시점에서 히어로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본다 하지만 막상 그 작품안에서의 시민들은 그걸 알 길이 없죠. 현실에 대입해보면 같은 겁니다.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 저런 범죄를 해결한다는 초능력자들이 진정으로 선한 사람인지 코스프레를 하는건지 알 길이 있을까요,

권력을 쥐어주면 오히려 권력자들의 개가 될 확률도 존재하죠. 책임은 행위의 주체자가 그대로 짊어져야 하는 게 낫다고 봐요, 전.

그럼 자경단은 권력자들의 개가 안되겠음? 아무리 경찰이 옛날에 깽판쳤어도 민주화된 오늘 날 대놓고 하면 모가지 날라감.

아 근데 제가 흩어보니 위의 글을 잘못썼어요. 사형을 안 시키는 것도 사형제보단 낫다는 걸 거꾸로 써서 완전 미친문장이 되버렸네요..

정치깡패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자경단임;

경찰은 권력이죠. 전 그러니까 퍼니셔처럼 온리 개인으로 활동하는 자경단 같은거..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정치깡패는 권력자랑 결탁한 집단이잖아요. 말을 자세히 설명 못 한 것은 제 잘못이지만 맨 위에서처럼 제가 말하는것은 속세에 관심없이 정의구현만을 위해 활동하는 '개인'요.

네 그게 '범죄'에요

범죄죠, 하지만 DC의 애로우에서 그린 애로우를 잡으려는 형사가 그 말을 하다가 도시가 붕괴할 때가 되니까 마지못해 수긍하더군요, "아무리 우리가 법을 제정하고 원칙을 지킨다지만 그게 사람을 지키지 못해서야 다 무슨 소용입니까.."라고 청장한테 그러면서요.

그 온리 개인이 절대로 청렴하고 정의로우며 누군가의 청탁도 받지 못한다는 100퍼센트의 근거가있으면 찬성합니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니까 있으면안됨.

만화에 너무 심취하지 마시게나 젊은이 만화는 만화일 뿐일세

법이 잘못되었다면 법을 바꾸자고 항의해야 법치주의고 민주주이죠. 그러지 않고 절차 원칙 무시하고 여론재판 내지 개인에게 모든 권한을 주니 현재 미투운동에서 오류가 일어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고, 언론에게 펜대대신 칼자루를 쥐어주고, 정의집행이라는 미명 아래 피해자라는 가면을 쓰고 이놈 저놈 쑤시고 다니는 건 정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냉정하게 말해, 법도 정치도 나라도 정의를 구현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개인이 정의를 구현하죠? 그건 사회에 대한 분풀이일 뿐입니다. 퍼니셔도 시빌워 이슈 코믹북에선 다른 히어로들한테 뿅뿅 취급 당하는 놈입니다.

그건 저도 수긍합니다. 존재하지 않으니까 무의미한 얘기죠. 저도 현 시스템이 무의미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설명 제대로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예외란게 있을 것 아닙니까, 법이라고 완벽한 것이 아니고 제정하는자와 집행하는자 전부 사람이에요. 단지 지금까지 더 나은 대안이었다인 겁니다. 법이 최고라고 말할 것 같으면 원칙적으로 독립투사들도 그 시대에선 다 범죄자입니다.

또한 미투 운동이란 것도 먼 발치에서 보면 집단적인 움직임이잖습니까, 나 혼자 해결 못하니 단결하자 뭐 이런건데 퍼니셔같은 방식이랑은 좀 틀리죠.

그런 개인을 누가 보증하는가? 그 개인이 변질되지않으리란 보장은 누가 하는가? 그 개인이 부정을 저지를때 누가 책임지는가? 그 개인이 진실된 사람이라고 누가 보증하는가? 그 개인이 정의구현을 할 폭력의 대리인이 될 능력이 있는가? 그 개인이 소매치기는 죽이고 뿅뿅범은 구타하지 않을 것인가? 즉 그 개인이 죄질에 맞게 판단할것인가? 혹은 중범죄자는 모두 죽어도되는가? 일부 사연이 얽힌 문제에서 그 개인이 감정적이지 않게 행동할 수 있는가? 그 개인은 상대의 거짓과 기만을 피할 수 있는가? 정황이 복잡한 범죄에 있어서 그 개인 혼자서 수사를 끝내고 처벌할 수 있는가? 그 개인의 폭력으로 거짓된 자백과 가짜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수 있는가?

그리고 힛갤에 깔리는 시빌워 글들..

2분만에 지적가능한 지점들. 2시간 주면 추가 백개정도 의문이 더 잇을거고 해당하는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개인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고 하는 것

그 개인의 판단에 의해서 정의구현(?) 이라는 명분하에 다른사람을 해할수있는게 얼마나 위험한건데

엄밀히 말해서 법학이나 법철학의 발전은 꽁으로 이루어진게 아닙니다. 독립투사이야기는 법이 아니라 제국주의랑 대립하는 사안. 제국주의 하의 법은 아예 위법성을 지닌 법(당대 기준으로도)으로 비판가능.

법을 누가 집행합니까? 집행하는 사람이 타락하지 않을거라는 보장은 누가 합니까? 집행하는 사람이 부정을 저지를 때 누가 책임집니까? 그 법이 제대로 제정됬다고 누가 증명합니까? 그 법 또한 포력의 대리인이 될 능력이 있습니까? 등등.. 다 대입되잖아요.

엄밀히 말해서 법학이나 법철학의 발전은 꽁으로 이루어진게 아닙니다. 독립투사이야기는 법이 아니라 제국주의랑 대립하는 사안. 제국주의 하의 법은 아예 위법성을 지닌 법(당대 기준으로도)으로 비판가능.

정작 퍼니셔도 안티베놈 죽이려고 했다가 나중에 관뒀다는데
안티베놈 아니었으면 죽이고 끝이죠?
단기간에도 변하는 개인의 판단에 맡길 바에야 정해진 법이 낫지요

당대 기준으로 노예는 합법이었고 강대국 끼리도 다 식민지 하면서 똑같은 법 있었어요. 제 말은, 법이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에서 가장 나은 대안이었을 뿐, 헛점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 헛점에 의해서 사고는 아직도 발생한다는 거죠.

하이드라 된 적도 있었잖아요, 정체성을 부정하는 병크 전개가 이따금씩 터지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기준으로 보면요..

현재 민주정상에서 법치는 입법체제를 통해서 국민이 동의하는 것. 사법의 대상인 국민이 기본적으로 동의함. 칼라연결이전엔 민주정보다 높은 수준의 합의를 가지는 법제정은 불가. 톰조드님은 개인을 말했고 사법체제는 개인이 아님. 사법체제가 집행자이고 부정에 대한 문제는 국민합의로 법제화. 사법과 검경 군대라는 폭력의 대리인은 현재 폭력이 최소화될수 있는 지점이기에 가장 큰 동의를 얻음

그러니까 조심스럽게 말하자면요.. 그걸 모른다는 게 아닙니다. 법이라는 것의 권위가 잘못됬다는 게 아닙니다. '실수'를 한다는 거에요. 그 부분에 대한 저의 대안책이 저 '존재하지 않을' 영웅이라는 거고요. 비단 퍼니셔만 해당되는 것도 아닙니다. 배트맨이든 슈퍼맨이든 뭐든요,

사법의 허점이 어떻게 현실의 퍼니셔가 됩니까. 현재 사법체제가 복잡해진게 그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된건데
본인말씀은
"그래도 아직 완벽하지않으니 안됨." 이라는 거고 완벽한 시스템은 모든 인간의 정신적 합일이 되기전에는 불가능하죠.

실수에 대한 대안책이 더 큰 실수인데 어떻게 답이 됩니까? 하다못해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은 초월적 능력이니 거짓을 간파하고 진실을 말하게하는등 능력이라도 잇지.

실수에 대한 대안책이 더 큰 실수인데 어떻게 답이 됩니까? 하다못해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은 초월적 능력이니 거짓을 간파하고 진실을 말하게하는등 능력이라도 잇지.

모든 히어로물의 근본적인 철학 문제가 바로 그거잖습니까, 시민들을 히어로가 감시하면 히어로는 누가 감시하지? 최선의 결과가 과연 부정한 방법볻 정당화 될 수 있는가? 그런거요. 단순히 사람들이 캐릭터에 가지는 이입이나 작품에 가지는 이입을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결과만 좋으면 아무래도 좋다는 것 같습니다만..

히어로들이란 게 살인만 안 했다 뿐이지 법이란 법은 깡그리 무시하는 존재잖아요? 범죄자를 잡으면 사람 후들겨 패도 되는가? 범죄자를 잡으면 도청하고 집 털러 다녀도 되는가? 이런 거.

해당하는 사법의 단점을 다모아놓은개 퍼니셔입니다. 만화는 보고 넘어가는거지만 그런 대안은 어떨까라는 질문에는 절대 답이 될 수 없다는 답변이 나와야지요. 퍼니셔드라마 보면 동료가ㅠ되자는 사람을 며칠내내 묶어서 때리고 괴롭히죠. 왜냐? 진실을 알 수 없기때문에. 근데 진실의 추적과정에서는 패서 아는것보단 재판이 훨린낫죠

히어로라는 존재에 안티테제적인 캐릭터지요. 마음만 먹으면 히어로도 얼마든지 퍼니셔가 될 수 있다는 걸 온 몸으로 보여주니까요. 독자들이야 히어로들의 행동을 다 보면서 팝콘씹는 입장이지만 현실이었다면 일반 시민의 입장에선 언제라도 자기 프라이버시가 털릴 지 당장 걱정했을겁니다.

만화의 이야기가 현실의 해답이 될수 없다는거죠. 하다못해 예를 들자면고스트라이더는 가능하겠으나 퍼니셔는 안됩니다. 일개인간이 미숙하니까 모여서 서로의 미숙함을 보완하는게 사법인데 퍼니셔는 독단적이잖아요. 만약에 퍼니셔가 죽인 사람이 협박이나 고문 세뇌에 의해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면 결과도 시궁창인데 과정은 더 시궁창 아님니까

애초에 나는 책임을지긴싫고 다른누군가 올바른 사람이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것부터가 에러임 누가하든 떳떳하게 공정성있게가야 맞는거지 하늘에서뚝떨어진 절대정의슈퍼맨같은거바란 순간부터 이건 에러인거임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미숙하고 감정에휘둘릴수밖에없는건데 그래서 부족하던 뭐던 법이있고 양심이란게있고 도적이있는건데
절대평가를원한순간부터 주장에 힘안실리는거 인정하는거아닌가

존재할 수 없죠. 희망사항이에요. 법의 헛점에서 비롯되는 사고들이 있으니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재밌는건 히어로물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기있는지 생각해보면 달리 말해 사람들이 얼마나 초법적인 대안을 원하는 지 알 수 있는 증거라고 전 봅니다, 경찰이고 사법기관이고 영장이고 나발이고 전쟁 지역으로 가서 펑펑 터트리니 평화가 찾아오고(테러리스트나 외계인들에겐 발언권도 안 주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들을 쳐부수니 질서가 잡히죠.

감정적으로 세금 안내고 우회적으루 아들 손자한테 돈주구 싶으니까 탈세도 합법화 해야된다는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딱 한대만 맞아보면 두번 다시 동종범죄 안 저지른다던데
범죄 저질러도 넘어가는 청소년이나
재범률 졸라 높은 성폭O범,사기꾼에게 딱일듯